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재수생의 늦은 후기 써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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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곤니찌와ㅎ | 날짜 : 17-12-29 02:05 | 조회 : 19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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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수능을 본 재수생입니다. 정말 제 자신의 솔직한 얘기를 하기위해서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겠습니다. 사실 수기를 멌있게 딱 성공해서 쓰고싶었다. 성공후기쓸거 생각하면서 재수버텻는데... 사실 지금도 수기 쓸 맛이 안난다. 국어를 망해서 그런지... 일단 결과적으로 난 4등급이 떳다 .국어 4등급이고 평가원 성적 인증은 귀찮아서 못하겟다 (점수 잘 받았으면 올렷을것 같다) 국어 4등급에 나머지 는 다 1등급이다 제 2외국어 까지 봣다. (수기도 처음쓰고 내 필력이 딸려서 글이 좀 이상한데 이해좀 ㅜ) 일단 문과는 국어가 4등급뜨면 노답이다. 하여튼 작년에도 4였는데...ㅜㅜ그래서 내가 공부를 안하고 놀거나 대충해서 4등급이 나왔나? 아니다. 내가 마닿을 처음 접했을때는 3월달로 3월 초 독학학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그전까지는 1월 5일부터 도서관다니면서 재수했는데 공부시간은 아침8 to 저녁10이었던것 같다 1월 2월을 도서관 다니면서 국어는 비문학 문학 기출 문제집(자이스토리)를 풀고 채점하는 경우에 그쳤다. 그리고 3월성적은 3등급 78점(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마닳은 현역때도 접했는데 1권 2권 2회독 했던것 같다. 그래서 할튼 3월달 마닳 1권을 3회독하고 6모를 봤다. 결과는 81점 2등급 컷 정말 대단 했다. 희망이라는게 보였다. 나머지 과목은 다 1등급이라 국어만 잡으면 가는구나! 돼는구나! 이생각이었다. 그리고 2권 3회독까지 끝내고 3권 1회독을 끝냈을때 9월 이었다. 결과는 3등급 78점 수능이 코앞이라 생각됐는지 좌절 스러웠다. 그래서 마음이 좀 급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했다. 아.. 그리고 1등급 맞아본적이 있긴한데 7월모의고사 1컷이 100일때 100을 맞아 본적이 있다. 정말 날아갈것 같았다. 그래서 수능을 봤는데 (그때 생각하니.. 휴...) 비문학에서 썰렸다. 그리고 악몽이 재현됐다. 사실난 재수하는 내내 긍정적으로 공부하기위해 마닳 센빠이들의 후기들과 찬희센세의 주옥같은 어록들을 보고 또보면서 공부했다. 1권 5회독 2권 3회독 3권 3회독을 봤지만 단순히 회독 수 가 중요한게 아닌것을 알기에 항상 본질적으로 내가 부족한게 무엇인지 생각할려고 했다. 그리고 찬희센세의 주옥같은 말들은 책상앞에 붙여 항상 보면서 위로를 받고 초심을 잡았다. 비문학은 기술과 과학이 좀 취약하고 어려운 응용문제가 약점이라 생각해 수능 2주전 부터 노트를 만들어서 어려운 지문 문제를 위주로 살펴 봣다. 혼자서 실전모의고사도 보긴 봤는데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고 시간내로 푸는경우가 없어서 기출을 계속 봤던거 같다. 그럼 뭐가 문제였기에 국어 4라는 결과가 나왔나? 일단 분석해보자면 화작문 1개 문학 1개 틀렸고 나머지는 비문학에서 오지게 털렸다.(찍은게 다틀렷다.) 이렇게 보면 국어를 못하는게 아니라 비문학을 못했기 때문에 털렸던것 같다 (여러분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보완한다고 생각하세요~ 국어를 못한다고 생각하지말고) 비문학 3지문중 1번째지문은 다맞고 2번째 오버슈팅이라 3번째 부호화에서 피똥을 쌋는데 그때 내 심정을 회상하자면 (의식의흐름을 쓸께요) 부호화를 읽는데 시간도 딸리는 거야 사실 화작문 1번째 부터 멘탈이 나가긴 했음. 임금님 수랏상 얘기 하는데..글이 안읽힌는거야 .. 그런데도 꾸역꾸역 읽었어.. 찬희형님의 주옥같은 어록들 생각하면서 "너만 어려운게 아니다!" 그리고 문법도 어렵고 전체적으로 어렵더라구,, 이번시험이 그런데 화작문 문학 비문학 순으로 풀면서 비문학에서 조금 후달리는 거야 시간이.. 그래서 압박감도 드는 동시에 글은 읽어야 돼니까 집중력이 떨어지더라구... 그래서 결국엔 찍기라는 절망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죄송합니다 두서 없이 써서 사실 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믿기 어렵습니다. 1년 동안 제일 열심히 한 과목이 국어 거든요.. 4등급이라는 결과를 직면했을때 마닳이 생각나고 정말 원망스러웠습니다. 지금도 원망스럽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렸을때부터 책을 안읽어서 그런거다 원래 국어 잘하는 애들이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제가 부족해서 라는 말이 맞는것 같네요... 사실 전 비문학에 가장 약하다는 것을 무의식이라도 알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출반복으로 플러스알파로 커버가능해~ 라고 생각했던거 같네요..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돼는데 까지 부딪혀보세요 인강 필요하다면 듣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사정은 자기가 가장 잘아니까요 다만 찬희 선생님께서 말하시는 것을 무조건적으로 맹목적으로 따르기 보단 생각하고 본질적으로 본인인 국어 공부를 하시는게 맞는것 같애요. 물론 그 본질적인 공부에 가장 가까운 것이 마닳이기에 기출이 중심에 있는게 맞고요. 여러분 다만 저는 후회는 들지 않습니다. 하얗게 불태울정도는 아니어도 그때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거든요. 재수하면서 삼수생각은 안하고 공부한것 같습니다. 사실 수기 쓰는것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글로 다 설명할 수 없는것이 많지만 그래도 이글이 앞으로 한번더 도전하시거나 현역인 친구들 한테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