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수능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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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냐핥 | 날짜 : 18-12-10 02:28 | 조회 : 1066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3모 70(3) 6평 82(3) 9평 97(3) 수능 90(1) 사진은 차례대로 6평 9평 수능입니다. 안녕하세요 2019수능을 치룬 현역 학생입니다. 6평 이후에 마닳을 시작해서 마닳1,2 각각 3회독 하였습니다. 제가 수험생활 중 가졌던 실제 고민들과 제가 드리고 싶은 말들입니다. 1. 사설 양치기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수능은 교수님들과 학교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시는 것이지 인강 선생님등 다른 사설 업체가 하는게 아닙니다. 사설은 최대한 적게 풀어 감각 유지의 개념으로만 사용하세요. 2. 문법은 인강으로 정리하는 것이 편한 것이지 인강으로만 해결이 되는게 아닙니다. 인강을 들어도 마닳 속 문제들에 직접 적용해보고 계속해서 곱씹어 봐야합니다. 3. 화작문, 문학, 독서에 대략적인 시간 가이드라인을 잡되 강박관념을 갖진 마세요. 이번 수능에서 화작문 푸는 시간이 느려져 멘탈 나갔다는 친구 많이 봤습니다. 저는 대략적으로 화작문 20분 독서 30분 문학 20분 검토 및 마킹 10분 순서로 시간을 잡고 풀었습니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각각 +-5분씩 할당했습니다. 4. 비문학 요약과제 제발 매일 빠짐없이 1~2개씩 해주세요 이건 제가 진짜 부탁드려요. 제발 해주세요. 이건 설명 없습니다. 그냥 하세요 5.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9평 치고 점수 잘 나와서(사실 쉬웠다고) 소리 지르다가 기흉이 생겼습니다. 모의고사 하나에 일희일비 하지마세요... 수미잡입니다! 그리고 저 기흉이 10월에 한번, 수능 2일전에 한번, 총 3번 발생 했습니다. 덕분에 다 된 제 사관학교도 날라갔지요. 그런데 저는 병원에서까지 공부를 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건강하게만 몸 안상하게만 수능 치고 나오자. 점수가 중요하냐. 내가 사는게 먼저지" 저는 좀 극단적인 예인 것 같은데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너무 수능이라는 압박을 가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일부로 없던 병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제발 마인드 컨트롤 하세요. 저는 저렇게 생각해서 후반부 갈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걱정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진짜 마인드 컨트롤 너무 중요합니다. "수능이 나를 두려워 하고있다!") "일희일비 하지말 것, 마인드 컨트롤" 6.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끈기있게 나아가세요. '네가 그거 해서 되겠냐, 3모 점수가 곧 수능인데 넌 어쩌냐' 같이 여러분을 비난하는 말들이 무수히 쏟아질 것입니다. 그런 비난들은 실패한 자들의 핑계일 뿐입니다. 여러분을 믿으세요. 그리고 줏대 없는 공부는 하지마세요. 주변에서 뭐 좋다 뭐 좋다 이래서 이것저것 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딱 하나만 잡고 그것만 하십시오. 이건 전과목에 해당하는 것인데 뭐 찔끔 뭐 찔끔 하는 공부는 진짜 하나도 도움 안됩니다.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마닳 갖고 있는 아이들은 제 반에 10명 가까이 되었는데 끝까지 제대로 하고 있던 친구는 3명도 안되었습니다. 다들 실모만 주구장창 풀어대더군요. 그 결과는 ... 7. 제발 답 비교 하지마세요. 꼭 시험끝나면 답 비교 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저는 원래 유리멘탈이라 답비교는 3월때부터 안했습니다. 제가 답 틀린걸 아는 그 순간부터 그날 시험은 꼬이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시험 끝나자마자 친구 한 두명과 교실 밖으로 나가 산책했습니다.이번 수능 국어가 어려워 멘탈이 나갔다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친구들 뒤에 시험에 다 여파 맞고 안좋게 되었습니다. 진짜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그냥 무조건 "내가 쓴 답이 다 맞는데 쟤들은 왜 저기서 저러고 있냐"라고 생각해두세요. 8. 6,9평 분석은 꼭 하셔야 합니다. 평가원 시험 끝나고 어디 가지 마시고 푼 것 다시 풀어보세요. 느낌이 새로울 겁니다. 저는 6,9평가원 직후, 수능 전 2번 총 3번씩 풀어봤습니다. 풀면서 생각해야 할 것은 "여기서 사용되었던 논리, 예시 제시 방법들이 수능이 그대로 나온다"와 "내가 어디가 부족한가 어디를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가"입니다. 저는 6평 이후 문학(우포늪 왁새...)과 문법에서 부족함을 느껴 문학 문법인강을 빠르게 끝내고 마닳을 통해 체화했습니다. 이번 수능 풀면서 갑,을의 상황이 주어졌던 것이 6평 때 법 지문에서 나왔던 세입자와 건물주의 방충망 보수 책임 상황과 매우 유사하고 느꼇습니다. 9. 손가락 걸기 꼭 연습 하세요. 이번 화작문 푸는데 저는 25분이 걸렸습니다 평소보다 5분 지체되었지만 그만큼 손가락 걸기를 대략 6문제 정도 하여 시간을 많이 아꼈습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정말 지문에서 그 근거를 찾지 못했다면 손가락 걸기는 하면 안됩니다. 손가락 잘려요. 이번 42번 문제 저 잘렸습니다. 10. 좀 안타까운 일인데 이번 31번 같이 문제가 더럽다고 여겨지면 패스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수능 국어의 본질이 아니라고는 생각합니다.그런데 시험이 그렇게 나온다면 그렇게 적응해야지 어쩌겠습니까. 이번 31번 저는 <보기> 보자마자 이건 아니다 싶어 재쳐두었습니다. 마지막엔 찍었구요.(틀렸어요) 그러나 제가 만약 31번을 넘기지 않고 끙끙대었다면 적어도 3문제는 손도 못대었을 것입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많아도 1문제만 사용하시길 바라요. 11. 국어 공부시간에 대하여 저는 적어도 2시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 요약과제 20~30분 문제 풀기 60분 문제 풀이 60분(단순히 해설지 보는 것이 아닌 자기가 직접 해설을 쓴다는 느낌으로) 그리고 저는 전과목을 매일매일 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감이 안떨어지고 심리적 안정감 많이 생깁니다. 12. 마지막으로 제가 수험생활 1년동안 지녔던 좌우명인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적어도 수능 끝나고 '내가 왜 그땐 안했을까' 이 생각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플래너에 큼지막하게 써놓고 나태한 생각이 들때마다 보면서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년만 참고 열심히 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