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마닳의 시대는 지났다? 모르는 소리! | ||
|---|---|---|
| 글쓴이 : 강필모바보 | 날짜 : 17-12-13 14:35 | 조회 : 1218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마르고 닳도록 학습 과정 안녕하세요 1년 반 내내 마닳로만 공부를 한 현역입니다. 고2 여름방학에 존경하는 ‘마닳 전도사’인 선배의 조언을 듣고 마닳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맨땅에 헤딩하는 무식한 공부 방법에 조금 꺼려졌지만, 선배가 확신하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더 이상 의심을 품지 않았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고, 그 책에서 시키는 대로만 해라. 그러면 너는 수능 날 정말 이겨놓고 싸울 것이다.” 고2 여름방학부터 고3 겨울방학 때까지 마닳1 3회독을 했습니다. 하지만 고2때는 내신을 챙기고, 여러 가지 학교 활동을 하느라 마닳 2회독 3회독 과정을 1회독하듯이 했습니다. 4회독까지 하면서 다시 제대로 했어야 하지만 마닳의 방대한 진도량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바로 2권으로 돌입해 3회독까지 하였고, 역시 3학년 내신을 챙기느라 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마닳1,2만 들고 1년을 보낸 제게 6평 시험점수는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3등급이 뜬 것입니다. 시험이 끝난 후,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문제를 풀 때 사고방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했고, 답을 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명시적 단서를 확인하지 않고 기억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푸는 것. 마닳을 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죠. 답이 기억나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급하게 답을 쓰는 현상. 6평을 치고 난 후 마닳1,2에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명시적 단서를 차분하게 찾는 훈련과 분석을 하다 보니, 평가원의 패턴이라고 해야 하나? 지문전개방식, 보기문제를 내는 지점, 일치 문제를 내는 지점이 자연스레 눈에 보이고, 그것을 계속 머릿속에 상기시키며 국어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지문을 전개하는 플로우를 익히는 데에는 비문학 지문 요약만 한 것이 없습니다. 비문학 지문 요약은 일찍 할수록 득이 됩니다. 마닳 일일공부량 비중을 줄여서라도 비문학 지문 요약을 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비문학 지문 요약을 하게 되면 찬희쌤이 말하시는 ‘전체를 보는 눈’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 눈으로 전체를 보며 지문의 리듬을 타고, 등뼈를 꽉 쥔 후, 문제로 넘어가서 판단을 할 때는 살코기, 비계로 눈을 바로바로 돌릴 준비를 하는 것. 그것을 체화하십시오. 그것으로 제 문제를 고쳐나갔습니다. 그리고 9평에서 91점, 2등급을 받았습니다. 9평이 끝난 후에는 플알을 보고 기출과 실모, 비문학 지문 요약을 병행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일주일이 연기됐었죠. 그때 다른 사람들은 실모를 풀고 인강을 들을 때, 저는 최근기출을 한번더 보았습니다. 그리고 수능날 아침, 찬희쌤이 말하신 대로 비문학 요약을 했습니다. 1교시 종이 울린 후 신속 정확하게 화작문을 풀고 비문학을 보는데, 기출이 보였습니다. 기출에서 다룬 익숙한 전개방식, 기출에 나온 문제들이 눈에 들어와서 솔직히 편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10분을 남기고 저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싶었지만, 손가락 건 문제 한 번씩 다시 풀어보고, 정신없이 푼 화작문을 검토하고 시험은 끝났습니다. 제가 이 후기에서 2019수험생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마세요. NEVER. 솔직히 6평보고 친구들의 권유로 인강을 듣고 싶은 강한 유혹을 받았지만, 마닳 후기를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수능에서 제가 옳다는 것을 주위사람들에게 성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제 주변에서 인강에 의존해서 잘된 사람 못봤습니다......) 마닳을 풀면서 답에 대한 명시적 단서를 확인하는 연습, 그 답을 확신하고 손가락을 거는 연습을 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