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습관의 중요성, 하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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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yjka97 | 날짜 : 15-12-05 19:17 | 조회 : 1229 | ||
  안녕하세요. 저는 마닳을 3월 중반부터 시작한 현역 고3입니다. 국어는 항상 내신에서도 5,6 등급을 맞고 잘 봐도 3등급을 받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고3이 되는 겨울방학에 가장 막막했던 과목은 바로 국어였습니다. 막막한 두려움을 없애고자 국어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국어인강을 통해 소설작품을 더 자세하고 깊이있게 읽는 법을 배울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으로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오늘은 인강을 2개 들었다. 인강 몇 개를 언제까지 다 들어야지' 식의 공부였습니다. 또한 인강의 가장 큰 단점은 인터넷이 가능한 매체를 이용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공부보다도 다른 것들에 마음이 가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것이 마더텅 국어였습니다. 마더텅 국어는 한 회씩 구성된 것이 아니라 파트별로 나눠놓은 문제집이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기출문제이기 때문에 마닳을 푸는 것과 같은 문제를 푸는 것은 맞았지만 한 회를 풀 수 없기 때문에 시간 안배나 실전 연습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겨울방학과 123월을 보내고 3월 모의고사까지 보고 나니 시간은 없는데 해논 것이 없어서 해야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다시 좌절하고 국어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차에 친구들의 추천으로 마닳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마닳을 충동구매하고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정독하면서 제가 그동안 정말 잘못된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 뒤로 마닳을 하루에 한 회씩 풀고 해설하자는 계획과 비문학 독해를 두 지문씩 하자는 계획을 세워 실천해 나갔습니다. 마닳은 꼭 아침시간에 했습니다. 4~7월까지는 수업도 있기 때문에 아침시간에 하고 오래하면 3교시 4교시까지도 마닳을 잡고 있었습니다. 물론 정말 많이 틀려서 슬프기도 하고 해도 안되는 것 같고 의욕이 저하될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거나 뒤에 실려있는 후기들을 읽었습니다. 또 플래너에 스스로를 응원하는 메세지를 적으면서 힘을 내곤 했습니다. 거의 모든 수업이 자습으로 이루어지는 2학기에는 항상 5시 반에 일어나 80분 동안 마닳을 한 회 풀고 6시 40분부터 7시 반까지 해설을 하고 아침 식사 후 아침자습 때 비문학 독해나 플러스 알파닷을 보는 식으로 습관을 들였습니다. 저도 1,2학년 때는 항상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못먹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정말 의지를 가지고 무조건 일어난다 생각을 하고 사니까 정말 습관이 되서 나중에는 어렵지 않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습관처럼 국어를 공부하면서 습관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B형 1권 1회독,2회독 → B형 2권 1회독,2회독 → B형 1권 3회독, 2권 3회독 → A형 1권 1회독, 2회독 → B형 1권 4회독 순으로 학습했습니다. 이유는 3회독까지 하면서 너무 지겹기도 하고 너무 기억이 잘 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권으로 가 1,2회독을 한 다음 다시 1권 3회독을 했습니다. 또 책을 A형 1권으로 그것도 두 권이나 잘못 시켰는데 반품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B형 3권 대신 풀었습니다. 물론 A형 문제는 B형 보다 좀 쉽기 때문에 실전감을 잃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새로운 문제를 접할 수도 있고 그 중에서도 새로 배우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0월 모의고사를 볼 때까지는 그래도 항상 힘이 나고 의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10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100점을 받고 나니 의욕이 정말 떨어졌습니다. 이제 한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내가 또 수능에서 100점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그래서 그런 두려움에 풀었던 사설 모의고사들에서 정말 한 4문제 정도를 계속 틀리게 되자 두려움과 압박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날은 그렇게 사설 모의고사를 망치고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울다가 문득 제 플래너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정말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마닳을 했는데 이 한달로 그것들을 다 수포로 돌아가게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종의 미'가 무엇인지 정말 진심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 기출로 돌아가서 실전연습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 국어영역 시험을 기다리면서 이찬희 선생님께서 마닳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글을 프린트해가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비문학 독해를 2개 한 후 시험을 치뤘습니다. 솔직히 국어는 첫 번째 과목이기도 하고 아직 긴장이 안풀린 상태이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풀면서 화작문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다는 생각에 불안했습니다. 또 옆 친구들의 종이 넘기는 소리가 그렇게 신경쓰일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정신을 다잡고 손가락 걸기로 시간을 아끼면서 시험을 끝까지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마닳을 하면서 정말 이찬희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제가 1회독을 마쳤을 때에만 글을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1회독 이후에는 글을 올릴 여유가 없었어요ㅠㅠ 국어를 정말 못하던 제가 이렇게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게된 것은 정말 마닳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별로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선배 멘토 활동 지원합니다! 시켜주신다면 성실하게 수험생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