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4수능후기] 아무것도 모르던 직장인 8등급에서 1등급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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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박영욱 | 날짜 : 24-01-07 18:10 | 조회 : 1693 | ||
   수험 공부 시작하면서 꼭 후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랬었는데 막상 잊고 있다가 늦었지만 이렇게 쓸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전 제목과 같이 고등학교 때 전혀 공부를 하지 않은 채로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바로 취직하여 유통,조리 관련 일을 하다가 뜻하는 바가 있어 군 전역 후 수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원에 다닐 여유가 없어 막막하더군요 특히 국어는 공부를 해도 실력이 쌓이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투브에서 우연히 마르고 닳도록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1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일단 '이겨놓고 싸우는 법' 을 주문해서 계속 읽었습니다 제 고민에 대한 답변이 모두 들어 있더군요 하염없이 인터넷에서 정보찾느라 헤메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거기 적혀 있는대로 공부했습니다 인강도 전혀 듣지 않았구요 (전에 군대에서 개념의 나비효과 ebs 정도 봤습니다) 심플해지더라구요 수험기간 오전에 무조건 마닳을 풀고 시작했습니다 가끔 피로감이 너무 심할 날은 지문 요약 과제 한 두장 정도 풀고 넘길 때도 있었지만 왠만해서는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신기하게 같은 책을 풀어도 반복해서 틀리는 부분들이 나오더군요 바로 그 부분을 해결하고 글을 읽는 방법을 점검하는 것이 국어 실력을 쌓는 일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끝없는 반복이기 때문에 지루함과 답답함의 연속일 수 있지만 그게 장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책상에 앉아서 머리 아프게 고민한 만큼 실력이 느니깐요 새로운 교재,인강 선택으로 고민할 필요 없구요 10월 중순 부터는 실전 모의고사 풀기 시작했고 ebs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올해 국어 공부를 마닳로 하겠다고 결심한 수험생 분들이 계시다면 의심하고 불안해 하시느라 고통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책에 적힌 대로, 교재에 나와있는대로 정직하게 해나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후기를 적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제게 참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작하는 여러분들도 뜻하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 박박영욱 24-01-07 18:13
- 늦어서 티셔츠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꼭 기념하는 의미로 간직하고 싶네요 ㅎㅎ - (멘토)최원진 24-01-07 21:46
-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학생의 말대로, 지루함과 답답함을 견뎌내고,
끝까지 자신을 믿고 꾸준히 나아갈 때 비로소 원하는 결과도 함께 따라오는 것 같아요.
마닳을 풀어오며 느낀점들을 세세하게 적어준 진솔한 후기는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푹 쉬시고, 좋은 일만 가득한 행복한 2024년 보내길 바래요. - 마닳관리자 24-01-08 17:55
- 8등급에서 1등급까지...
축하드립니다. 또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후기에 감사드리며
늦었지만, 티셔츠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곧 개별 연락이 갈 것입니다.
늦게 올린 관계로, 제1권 제1판 인쇄본의 뒤편의 후기에는 수록되지 않지만,
그 다음 제2판 인쇄본부터는 추가 수록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