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수능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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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체크메이트 | 날짜 : 18-12-07 06:25 | 조회 : 66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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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수능이 얼마 안남았을 무렵, 답변다시는 조교님이 제가 하도 질문을 많이 해서 저의닉네임을 기억한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기억하시는지요? 저는 1,2등급을 받아내진 못했습니다. 수능 당일, 저는 사설과 달리 깔끔한 평가원문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문제지를 넘겼어요. 그런데 시험장에서 저는 정말 극한의 공포를 맞보았습니다. 지옥이였어요. 화작문이 계속 안풀리는 경험. 너무 안풀려서 문학으로 넘겼는데 넘기기까지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평소의 손가락걸기랑은 차원이달랐어요. 시험보면서 내내 공포스러웠습니다. 포기각서를 쓸까말까 수십번 고민했어요.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해요. 정말정말 열심히했는데. 그래도 작년수능 백분위 65의 4등급에서 백분위 85의 3등급이 되었습니다. 백분위가 20 올랐어요. 기적적인 상승은 아니지만 저는 제노력의 결실이라 그런지 소중하게 느껴져요. 지금부터 제가 공부한 과정을 쭉 써보려하는데 제가 1등급이 아니기도 하고. 누구에게 본보기가 되려고 쓰는 글은 아니에요. 그냥 누군가가 봐주었으면 해서요. 저의 기록을... 마닳 1권 4회독 마닳2권 2회독 마닳3권 2회독을 했고, 모든 문제를 분석하고 성찰하고 다음에 내가 시험장에서 이런류의 문제를 만난다면?? 계속생각했어요 찬희포인트!! 다 기억납니다. 정말 마르고 닳도록 봤어요. 초반에는 유명인강선생님의 강의와 병행하다가 너무 무리여서 7월즈음부터는 마닳만 했어요. 막판에는 그 유명한 @@ 모의고사도 10회정도 풀어줬고 베오베모의고사도 3회분정도 풀어줬어요. 풀고버리는 짓은 하지 않고 제가 80분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화작문 22분 문학 25분 이런식으로 나눠서 파트별로 성찰했어요. 아 이땐 이랬으면 좋았는데. 이문제는 이래서 틀렸구나 다음에는 이렇게 하자 .... 다 정리했어요. 이런식으로 해나가니까 @@ 모의고사에서 1등급도 나와주고. 아이제진짜 실력이 늘었구나 했어요. 플러스 알파닷도 꼼꼼히봤어요. 나도이제 1등급을 받아보는구나!!!!!!! 정말 기뻤어요. 하지만 진짜 결과는 75점 3등급이네요. 저는 마닳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닳은 그냥 '책'인데 마닳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다만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1등급을 받는데 거의 죽을만큼의 노력이 필요하고, 어떤사람은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기본이 튼튼해 쉽게 1등급을 받기도 하겠죠. 전 전자였다고 생각을 하고, 제 기준 정말 치열하게 미친듯이 했지만 그게 수능에는 닿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난독증일 가능성도 있어서 검사도 받아보려하는데..) 수능이 조금만 더 쉬웠으면 어땠을까. 화작문이 조금만 더 쉽게 나왔더라면 내 유리멘탈이 산산조각나지 않았을텐데. 계속아쉽죠. 화작에서 수도없이 틀렸다는 것도 정말 아쉽구요. 그래도 그만하려구요.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최선을 다한 사람은 미련이 없다기보단 그 1년을 다시겪을 자신이 없어서 그만두는 것 같아요 너무 지옥같았거든요. 즐기면서 공부한다지만 저는 그건 무리였어요.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렇게나 무언가를 열심히 하게 해준 '마닳'과 이찬희 선생님, 그리고 큐앤에이 조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