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지피지기 백전불태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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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어머낫1등급 | 날짜 : 17-12-16 16:56 | 조회 : 2286 | ||
    안녕하세요. 마닳을 2년 동안 따라온 독학 재수생입니다. 저는 17학년도에서 6,9,수능 전부 3등급을 받았고, 마찬가지로 18학년도 6월에 2등급, 9월에 3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8수능 때는 원점수 95로 평가원 시험 첫 1등급이라는 짜릿한 대역전에 성공하였습니다. 저는 이 결과로 얻은 소중한 경험을 크게 <망하는 마닳공부법>과 <성공하는 마닳공부법>으로 설명 드리려합니다. <망하는 마닳 공부법> 먼저 저는 마닳을 처음시작 하는 분, 재도전 하시려는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충고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1. 마닳은 그 활용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마닳만 하면= 1등급은 절대 아닙니다. 이제 마닳은 모두가 하는 대세입니다. 마닳을 하는것 자체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 활용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바로 제 케이스에서 알 수 있듯이 저는 현역 때도 마닳을 했으나 실패를 하였습니다. 저 역시 제자신과 마닳에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꾸준한 n회독과, 비문학 요약과제도 전혀 하지 않았고, 틀린 문제에 대한 진지한 숙고도 없었습니다. 그저 ‘남이하는대로’ ‘다 마닳하니깐’ 이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고 답지만 쓰윽 보고 “아 듣고 보니 그렇네” “아 실수” 이렇게 끝내는 식 이었습니다. 그렇게 고3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자신은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할지라도(이게 정시에서 가장 위험합니다), 현실은 백.전.백.패입니다. 잔인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똑같이 13시간 공부해도, 결과는 천차만별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실패한 학생들이 저렇게 공부하고 “마닳해도 안오른다, 국어실력은 선천적이다, 운이다”라고 말합니다. 물론 성적=실력+컨디션+운 이지만 컨디션과 운은 실력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겨놓고 싸우는법을 꾸준히 따라 가기를 바랍니다. 2. 이리뒤적 저리뒤적 거리지 마라 현역때는 유명한 인강 강사들을 따라다니며 “커리를 끝냈으니 난 최선을 다했고 성적은 오른다” 라는 멍청한 생각으로 국어를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과목은 몰라도, 국어만은 절대로 아닙니다. 국어는 마닳이라는 최상의 교재로 수능 전날까지 진득하게 탐구해도 모자를 판입니다. 명심하세요. 국어는 수학만큼이나 ‘이게 왜 정답이지?, 내가 실제 수능장에서 이걸 어떻게 대처할까?, 다른 시에서는 이게 맞다는데 왜 이 시에서는 아니지?’ 라는 질문은 스스로 끊임없이 던지셔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정말로 정말로 국어공부의 ‘본질’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가는 과정입니다). 독재생인 저도 국어 마닳 홈페이지에 400여개의 질문을 하였는데,(아마 올해 제일많이 한듯) 자신은 개척해 나간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마닳 학습법> 이미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서도 많이 강조하셨겠지만 그래도 제 소중한 경험&팁 을 알려드리고 싶어 간절한 마음으로 적습니다. 1. 비문학 요약과제는 1주일에 진도를 맞추어 올해/작년 것으로 매주 10개씩 하루 1~2개씩 하세요.(절대 겹치지 않더라고요.) 비문학은 여기서 결판납니다. 평가원 출제의원의 글구조를 파악해가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팁으로 요약을 하시고 쫙 크게 한번 보세요. 글 구조를 스캔하는 겁니다. 신기하게도 글의 핵심과 부차적인 것을 구분할 수 있게됩니다. 2.노트를 활용하세요. 예를들어 ‘회상’이면 기출에 회상이 여러번 나옵니다. 이걸 노트 한 장에 정리후 사진과 같이 권/회/몇번 으로 적어놓으세요. 예를들어 1권 14회 53번은 1/14/53으로요. 그러면 1/14/53, 2/11/34, 3/5/23 등등 동형문제를 스스로 정리하고 나중에 헷갈릴 때 “얘는 이건데 왜 저건 저런가요?” 같이 비교하며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수능의 모든 핵심을 빠삭하게 정리 가능합니다. 나중에 수능 전쯤에 복습하기에도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3. 마닳 홈페이지 QnA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보통 한 회 풀 때 2문제 정도 헷갈리거나 모르는 게 생깁니다. 이때 바로 답지보다는 그날 QnA를 올리세요. 자고 일어나면 명문대 선배님들이 답을 해주십니다. 그때동안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끔 까다로운건 이찬희 선생님도 답해주시고요. 이러한 고퀄리티 서비스를 마닳러께서 놓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4.개인적으로 EBS도 6모평 후부터 따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9평후부터 하기에는 많이 벅찹니다. 올해 수능도 문학은 EBS에서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독서/문법은 하루 1~2지문정도로 매일문제까지 풀어도 괜찮고, 문학은 절대 문제 풀지 마세요. (문제의 질은 형편없더군요.) 문학은 심정/줄거리/배경지식/등장인물 이정도로 그 작품만 쓱 보면 정말 완벽합니다. 9모평 후 출시되는 플러스알파닷도 적중률이 높은 편이니 그것 위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5. 파이널은 9모평 전까지는 한달에 교육청+상상모의고사(사설) 두 개를 하시고 9모평후부터는 주1~2회로 하세요. 이때 마닳을 충실히 따랐다면 자신의 숨겨진 실력이 발휘됩니다. *상상모의고사/이바다 둘다 마닳같이 수준급 QnA를 운영합니다 그외 사설문제집은 사지마세요. 선지도 깔끔하지 않고 자세히 물어볼 때도 없어 오히려 독이 됩니다. 푸는 것에서 얻는 것보다 그것 때문에 차감되는 시간이 더 아깝습니다. (만에 하나 더 풀어보고 싶다면 상상국어N제를 추천해요. 가장 깔끔하고 QNA도 운영합니다. 단 이것이 마닳보다 우선해서는 안됩니다. 마닳이 1순위입니다.) 끝으로 수험기간동안의 여러 번의 모의고사에서 절대 좌절하지 마세요. 기억하세요. 마닳의 효과는 ★10월말~11월초에 가.장. 극.대.화.★됩니다. 필자도 한 두번을 빼곤 모든 모의고사에서 2,3등급이었다가 수능 때 처음으로 1등급이 터진겁니다. 그때까지 “마닳을 얼마나 많이할까? 점수가 잘안나오네” 보다는 ★“어떻게 내 화작문/비문학/문학/ 실력을 향상시킬까?”★처럼 생각하며 마닳을 하세요. 강한 적에 맞서기 위해선 수십개의 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강한 상대가 와도 1년동안 피땀 흘려 닦아놓은 칼 단 한자루로 상대해야 함을 명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친절히 답해주신 모든 멘토님들과 저를 진정한 학습의 길로 인도해 마닳 공부법을 모든 과목에 적용한 결과 수능 대박역전을 거두게 해주신 이찬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