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마닳과 2018수능 백분위65에서 2019수능 백분위94까지..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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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건빵97 | 날짜 : 18-12-07 00:42 | 조회 : 1737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이번에 1년간 마닳과 함께 재수를 한 수험생입니다. 수험생활이란 글과 말로 표현 못할 힘듦이 있습니다. 이 길을 걷고 있으신 여러분들에게 응원과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평가원은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수능국어라는 과목은 많은 것을 여러분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마닳 또한 여러분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구하는 것을 느끼며 키우지 못하고 원점수를 올리는 데에만 급급하면 결국 수능에서 허상의 가면이 벗겨지게 되는 것을 경험하실 가능성이 너무나 큽니다. A. 2017년 고3(3월~11월) 저는 국어가 늘 3등급에 머물렀습니다.(3월,4월,6월,9월) 하지만 무엇이 부족해서 틀린 것인지에 대해서와 스스로의 현재 상태에 대한 고찰보다는 오로지 점수를 올릴 수단을 찾는 데에만 급급했습니다. 여기서 수단이란 유명한 인터넷강의와 유명강사 그리고 leet meet문제집과 사설모의고사였습니다. 결국 극도로 긴장된 수능이라는 관문 앞에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선택에 대한 확신 없이 백분위65를 받게 되었습니다. B. 2018년 재수(2월~2월말) 2월 달 형의 방에 있는 옛날마닳을 보았고 2월 말 마닳1권과 함께 재수 종합반을 갔습니다. 마닳1권의 1회인2018기출과 2회인 2017기출을 풀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보고 한번도 생각한 적 없는 '수능국어'라는 과목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출들을 찬찬히 풀면서 계속해서 생각하다가 당연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 아....결국에는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고 날카롭게 판단하는 것이 끝이구나.."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사실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수능국어를 점수를 따야할 영역으로만 생각했지 '글'로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생각의 차이가 태도를 바꾸고 태도가 결국 행동을 결정합니다. C. 2018년 재수(3월~9) 수능 국어는 오로지 나 자신이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며 강사가 성적을 올려주지 않는다고 확실히 느꼈습니다. 1주일을 다닌 저는 재수종합학원을 환불하고 독학재수학원으로 옮겼습니다. 매일8시부터 11시까지 국어를 하겠다고 스스로 약속하고 수능국어에서 요구하는 정확한 읽기와 날카로운 판단 그리고 긴장되고 제한된 시간에서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이찬희 선생님이 강조하시고 스스로도 기출을 화차별 풀면서 느낀 시작이자 끝인 "집중, 침착, 정확" + "정확히 읽고 이해하고 날카롭게 판단한다"를 계속 훈련했습니다.(일요일은 쉬었습니다.)(비문학 요약과제도 꾸준히 읽고 요약했습니다) 어느덧 6월 모의고사가 다가오고 2등급 백분위91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늘 3등급이었고 수능에는 백분위65의 4등급이었던 저였는데 올라서 정말 기뻤습니다. D. 2018년 재수(6월~9월) 6월모의고사를 치르고 복기를 하며 느낀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푼 문제에 대한 믿음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믿음이 없으면 결국 긴장되고 중요한 시험에서 화작문 문제와 문학문제에서 계속해서 "이게 맞을까?", "이것도 되지 않을까?"등등 이라 스스로를 의심하며 시간을 지체시켜 독서영역에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시험에 압도당합니다. 저도 2018수능에서 백분위65의 점수를 받은 것은 스스로를 의심하며 문제를 날카롭게 판단하고 넘어가지 못해 시험에 압도당한 결과였습니다. 6월 모의고사 복기 이후 마닳1권과 2권을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독해가 완벽히 잘 안되는 지문도 있고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 문제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이럴때마다 좌절하기보다 읽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을 키우겠다고 다짐하며 덤볐습니다. 9월 모의고사는 6월모의고사와 같은 백분위를 받았습니다. 시험장에서 차분함의 문제뺴고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E. 2018년 재수(9월~11월) 이 시기를 파이널시기라고들 합니다. 가장 효율이 극대화되는 시기와 동시에 멘탈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실전모의고사를 풀게되는 시기입니다. 실전훈련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고3시절 수능시험장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찬희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읽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기출을 중심에 두고 실모를 2주에 1번씩 실전훈련하며 풀었습니다. 수능시험장의 분위기와 수능의 문제 그리고 수능당일날의 수험생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실현시킨 채 실전훈련을 당연히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훈련이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 망설임과 시간지체를 줄여줄 것은 분명합니다. F. 수능당일 7시40분에 고사장에 도착해서 A4용지에 국어 행동영역을 읽었습니다.(나를 믿는다. 집중침착정확 잊지마라..등등) 기출지문을 짧게 읽고, 화장실을 갔습니다. 시험종이 울리고 차분하게 푸리라 다짐하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긴장되고 낯선 문제는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그러나 늘 기출을 풀고 사설모의고사를 풀면서 떠올렸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갔습니다. 화작문에서 곤란한 문제들이 나왔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속에 담으며 푼 문제는 1년간 요행을 바라지 않고 공부한 스스로를 믿자며 날카롭게 판단했습니다.(이 믿음이 가장 중요) 문법또한 개념은 결국 다 정립되어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풀었습니다. 풀고나니 9시5분이었습니다. 본래 9시가 제일 안정적인 시간이지만 9시5분, 9시10분을 상황에 염두에 두고 실전훈련을 해왔기에 가슴떨림은 없었습니다.(훈련이 없었다면 여기서 무너졌겠죠...) 문학을 EBS플러스 알파닷!에서 본 내용들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들과 지문들이 다소 까다러웠으나 기출에서 판단하는 훈련을 계속 했기 때문에 빠르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을 다 풀자 9시 28분이 됐습니다. 40분동안 독서를 푸는 것이 가장 익숙했기 때문에 OMR을 미리 하고 남은 시간동안 독서문제들을 과감하게 평소대로 읽고 풀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지문에서 시간 압박 두려움때문에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읽어 나갈 수 없었고 결국 반은 풀고 반은 틀렸습니다. 정확히 무엇을 틀렸는지 모르겠지만 1등급에서 2점 모자른 82점을 받고 백분위94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사실 굉장히 멋있고 자랑스러운 점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제 목표를 저는 이뤘습니다. G. 가장 해주고 싶은 말 1.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험생활은 힘듭니다. 단순히 책을 보며 공부하는 것은 사실 그렇게 힘든 것이 아닙니다. 정말 힘든 것은 치열하게 공부하면서 종종 생각을 지배하는 기약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스스로에 대한 불신, 남들과의 비교, 방향에 대한 걱정 등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말했고, 저도 느낀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 없이는 위대한 것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이 믿음은 여러분이 수험생활에 하등 도움 안 되는 불안, 불신, 걱정을 하지 않게 합니다. 2. 생각을 많이 하세요.(파이널시기) 저는 덤벙대고 차분하지 않은 성격을 가져서 시험장에서 맞출수 있는 문제들을 틀려 떳떳하지 않은 적이 참 많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틀리는 것은 학원선생님이 고쳐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실전상황을 계속해서 생각하며 그려내신다면 그 그림 속에서 발견된 자신의 부족함을 계속 일깨우고 채워나가신다면 극복이 가능합니다. 3. 스스로 걸으셔야 합니다. 마닳은 기출문제집이고 그렇게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이 마닳과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가지고 정도의 길을 따라 걷는 다면 방향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이정표와 같습니다.(실전훈련이라는 운동화를 신고,.,,) 마닳은 이정표이고 결국 걷는 것은 여러분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