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수능'성적은 노력에 비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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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햅니뀨 | 날짜 : 17-12-13 20:28 | 조회 : 1726 | ||
  <17수능 백분위83에서 18수능 백분위 98 1등급에 이르기 까지> 공부에 미련이 남아 수능을 한번 더 본 반수생입니다. 저는 국어 성적이 노력한 만큼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고등학교 1,2학년때 제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4등급 혹은 5등급이였습니다. 제 주위에는 국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1등급이 나오고 심지어 시간까지 남아도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국어는 타고나야 한다고 말하였고 저또한 동의 하였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기 전까지는요. 고3 올라가기 전 학습 후기들을 읽다가 거의 모든 글에 '국어는 마닳' 이라고 쓰여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마닳 문제집과 이겨놓고 싸우는 법, 지문읽는 법을 주문하여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국어공부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성적에 진전이 없던 것이고 이 책자를 읽어본 후 국어실력을 올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국어 공부의 첫 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인것 같습니다. 자신이 이 지문을 이해가 안되더라도 끝까지 읽어 낼 수 있고 결국 답도 얼마든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시험을 볼 때든 공부할 때든 꼭 필요합니다. 저는 시험을 끝까지 풀어낼 수 있는 집중력부터가 부족했기 때문에 1회독을 할때에도 처음엔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공부하였습니다. 1회독 부터 해설지를 보지 않고 저만의 주석을 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졸렸지만 매일매일 빠짐업이 하였습니다. 국어공부는 습관적인 요인부터 다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권 2회독 까지를 마친 후 기대를 안고 본 3월 모의고사의 결과는 처참히도 3등급 턱걸이 였습니다. 공부법에 대하여 많이 흔들렸지만 마닳 문제집 뒤의 후기를 읽어보며 결국은 마닳이 옳을 것임을 믿었습니다. 5월부터는 해설하는 과정에 속도가 붙었고 시험시간부족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었습니다. 문제의 답은 거의다 지문안에서 간단히 찾아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6월 모의고사에서는 2등급 9월 모의고사에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타고난 재능 없이 보란듯이 성적을 올린 저는 제 공부법에 확신이 생겼고 수능 직전까지도 마닳을 놓지 않았습니다. 수능 당일, 끊임없는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하나도 떨리지 않았습니다. 국어문제는 풀기 수월했고 심지어 시간까지 남았습니다. 백점 각이라며 허세를 부리며 채점해본 결과, 이상하게도 3등급이였습니다. 분명 성적도 상승세 였고 국어실력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3월과 같다니..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의 제 문제점은 후반기에 갈수록 마닳을 관념에 젖어 풀었고, 실전모의고사를 풀지 않아, 수능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그간의 노력을 적용해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제 시험 성적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어 새로 시작한 반수, 저는 다시 마닳을 잡았습니다. 이번엔 최대한 간단히 국어의 본질을 찾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래야 시험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제가 공부한 길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닳1 5회독 마닳2 3회독 마닳3 2회독을 한후 국어공부의 전부는 결국 이찬희 선생님께서 강조한 '집중,침착,정확' 이었습니다. 문제를 틀리는 이유는 저 세가지 이유중 하나였고 이 세가지를 실전에서도 적용해 나갈수 있도록 평소 문제풀이도 실전처럼 집중하여 풀었습니다. 기출을 많이 풀다보면 기존문제의 답에 접근하는 과정이 몸에 익을 수 밖에 없어 관념적으로 풀지 않기 위해 9월 부터는 실전모의고사도 일주일에 한번씩 봤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국어 노트를 만들어 비문학요약과제를 하고 문학, 비문학 ,화작문 별로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적어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비문학은 기준(뼈대)잡고 읽어내기, 세부적인 부분까지 다 이해하려 하진 말기, 보기는 정보집약적이기 때문에 끊어서 꼼꼼히 읽고 주어진내용과 상반된 상황인지 부합하는 상황인지 구별하기 등을 써 놓았습니다. 문학같은 경우 자주 쓰이는 용어(의식의 흐름 기법, 시상의 전환 확대 축소 등)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폭넓게 정리하였습니다. 또, 10월 부터는 플러스 알파닷을 병행하며 공부하였습니다. 그덕에 수능 시험을 풀며 모르는 문학작품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 특히 플러스 알파닷을 통해 ebs작품에 익숙해 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 공부할땐 복잡하게, 시험에 임할땐 단순하게. 이 자세를 습관화 한 결과 이번 수능에서 비문학 한문제 틀려 97점을 받아냈습니다. 찬희 쌤의 마닳이 없었더라면 국어공부의 시작조차 힘들었을 것입니다. 성적향상이 시급하신 수험생 여러분,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정확한 길로 얼마나 빨리 진입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국어공부는 스스로 해야합니다. 두려움에 떨어 의지만 하려하지 마세요. 여러길 돌아가지 마시고 바로 마닳을 통해서 옳바른 공부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또 균형있는 공부, 매일매일 습관화된 공부를 놓지 마세요.모의고사는 아니더라도 수능성적은 노력에 비례합니다! 찬희쌤 감사합니다. 이제 미련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