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수험생활 마지막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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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CHANGRO | 날짜 : 18-11-29 11:41 | 조회 :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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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일정이 모두 끝나고 이제 정시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마닳 페이지에 수험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일단 저는 재수를 했어요. 고3 때도 열심히 했지만 한 만큼 나오지도 않았고 기대에 너무나도 미치지 못했어요. 고3때는 학교 특별반이라고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서 매일 아침 7시에 나와서 스스로 마닳 모의고사를 시작해서 45분까지 화작문,문학을 풀고 조회시간을 시작으로 비문학을 풀어서 매일매일 꾸준히 국어공부를 했지만 수능을 망해버렸네요.. 수시도 추합에서 다 떨어지고... 정시는 만족하게 쓰지 못해서 부모님과 상의끝에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하기전 마지막까지 놀았어요. 술도 마시고 대학가는 애들 축하해주고 학교 특별반 수고식도 하고. 이제 재수를 하려니 막막하더군요. 작년에는 겨울방학때 공부 쬐금이라도 했는데... 그래도 마음편하게 다시하는거니깐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했어요.. 근데 저는 재수 개강전날 마음을 먹은게 있어요. 작년에는 매일매일 무턱대고 문제만 풀었기때문에 이번년도에는 차분하게 천천히 다시하는 걸 스스로 마음 먹었어요. 그래서 저는 전과목 모두 기출문제를 분석하기 위해 국어는 마닳을 샀고 나머지 과목은 복사하여 책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인강 선생님을 선정하기 위해(재종반은 인강 프패를 주더군요^*^) 개강일에 수업이 없어 자습시간에 2018학년도 수능을 full로 풀고 한명,한명 다 해설강의를 들었어요. (재수를 결심하거나 현역분들도 만약 인강선생님을 고를때 고민이 된다면 하루만 투자해서 저처럼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서 필요한 과목 인강선생님을 선정하고 재종반 수업 선생님도 들을 사람만 듣고 나머지는 걸렀어요... 재종반에 있는 선생님들 중 그냥 답지를 읽어주시는 선생님이 있더군요...ㅡㅡ 이제 제가 어떻게 국어를 공부했는지 말씀을 드릴게요. 아까 말하긴 한거 같은데 작년에는 막 문풀만 해서 재수할때만큼은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작년과 똑깥이 7시까지 등원하여 화작문을 시간을 맞추지 않고 내가 다 맞았다 할때까지 풀고 고민하고 2,3분 쉬다가 다시풀어서 제가 답지를 보지 않고 채점을 하는 등 하나하나 시간을 많이 투자하여 공부를 했어요. 비문학도 그렇고 문학도 그렇고. 근데 제가 재수를 하면서 문법만큼은 확실하게 한 것 같아요. 인강쌤의 도움이 컸기에 아직도 느낌으로 문법을 푸시는 분들은 꼭 인강을 듣던 학교 수업을 듣던 해서 문법 개념 만큼은 꼭 확실하게 했으면 해요.. 왜냐면 나중에 문법으로 시간뺏기면 앙대여!! 그래서 특히 비문학은 한 지문을 3,4일 정도 걸린적도 있고 진짜 너무 답답하고 스스로 내 머리속 사고가 이 정도 뿐인가라는 스스로 한탄도 많이 하고 진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매월 모의고사를 보면 내가 했던 방법이 틀리지는 않았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요. 정리하자면 국어를 포함해서 영어과목은(제가 이과...사탐은 잘모르겠..) 연습할때 만큼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스스로 정답을 만들고 마음속으로 해설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처음에는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저처럼 3,4일 혹은 더 걸릴 수도 있지만 계속하다보면 하루만에 끝날 때도 있고 빨리 끝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수능이라는 과목은 시작은 많은 것을 해야하지만 11월이 다가올수록 타겟을 좁혀 모르는 것을 중심으로 공부를 줄여나가야 하는 것이랍니다. 이제 6,9월 평가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6월모의고사는 조졌어요.. 시간을 맞추고 공부한게 아니라 이해될때까지 공부했기에 실전연습에 많이 투자를 못했어요. 그래서 6월모평은 푼것은 다 맞았지만 못푼것을 다 틀렸기에 그냥 조졌어요... 그래서 6월이 끝나고 많은 고민을 했죠.. 그래서 학원에 주는 사설모의고사를 주말마다 풀고 시간체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9월 때는 시간이 남긴 남았는데.. 안 남았다면 병*인 시험이었죠. 9월이 끝나고 저는 이번 수능이 줠라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선생님들도 그렇게 생각하더군요..(근데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그래서 저는 6월과 9월을 단지 성적으로 그리고 수시 측정요소로 생각하면 안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내가 이때까지 했던 공부법이 맞는지 틀렸는지 방향성을 6월때 조정하고 9월때 다시 점검하고 그 기조를 11월까지 유지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능국어에 대해 쬐금 말하도록 할게요. 이번 수능은 어렵다기보단 이제까지의 평가원과는 완전 다른 문제였어요. 물론 6월평가원 때 지문의 난도를 줄이고 선지의 난도를 높이는 경향이 보였는데 수능에서는 단순히 지문뿐만 아니라 선지까지 난도를 높이고 길이도 늘려서 특히 고3보다는 N수생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요. 기출을 2년연속보는 것인데 경향 자체가 달라지니깐. 물론 저도 많이 당황을 했죠. 시험전까지만 해도 화작문9시전까지 완료, 20분까지 문학, 그리고 나머지는 비문학에 해야지라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전혀 딴 판이었죠. 그래서 저는 전략을 바꿔 아는 것만 풀자는 식으로 접근했어요... 그래서 화작문, 문학 짧은거 위주 비문학 2지문 풀고 한 지문 읽다가 끝나버렸네요..ㅋㅋㅋㅋㅋ 끝나자 마자 '아 오탈자 있었지..' 오탈자 보지도 못했네요...근데 크게 상관은 없었다는거. 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출제 경향이 달라졌지만 이게 유지될수도 있고 유지 안 될 수도 있어요. 만약 여러분들이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요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기출을 유지하되 수능의 경향을 스스로 찾아 그것에 맞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결과를 떠나 단 하루에 결정나는 시험을 위해 1년 가까이 달려오신 수험생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것을 읽을 현역 또는 재도전하는 N수생분들께 많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진짜 수능 공부 어렵습니다. 내가 공부하면 안나오고 놓친 부분은 나오고. 마음을 놓고 다시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1월까지 열심히 달리시길 바랍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