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노력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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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BE연세 | 날짜 : 18-12-05 21:40 | 조회 : 956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마닳 덕분에 국어에 자신감을 갖게 된 현역 고3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저는 국어 3등급을 받던 학생이었고 국어는 저에게 회피하고 싶은 과목이었습니다. 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방법을 몰랐기에 이것저것 조금씩 풀어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2학년 때는 국어 점수가 잘 나오기 시작했으나 국어 실력이 향상된 것인지 운이 좋은 것인지 알 수 없었고 앞으로도 이런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고3을 앞둔 겨울방학 때, 마닳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소문을 듣고 구매한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으며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마닳 1권을 꼼꼼히 1회독하였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꼼꼼히'였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를 모두 풀어내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풀었으며 꼼꼼히 푸는 것에 중점을 두기 위해 시간을 따로 재서 풀지는 않았습니다. 2학년 때까지 국어 모의고사에서 항상 감으로만 문제를 풀어왔던 저에게 이러한 마닳 1권 1회독의 과정은 문제를 풀면서 답에 확신을 갖도록 해준 소중한 과정이었습니다. 1회독 후 2회독 때는 이찬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형광펜을 이용해 궁금한 부분을 모두 표시하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때도 따로 시간을 재면서 풀지는 않았으나 한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그리고 2회독 때는 3회독 때 다시 볼 문제와 다시 보지 않을 문제를 가려내기 위해 문제에 X,☆,☆☆,☆☆☆로 난이도를 표시하였는데, X표시는 정말 누가 물어보아도 완벽히 설명해 낼 수 있을만한 문제에만 하였습니다. 2회독 때 문제 난이도 표시를 꼭 해 두어야 3회독 때 필요한 문제만 풀어나갈 수 있으니 난이도 표시는 필수입니다! 2회독을 끝내고 3회독을 할 때에는 2회독 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나 새로 알게 된 부분이나 기억해야 할 내용은 공책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때 정리해 둔 내용들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3회독 때는 정리 꼭꼭 하세요! 1권 3회독을 끝내고 나서 2권은 2회독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점에는 문제 풀이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어 졌다고 판단했고 모의고사 성적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1회독을 생략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판단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학습 과정을 조정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그리고 2권은 2회독을 할 때 정리를 마쳤습니다. 3회독을 할 때는 플러스알파닷을 병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마닳 학습을 할 때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 어느 시기에 무엇을 더 해야 하는 지 잘 판단하여 계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마닳 학습을 완벽히 해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학원과 다른 과목 공부에 시간을 더 쓰고자 주말엔 마닳 학습을 생략했고 기출 공부가 더 필요한 것 같아 플러스알파닷을 미루다가 결국 플러스알파닷은 수능 전에 현대시 중반까지밖에 학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성적에 큰 지장이 없었던 것은 수능 전날까지도 기출을 항상 국어 공부의 중심에 두었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국어 공부에서 기출은 백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물론 수능 전에 베오베 모의고사 5회분도 풀었으나, 실전 모의고사는 시험의 압박감을 느껴 보고 시간 관리를 하기 위함이었을 뿐 본질적인 국어 실력 향상은 기출 학습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것저것 기웃거리기보다는 기출 학습을 꾸준히 해 문제 풀이에 확신을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물론 9월 이후 EBS 학습을 병행하신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실 수 있겠죠! 수능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최근 기출 경향에 적응하기 위해 올해 6,9평과 작년 6,9,수능을 n회독하여 긴 비문학 지문 등 최근 기출 경향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수능 날 아침 국어 시간에 가장 먼저 푸는 것이 화작문이기 때문에 수능 2주 전부터는 매일 아침 화작문부터 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능 날 화작문이 어려워서 당황하긴 했지만 아침에 화작문 푸는 것에 몸을 적응시킨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강조하고 싶은 것은 멘탈 관리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으면 멘탈이 무너지거나 오히려 공부를 덜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 때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능 날 어려운 지문이 나오고 문제가 잘 안 풀리더라도 수능이 상대평가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저 담대하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저도 시간을 많이 남겼던 6,9월과는 달리 수능 날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멘탈이 나갈 뻔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침착하게 풀어나가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가채점표를 못 적어와 성적표를 받는 날까지 마음 졸이며 기다렸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덕에 결과에 나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수험생활 동안, 그리고 수능 당일 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노력 끝엔 결국 좋은 결과가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입니다. 여러분 다들 파이팅! 그리고 국어 공부의 길을 제시해주신 이찬희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