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 후기]수능국어공부의 확실한 길, 마닳 | ||
|---|---|---|
| 글쓴이 : 18학년이성열 | 날짜 : 17-12-16 21:08 | 조회 : 1818 | ||
 '국어는 뭘로 공부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수능수준을 넘는 문법과 문학개념어 문제집들 사이에서 허우적대던 저에게 '이겨놓고 싸우는 법'이라는 책을 통해 길을 보여주시고 '마닳'을 통해 그 길을 꾸준히 가게 도와주신 이찬희 선생님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8학년도 수능을 응시한 현역 이과 남학생입니다. 고2 9월쯤에 선배의 추천으로 마닳을 접하게 되고, 겨울방학때부터 마닳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어공부란 순수 마닳만으로 진행하여 수능때까지 1권 5회독, 2권 4회독, 3권 4회독을 마치고 6월 백분위 96 1등급 -> 9월 백분위100 1등급 -> 18수능 백분위 98 1등급 의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우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실전'에 대한 것입니다. 수능경험이 없는 현역분들은 특히! 중요한 이유가 N수생분들과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수능날 그 어떤 일이 외부적(환경적), 혹은 내부적(심리적)으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여러분은 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준비'라는 것은 본인의 실력에 대한 준비와 그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준비 두 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단은 쌓은 실력이 있어야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에 수능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시기에는 전자가 중요하고, 후자는 파이널기간에 특히 중요합니다. 파이널시기에 후자가 중요한 이유는 자기 실력보다 성적이 많이 낮게 나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고 슬픈 일이기 때문이지요. (자기가 생각했던 실력보다 살짝 안나올 수는 있습니다. 수능은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어려운데 모의고사에 비해 집단의 실력은 많이 높아져서... 마음 독하게 먹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평소에는 잘만 풀리다가 시험장에서는 눈운동만 하는 느낌이 들거나, 잘만하던 손가락걸기가 시험장에서는 불안함에 쓰이지 않을 수도 있고, 시간관리가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시험장의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친근해(?) 긴장이 풀릴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상황이 오던 항상 최상의 컨디션과 마인드를 유지하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기출문제의 논리와 평가원의 의도들을 머리로 아는 수준을 넘어 '체화'해버리면 이런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문제를 비교적 편안하게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체화'란 단순히 아는 것을 뛰어넘어 본능수준으로 이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였고, 반복학습을 통한 꾸준한 성찰만이 길이라고 여겼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수능대박'이라는 말의 의미를 '찍은거 맞추기'가 아니라 '푼것은 모두 맞추어 내 실력대로 보기'의 의미로 이해하고, 겸손하게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기출'을 통한 '반복'학습이 마닳의 핵심인데, 사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이 본체고 그에 맞추어 마닳을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지 않고 마닳을 푸는 것은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기출문제집을 푸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푸는'것이 아닌 문제를 '분석'하는, 또는 '음미?'한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대하는게 옳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저는 1권을 4회독째 하다보니 정말 마닳 1권의 파란색을 보면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지겹고 힘들었고 며칠은 그 익숙함과 지겨움에 반복학습을 대충하고 넘긴것 같네요. 저처럼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항상 '내가 여기서 얻어갈 것은 무엇인가?' 라는 마음가짐으로 반복학습에 효율적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파이널기간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모의고사들을 주변 친구들이 풀고 있을겁니다. 이때 특히 주의해야할게 주변에 분명히 자기점수 자랑하고 다니는 친구들이 있을거에요!(잘친것만 말하고다니죠...ㅎ) 그런것들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의 실력을 향상해 나가는 데에만 집중하며, 항상 '수미잡(수능 미만 잡)'이라는 명언을 마음에 품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설 모의고사들을 좀 못치더라도, 그것들의 질이 기출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알며 마음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것에 관련하여 제가 잘못한 점이 있는데, 사설모의고사를 못친적이 많았는데 '기출이 아니니까 괜찮아'라는 변명으로 틀린문제 검토를 소홀이 한 점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기출보다 질이 떨어지는 사설이라도 배울점이 있음을 알고 틀린 문제들을 모두 짚고 넘어가시기를 바랍니다 ㅠ 수능전에는 수능국어 1등급받고 마닳후기쓰는 생각하며 공부했고, 쓸것도 엄청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써보니 그렇게 많지도 않네요 ㅎㅎ 그만큼 국어공부의 본질은 적다고 생각하고 그 몇안되는 매우 중요한 본질을 지키며 공부하는 것이 국어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마닳하며 정말 때려치고 싶을때도 많았고, 과연 수능을 잘 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도 자주 들었지만 성적이 오른사람은 모두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러니까 일단 공부를 하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한거 같네요.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공부를 처음 시작할때의 열정으로 끝까지 열심히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공부가 너무 안될때는 놀지말고 마닳 뒷쪽에 있는 수능 후기들 한번 쭉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읽어보면서 자신이 수능 치는 모습을 상상해보고, 이런 상황엔 이렇게 대처해야겠다, 한번 생각해보시면 큰 도움 되실겁니다. +2과목 선택자들, 특히 현역들은 수학 가형에 필적할정도로,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2과목에 투자해야할것입니다! 생명과학2 1컷이 48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