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위대한 기출의 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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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y020424 | 날짜 : 17-11-29 14:35 | 조회 :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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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수능성적표와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정시 예체능이라 조금이라도 여유로울때 후기를 써봅니다! 저는 2017년 수능때 5등급을 맞고 다시 도전하는 재수생이였습니다 현역때에도 2,3등급 심지어 7월에는 100점으로 1등급을 맞았던 적이있었고 마닳은 아니더라도 다른 시중의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공부를 했었어요 그당시에는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수능에선 왕창 망해서 5등급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게 됬습니다 그당시 우울증도 오고 그때에도 예체능 정시를 준비하고 있던거라서 제가 쓰고싶은 학교는 다못쓰게 되고 주변친구들과의 비교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사람들이 '예체능독학재수는 미친짓이다' 라고 하시면서 다말렸지만 딱 일년만 더해보겠다고 부모님을 졸라서 결국 재수를 하게됬어요 시작하면서 우선 망한 이유를 계속 생각해 봤어요 무엇이 잘못됬길래 이런지경이 되었을까 계속 고심한 끝에 사실상 저는 기출문제만 주구장창 풀었지 사실상 선지하나하나를 짚고 깊이 생각해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보는식의 문제풀이가 아니였구나 수박겉핡기의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구나가 첫번째 깨달음이였습니다 그래서 같은반친구들이 마닳을 풀었던게 기억이 나서 마닳을 시작하게 됬어요 마닳공부하면서 <이겨놓고 싸우는법>에 있는 그대로를 기본으로 하면서 2회독부터 따로 노트를만들어 어려웠거나 틀린 문제를 난 이렇게 접근했고 여기서는 지문의 여기를 봐야되고 결국 이문제에선 원하는건 무엇이다! 이런식으로 간략하게 써놓거나 찬희쌤께서 해설지에 써놓으신 방식이 아닌 난 이렇게 접근하면 더 쉽드라 이런식으로 대화(?)하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기출풀이와 검토를 하루에 무조건 2시간이상, 그리고 정말정말 무슨일이있어도 반드시 해야하는 비문학 요약 1개, 수특과 수완문학만 처음에는 EBS강의를 듣고 그다음부턴 그냥 간략하게 요점만 계속 보면서 N회독, 그렇게 마닳3권까지 3회독을 하니 10월 중순이 다 되있더라고요 파이널부터는 플러스알파닷을 제본해서 간략하게만 보고(연계문학공부를 미리해놔서 가능했던것) 사설모의고사 대신 교육청모의고사(3,4,7,10)을 실전처럼 시간재서 일주일에 한번씩, 푼다음 노트에다가 무엇이 잘했고 잘못했고 어디부분에서 당황했고 반드시 명심해야하는것 등을 하나하나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바다모고는 한번에 실전처럼이 아닌 화작/문법/독서를 따로따로 떼서 타이머를 틀어놓고 풀었습니다 이바다 모고가 난이도가 높으므로 독서부분에서 당황하기 연습을 하기 딱좋아요! 그리고 비문학요약과제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개, 국어문제풀기전에 1개, 국어공부 총마무리 하면서 1개 이렇게 3개로 늘렸습니다. 수능당일에는 1시간전에가서 독서지문요약2개, 파이널때 적었던 반드시 명심해야될말, 그리고 제가 가장좋아하는 수필인 운오영작가의<봄>(마닳2권에서 잘라서 가져감)을 읽고 시험을 봤습니다 엄청 떨렸지만 난 다안다 잘할수 있다 잘할것이다 계속 입으로 중얼중얼 거리면서 시험을 봤던거 같아요ㅜㅜ 정말 독서지문에 가서 엄청당황했습니다 원래 경제부분이 제일 최악인데 환율이 제일긴 지문이였고 호프만부호도 뭔소리하는지 모르겠고 이해는 어처피 안되니 차분히 지문에있는 말 없는 말 가려내기라도 하자... 1,2번 답인 문제에선 무조건 손가락 걸기하고... 그냥 정신없이 계속 푼 기억밖에 나지 않네요ㅠㅠ 이렇게 공부를 한덕에 90점이라는 2등급점수로 막을 내리게 됬네요ㅠㅠ 레슨비에 다 투자 되다 보니까 학원보내달라는 말은 엄두조차 나지 않았어요 1년동안 도서관-레슨실-연습실의 무한 루트였고 밥도 매일 혼자먹고 밥먹는 돈도 아까워서 집에 있는 초코파이 한 개가져가서 때울때도 많았어요 밤마다 집오는 길에 매일울고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 일일까 단순히 내욕심 때문에 이렇게 내자신을 계속 낭떠러지로 밀어 붙어야되나 정말 절대 두 번다시는 안한다 라는 마음으로 1년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1년동안 마닳을 풀면서 후기읽으면서 위로도 많이받고 힘도났던 기억에 1등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마 저처럼 독학재수나 예체능입시를 준비하시고 계시는 분들께서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써봅니다 <이제 깃발꼽는 일만남았다> 찬희쌤께서 플러스 알파닷 뒤에 써 놓으신 말이 수능장가서도 정말큰 힘이 됬던거 같아요 1년동안 다시 제자신을 믿을 수있던 한해에 동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열심히 답변해준 멘토분들도 너무 감사드려요ㅜㅜ 열심히 마닳로 국어공부해서 꼭 좋은결과 모두들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