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백분위 98에 도달하기까지 - 감사합니다! 마닳 덕분에 대학갑니다 | ||
|---|---|---|
| 글쓴이 : 한번에빠꾸없이 | 날짜 : 17-12-16 23:54 | 조회 : 2572 | ||
 국어 원점수: 3월 87 -> 6월 88 -> 9월 92 -> 수능 97 현역 대구외고 재학생인 저는 오로지 마닳 덕분에 2018학년도 수능에서 제 고3시절의 사설,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를 통틀어 최초로 1등급, 백분위 98의 영광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고2 기말고사를 마치고부터 수험생 생활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하려 했지만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은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국어에서 그런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았습니다. 국영수 중에서 국어가 가장 약했기때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나 제대로된 수단은 갖추지 못한 채 내신대비용으로 나눠준 각종 자료들, EBS 유명 국어 인강, 그리고 시중의 유명한 국어 참고서를 마구잡이로 보며 어정쩡하게 공부에 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한 결과로 고3이 되어 친 첫 모의고사인 3월 모의고사에서는, 시간에 쫓겨 제시간 내에 문제도 다 풀지 못하고, 88점으로 2등급을 맞았습니다. 고2때까지는 나름 제 스스로가 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한 번도 국어에서 1등급을 놓쳐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받아든 88점이란 점수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때 국어 공부의 수단에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선배들과 먼저 마닳을 하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며 마닳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마닳 1권 1회독을 하면서는 제시간 내에 푸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틀리는 것은 일상이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쉽다고 하는 화작문이나 문학에서마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럴수록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졌지만, 수능까지는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악 물고 마닳 풀이와 분석에 임했습니다. 그렇게 1회독을 끝내고, 2~3회독을 할 때에는 저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마닳 답지를 참고해 가면서 저만의 답지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하나도 남겨놓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를 실천에 옮겼습니다. 심할 때는 문학문제 한 세트를 2시간동안 잡고 고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1권을 3회독, 2권을 2회독한 후에는 시간이 빠듯해 3권은 하지 않고 1권을 4회독하며 수능까지 제 칼의 날이 더 시퍼렇게 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파이널 기간의 실전 적응 훈련으로는 마닳 사이트에서 판매한 바탕 모의고사 1~5회가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모의고사들을 풀면서 제시간 내에 모든 문제들을 풀 수 있는 경지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 전날까지는 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틀리면 어떡하지... 저렇게 해서 틀리면 어떡하지...란 생각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래도 이찬희 선생님 말씀 대로, '나만 어렵나? 남들도 다 어렵지.' 라는 마음가짐과, '나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므로 이긴 것이다. 다 이긴 싸움에 깃발만 꼽고 오는 것이다.'고 계속 스스로 되뇌며 마인드컨트롤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 국어시간에, 저는 정말로, 다른 선배들이 마닳 후기에 쓰셨던 것처럼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본 것같은 느낌을 느꼈습니다. 화작문과 문학은 걸리는 것 하나 없이 40분만에 풀어나갈 수 있었고, 평소 연습 때나, 모의고사를 쳤을 때는 결코 막힘없이 읽어나가지 못했던 비문학 지문마저 막힘없이 읽어나가고 문제들도 수월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문제까지 다 풀고 OMR마킹까지 모두 마쳤을 때, 비로소 종이 쳤습니다. 그 때, 저는 고등학교3학년 모든 시험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국어를 치고 기분이 좋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그 후의 시간들도 별 무리 없이, 연습했던 대로 잘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수능날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마닳을 붙잡고 계속해서 문제에 질문을 던지고, 모든 선지를 맞으면 맞는 이유, 틀리면 틀린 이유를 달며 분석을 했으며, 문제의 더 수월한 접근법을 계속해 고민해 나갔기 때문이며, 파이널 기간에는 2권까지밖에 끝내지 못한 친구들이 무리하게 마닳 3권 1회독을 시도할 때 동요되지 않고, 제가 가지고 있는 칼의 날을 세우는 데 집중하였으며 실전 적응 연습을 충실히 해나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수능을 치실 여러분들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동요되지 말고, 주변에서 하나 둘씩 마닳을 포기하더라도 앞만 보고, 마닳과 이찬희 선생님만을 믿고 우직하게 걸어나가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이찬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p.s. 대구외고 n수생, 20기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