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2017학년도 국어 5등급→2018학년도 국어 2등급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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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믹스커피 | 날짜 : 17-12-04 18:38 | 조회 : 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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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작년 수능 때 저는 모든 과목을 4와 5로 도배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와, 이건 아니지...'라는 마음에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그때 저는 이런저런 책을 알아보고 인강도 알아보며 친구들에게 같이 재수를 하게 된 공부 잘하던 녀석이 "국어 기출은 마닳이다. 마닳 해설은 우주최강이다."라는 말에 고민도하지 않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정독하며 '그래, 뭐가 되든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마닳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닳 1권을 펼처 보니 제가 '음, 이번 시험은 망했군...'이라는 생각을 갖게 했던 포퍼-콰인과 보험이 저를 반기더군요.. 물론 결과는 참혹하였습니다..하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해나가며 결국 마닳1을 1회독하고 비문학 요약 과제도 작년 파일을 제본뜨고 하루에 2회씩 해가며 꾸준히 해나갔습니다. 그 뒤부터는 습관이 베었는지 좀 편하게 진행되더군요. 그 결과 6월 평가원 떄 2등급을 얻어 냈습니다. 그러나 마닳3을 시작하고부터 다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기출만 풀면 될까? LEET/MEET/DEET는 안해도 되는 것일까? 그래서 일단 마닳3을 끝내고 다시 고민하자는 마음으로 결국 마닳 기본 커리큘럼(?)을 끝내고 그 떄부터 회의감은 다시 올라왔습니다. 다시 마닳1로 돌아갈까? 아님 LEET/MEET/DEET를 시작할까? 솔직히 전 과정을 3회독한 이후에는 마닳 책을 사는 것이 어머니한테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작년, 올해 평가원 기출을 직접 프린트해서 풀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작년 기출은 거의 3~6개월 정도 지나서 거의 까먹은 것 같아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마닳 전 과정 3회독을 끝낸 시기는 7월) 그리고 기출과 함께 학원에서 LEET/MEET/DEET 자료를 주어서 그것도 같이 병행하며 국어 공부를 계속해갔습니다. 그렇게 9월 평가원 떄 2등급을 찍고 나니 슬슬 실모얘기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 떄 마닳에서 출시한 이바다 모의고사와 그 외 다른 실모를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풀어가면서 기출도 놓지 않고 공부해갔습니다. 그리고 10월에는 플러스알파닷을 짬나는대로 읽어 가며 EBS 공부를 해갔습니다. 그리고 수능 전날(11월 15일) 저는 제가 시험볼 학교를 친구와 함꼐 갖다 오고 도서관에서 마무리 정리를 하고 돌아와서 자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수능이 연기되었다고 하더군요..처음엔 ‘와, 이짓거리를 1주일 더 해야하는건가’하는 마음이었으나 그 다음날 공부하면서 ‘ㅋㅋㅋㅋ개박살날뻔했네.’라는 생각을 갖고 남은 1주일을 올해 기출과 아직 못 풀었던 실모 1회로 국어 공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진짜)수능 날. 시험을 볼 때 긴장감이 작년보다는 덜하더군요.(아무래도 한번 봐서 그런지…) 처음 1~3번이 은근히 안보였으나 당황하지 않고 쭉 풀어나갔습니다. 문법도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문법다음 문학을 풀어서 문학을 풀어갔는데 문학도 그리 어렵진 않았으나 독서가 골때리더군요. 그러나 손가락 걸기와 역손가락 걸기를 최대한 이용하며 국어시험을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수능 국어 등급은 2등급을 받았습니다. 1년 더 공부를 하면서 자그마한 후회(ex 5분만 덜 잘걸..)는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 큰 후회는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제 수능 성적을 떠나서 재수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성적도 작년 수능에 비해 오르긴 했지만요..) 또한 재수하면서 크게 느낀 것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현역이시든 N수시든 꼭 원하는 결과 이루시고 후회 없는 1년을 만드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찬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 (멘토)박정현 17-12-04 21:15
- 1년 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한 학생에게 우선 수고했다고 박수쳐주고 싶네요. 점수를 떠나 정말 잘했습니다. 같은 것만 반복하고 있다보면 과연 내 실력인지 외워서 맞히는 것인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를 잘 넘겨야 하는데 침착하게 자신이 해야할 것들 잘 챙겨가며 보완해나가며 했네요.
수험생활에서 자신을 믿는 것만큼 큰 무기가 없습니다. 대신 믿음에 합리적인 이유를 만들어야 하죠. 그동안 그 이유를 만드느라 고생 정말 많이 했고 값진 결과 얻은 것 같아 저 또한 기쁩니다. 또다른 내일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봅시다. 대학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 있길 빕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