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원점수 100점.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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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lenCheck | 날짜 : 17-12-12 20:34 | 조회 : 1147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국어 원점수 100점 맞은 현역입니다. 목표학과가 국어교육과이다 보니 남다른 애착으로 국어를 파고들었습니다. [순서] 1,2 학년 때는 기출 지문과 문제를 몇 개씩 모아놓은 문제집을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본격적인 기출 학습은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즉 마닳이 출시될 때에 바로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마닳 공부량은 방학 때 하루에 1회를, 개학 후에는 반회를 ‘무조건' 풀었습니다. 물론 내신기간 4주 동안은 잠시 마닳을 쉬었습니다. 그러나 비문학지문요약은 매일하며 평가원 지문의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진도는‘1권 1,2,3회독’ → ‘2권 1,2,3회독’ → ‘3권 1,2,3회독’ → ‘1권 4회독’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권 4회독을 마치고 나니 수능까지 2주 정도가 남았었고, 남은 기간에는 작년 6, 9, 수능 기출과 올해 6, 9 평가원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이바다 등 사설 문제집은 9월 모의평가를 마친 후, 1주마다 풀어나갔고 철저하게 풀이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6, 9 평가원 문제들은 몇 번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풀이했습니다. [1회독] 저는 실제 수능이라 생각하고 집중력을 끌어 모아 풀었습니다. 그리고 1.5회독인 것처럼 검토도 했는데, 주로 풀이방식과 사고과정을 다시 생각해보고. 시의 화자, 대상, 상황, 정서를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2회독에서 격파하기로 기약하고, 답지는 절대 보지 않았습니다. 순전히 제 사고만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까지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2회독] 2회독 때에는 비문학 지문을 파고들었습니다. 도표, 그림 등의 수단을 활용하여 지문 자체를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1회독 때 검토를 병행해서 그런지 2회독 때 기출을 파고드는 과정은 한결 수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을 못하고 계속 막히는 문제도 많았는데,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1, 2회독 때 모두 막혔던 문제를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뇌를 쥐어짜낸다는 느낌으로 사고하고, 스스로의 사고과정을 성찰하는 등의 검토과정을 ‘철저하게’ 진행했습니다. 한 문제를 갖고 20분 동안 끙끙댄적도 있었습니다. 2회독 때에는 답지의 풀이를 보며, 제 사고방식과 풀이과정을 고쳐나갔습니다. 특히 ‘질문에 답함’부분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회독] 3회독 때에는 2회독 때에 별 표시를 해놓았던 문제들만 풀었습니다. 문제풀이와 검토과정을 진행하는 시간이 1, 2회독 보다는 훨씬 빨라서, 이때는 답지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플러스알파닷] 플러스알파닷 파일이 사이트에 올라온 당일 바로 제본소에 맡겼고, 읽는 것은 총 3회독을 하였습니다. 1회독 때에는 숲을 본다는 생각으로 밑줄쳐가며 빠르게 훑었고, 2회독 때부터는 나무를 본다는 생각으로 형광팬을 사용해가며 자세히 보았습니다. 3회독 때에는 문학 부분만 보았습니다. 문학 부분은 내신공부 하듯 꼼꼼히 보았지만 억지로 외우려하지는 않았고, 많이 읽어 눈에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비문학 부분도 결코 대충보지는 않았고, 개념 정도는 미리 눈에 익히자는 마음가짐으로 읽어나갔습니다. 실제로 수능 때에는 비문학부분이 정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마지막 말]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지문길이가 길어진 수능 지문이 등장하자 ‘신유형’이라고 호들갑을 떨며 다양한 문제집이 쏟아져 나왔고, 주변 친구들 역시 호들갑을 떨며 그런 문제집들을 마구 사다들였습니다. 정작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만든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저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오직 마닳만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국어성적이 낮은 것이 오직 선천적인 머리탓이라며, 어렸을 때 책을 읽지 않은 탓이라며 항상 불안에 떨던 친구는 수능에서 무너져 내렸고, 주변에서 떠들어대던 수능 난이도 예측에 부화뇌동하며 불안해했던 친구도 결국 수능을 망쳤습니다. 저도 6월, 9월 시험 점수가 곧 수능점수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매일 꾸준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성적을 무조건 오른다는 마음가짐으로 묵묵하게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올해 평가원 시험 중에서 수능 점수를 가장 잘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무엇이라 떠들어대든지 그냥 자기 자신을 믿고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저는 수능 전날 잠들기 전, 또 수능 당일 교문을 들어서면서 마음속으로 이 말들을 수없이 되뇌었습니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나는 최선을 다헀으니, 1등급은 따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오늘 증명해 보이겠다’ 중간중간치는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해 하지말고, 최종 목표인 수능을 향해 자신을 믿고 달려나가십시오. 그럼 노력의 결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