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끝까지 가는 길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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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Zhssks | 날짜 : 17-11-28 23:17 | 조회 : 1125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비밀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고3 현역 일반고 남학생입니다. 저는 친구의 추천으로 4월 말쯤 마닳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겨놓고 싸우는법을 친구를 통해 보면서 ‘아 이 사람을 믿어보자. 끝까지 믿고하면 뭔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책과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마닳을 하는 사람보다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느끼고 무조껀 1일 1마닳을 실천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마닳 1회를 풀고 검토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또 제가 학교에서 돌아와서 공부를 하는 성격도 아니기에 저는 한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반드시 1일 1마닳을 해야 되는데, 야자시간은 4시간이고 1회 풀고 검토하는데 3시간쯤이 걸리니까 ,시간을 찾아내야 한다. 그럼 그 시간은 어디서 나올까.’ 계속 생각 하던중 저는 한 가지 탁 트이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어는 아침에 하는게 좋으니까 단순하게 일찍 일어나서 하자’ 그래서 저는 그 다음날부터 바로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비문학 요약과 마닳 화작문, 문학을 풀었습니다. 아침에 공부를 하니까 제 자신이 뭔가 대단하기도 한 것 같고 남들보다 공부를 더 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꽤나 가졌습니다. 그렇게 6월달이 돼서 6월 모의평가에를 쳤습니다. 3월달에 저는 백분위 76, 4등급이라는 점수를 받아서 6월 모의평가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습니다. 그 시험에서 저는 백분위 88, 턱걸이 2등급 이라는 점수를 받고 저는 ‘그래도 많이 올랐다 다음에는 더 점수를 많이 받자’는 생각으로 계속 달렸습니다. 학교에서 마닳을 하는 친구들끼리 서로서로 모르는것도 묻고 답을 매겨주고도 하면서 9월달이 되었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치기 전 아침까지만 해도 이번시험에 대한 기대를 하며 있었지만 막상 국어시험에서 저는 별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백분위 81의 3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희 학교의 마닳파 에서도 이찬희를 믿어야 되는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와서 돌아가면 이도저도 안되고 어중쩡하게 된다. 나는 한길만 간다.’라는 생각으로 계속 책과 팩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려웠던 10월 학력평가에서 갑자기 94이라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후로부터 대부분의 사설 모의고사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만용을 부리지 않고 겸손하며 그저 운이 좋았다고만 생각 했습니다. 10월달 이후 수능전날까지 저는 계속 실전모의고사를 쳤습니다. 시중에 나온건 거의 다풀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전모의고사는 아무리해도 가원이(평가원)를 못따라간다. 여기서는 실전적응력, 문학연계문제, 나의 약점만 알아도 본전은 뽑는다.’ 그러면서 풀었습니다. 11월 15일 저는 마지막이 될줄 알았던 국어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그때 81점이 나와서 ‘아 정말 3월 모의고사점수가 수능이랑 같나 1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뭐했지..’ 이런생각을 하며 씁쓸하게 수험표를 받는 오후 2시 20분쯤 그날 지진이 났습니다. 저희는 운동장으로 대피를 하여 학교 최초로 운동장에서 수험표를 지급받았습니다.(저희 학교는 포항시 북구의 한 학교입니다.) 그때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는 정신적으로 수능과 지진에 대한 걱정을 하고있을때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수능연기’라는 소식을 뉴스에서 보고 ‘내일이 끝인줄 알았는데.. 아 올해는 정말 안되는 해인가봐’하는 생각으로 그저 1주일을 되지않는 공부를 하며 그시간을 버텼습니다. 11월 23일 수능날, 껌을 씹으며 긴장을 풀고 차분하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은 만만하지가 않더군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경제 환율문제가 나와서 정말 당황했지만 풀수 있는거만 다풀자하며 멘탈을 잡았습니다. 기대도 안했지만 가채점에서 93점이 나왔습니다. 턱걸이 1등급이지만, 정말 뜻밖에 기쁨이었습니다. 이찬희 선생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가 수험생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약점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처럼 자신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자세하게 쓰면 됩니다. 힘내세요! |
- (멘토)박정현 17-11-29 01:25
- 정말 고생했습니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주지 않았을때 좌절감이 컸을텐데 꾹 참고 자신과 찬희쌤을 믿고 꿋꿋하게 달려왔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한때 열심히 하면서도 스스로 의심도 하고 두려워도 했었는데 결국 자신이 한만큼 돌아오게 되있더라구요. 정말 고생많았고 앞으로 학생의 대학생활은 즐거움으로만 가득차길 바랍니다.
이번 수능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잘 이겨냈습니다.
몇달 뒤 원하던 대학에서 활짝 웃으며 캠퍼스를 거닐고 있을 학생을 기원합니다. 파이팅! - Zhssks 17-11-30 18:31
- 감사합니다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