수능후기 (보관용)

[2018수능후기]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1)
글쓴이 : ododoc7654 | 날짜 : 17-12-13 14:25 | 조회 : 1011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2018 수능을 치른 독재생입니다. 원점수 98점, 백분위 99로 평가원 시험에서 처음으로 1등급 맞았습니다. 작년 6,9평 3등급, 수능 4등급, 올해 6,9평 2등급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직도 꿈같습니다. 작년엔 1타 선생님들의 강의만 듣고 본질적인 국어 공부를 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남아 올해는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재수를 빨리 결정해서 12월 30일부터 독재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마닳을 시작한 건 1월 중순쯤이었습니다. 처음엔 이겨놓고 싸우는 법부터 정독했습니다. 한 3번 정도 읽고 지문읽는법도 읽다보니 ‘아 이게 진짜 국어 공부구나! 이게 맞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비문학 요약 과제도 하루에 3개씩 빠짐없이 하고 마닳도 이찬희 선생님께서 제시한 방향대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독재라 시간이 많아서 한 3월 달까진 하루에 4~5시간 정도 국어공부를 했고 그 다음부턴 딱 3시간 정도 국어에 투자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수능 전까지 Ⅰ권 5회독, Ⅱ권 2회독, Ⅲ권 1회독(2회독때 하는 것처럼 꼼꼼히 진행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만의 비법(?)이런 건 없는데 조언해드리고 싶은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일단 비문학 요약과제! 이건 정말 꼭꼭 해야합니다. 저는 이걸 통해서 글의 구조, 뼈대 잡는 건 물론이고 글을 읽을 때 어디는 이해해야하고 어디는 확인만 하고 넘어가도 되는지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학 풀 때 가장 중요한 건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등장인물의 정서, 태도 등만 잘 따라가면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 회독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번 할 때 얼마나 꼼꼼히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고 문법은 따로 인강을 듣는 것 추천드립니다. LEET/DEET 지문은 안풀었습니다. 글을 이해할 수 있다는 느낌이 안 들고 안구운동만 하고 끝나는 느낌이여서... 국어 현강도 잠깐 듣긴 했는데 국어공부를 한다는 느낌이 안들어서 금방 그만 두었습니다. 후배님들도 자기가 진짜 국어 공부를 하는지 그냥 수업만 쫓아서 하는 건지 잘 판단해서 정말 옳은 방향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마닳을 풀고 이렇게 점수가 오른 이유는 마닳을 했어서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정정당당하게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요행을 바라거나 지름길을 찾지 않고 우직하게 나의 약점이 어디인지 계속 체크했고 안풀리는 문제는 풀릴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그 시간들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다른 과목들도 3~4등급 언저리였는데 매일 아침(휴일 따윈 없음) 7시에 자리에 앉아 저녁 10시까지 한번도 졸지 않고 집중하려고 고군분투했던 노력들이 지금의 성적표를 만든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꿈을 위해 한걸음씩 힘내셔서 내년에 꼭 마닳 후기 쓰시기 바랍니다~~ㅋㅋ

끝내죠스 17-12-15 01:59

우와! 대단하세요! 거의 수능만점 아니에요? ㅎㅎ 한국사와 영어까지!!!! 우와! 대단하세요! 거의 수능만점 아니에요? ㅎㅎ 한국사와 영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