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시작은 4등급, 끝은 1등급 | ||
|---|---|---|
| 글쓴이 : jcy0322 | 날짜 : 15-12-13 21:45 | 조회 : 1655 |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16학년도 대수능을 치른 고3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국어공부를 해 왔던 방식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학년> 제일 처음 1학년 때, 첫 모의고사를 치르고 정말 당황스러웠었죠. 45번 문제까지 다 읽지도 못하고 시간에 쫒겨 찍고 냈을 정도였으니까요... 4등급 떴었죠... 그래서 1학년 여름방학 때 '매삼비'라는 책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그 책 구성이 '매일 3문제씩 비문학 풀기'로 되어있습니다. 솔직히 비문학 3문제 푸는데에는 약 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죠. 근데 그 후의 '풀이'가 진짜 중요한 거에요. 문제를 다 푼 후, 비문학 3지문을 문단을 나누고 내가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요약합니다. 그래서 문단마다 핵심내용을 정리해서 적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다시 해석해서 주제를 적습니다. 그 후에는 모든 문제를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가며 다시 풀이 했습니다. 이렇게 '풀이'를 하다보면 대충 1시간 30분~2시간 정도가 걸리더군요... 하지만, 여름방학 내내 정말 성실히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재밌어 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러고 여름 방학이 끝나고 9월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근데 국어가 원점수 100점이 나왔었죠..ㅎㅎ 정말 기뻤죠. 그런데 그 후로, 자만해서 국어공부를 정말 안 했습니다. 수학,영어에 밀려 국어는 정말 소홀히 하기 쉬운 과목이죠. 그러다보니, 국어 점수는 2,3... 점점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죠... <2학년> 그러다가 2학년 여름방학때, 다시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책이 '윤혜정의 나비효과'입니다. 이 책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 책은 ebs강의 책인데, 강의 커리큘럼대로 딱딱 따랐습니다. 그렇게 하면 진짜 빡세요... 이 책을 통해 저는 문학을 공부하는 데에 진짜 많이 덕을 봤어요. 문학도 감이 아니라, 스킬이 있더군요. 하지만,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나서는 또 국어 공부를 정말 안했어요. 학기 중에는 수학이랑 영어, 사탐, 내신 때문에 국어 공부를 계속 미루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또 2학년 겨울방학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고3이라는 압박감에 국어 공부를 해야 겠는데, 뭘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기출이나 풀자'라는 마음으로 '자이스토리 비문학'을 풀었습니다. 풀이는 매삼비할 때하던 풀이법으로요. 그리고 여름방학때 다 마무리 못한 '나비효과'도 병행했었습니다. <3학년> 그리고 3학년 3월 모의고사...! 국어가 3등급 떴었죠. 정말 절망적이였습니다. 이제 고3인데, 뭘 바꿀 수 있겠냐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 후에는 '마더텅 비문학'과 '매삼문'을 병행했습니다. 'ebs 연계교재'들은 어짜피 소재만 연계되므로 연계체감률이 되게 낮다고 들어서 수업시간에 앞서 예습하는 정도로만 풀었습니다. 그러고 대망의 6평을 쳤습니다. 국어 2등급 떴었습니다. 근데 되게 시간에 쫒겨서 풀었었어요. 그래서 '이게 정말 내 실력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공부법에 대해 불확실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7월, 고3 여름방학이 되기 1주일 전 쯤 '마닳'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방학때 부터 했었던 친구들에 비해서는 정말 늦는 거였죠. 하지만,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매일 비문학 요약과제 3지문씩, 모의고사 1회씩 풀고, 모든 문제를 해설지를 다 읽어가며 꼼꼼히 풀이 했습니다. 한 4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그래서 9월 말까지 마닳 1권 3회독, 마닳 2권 7회까지 2회독 완료 했습니다. 9평 때는 국어가 또 2등급 떴었습니다. 1점 차이로요. 너무 아까웠죠. 그리고 10월 달부터는 '플러스 알파닷'을 했고, 마닳도 조금씩 풀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1학년 때부터 기출을 너무 많이 봤어서 익숙한 문제말고 새로운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0월 말부터 11월 초 까지는 사설 모의고사 기출을 풀었어요. 그리고 막판에는 다시 기출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 날, 원점수 94점으로 1등급 떴습니다...ㅎㅎ <느낀점 및 조언> 고등학교 3년간 국어 공부를 하면서, '매삼비''나비효과''자이스토리''마더텅''매삼문''마닳'까지... 추천하는 국어 문제집은 정말 싹다 풀어봤습니다. 먼저, 문제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찬희쌤도 말씀하시는 것 처럼 '기출'이 중요한 것이죠. 국어 공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더라도 '기출 반복'을 통해 문제 패턴에 익숙해 지면, 일단 두려움을 조금 덜게 되는 거죠.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이 '실력'입니다. 문제 답의 근거를 찾는 것이죠. 이것은 역시 '기출 반복'을 통해 꾸준히 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실력'이 쌓이면 자연스레 '시간'도 단축되게 되고 '점수'도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꾸준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어는 어느 정도 실력을 올려놨다고 하더라도, 안하면 또 금방 떨어지게 됩니다. 제가 몸소 겪은 일이기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기가 국어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수능 날까지 꾸준히 해야하는 것입니다. 제가 위에 말한 것들이 이찬희쌤이 항상 강조하시는 것들이죠...ㅎㅎ 제가 비록 고3 여름방학에 '마닳'을 시작했지만, '마닳'덕을 많이 본 것 같아요. 마닳을 하기 전, 저는 비문학문제집 따로, 문학문제집 따로 이렇게 풀었었거든요. 근데 마닳은 모의고사 형식으로 되어있으니깐 문제를 골고루 풀 수 있었어요. 특히, '비문학요약 과제' 정말 좋은 것 같아요!ㅎㅎ 매일 아침 자습 때마다 이걸로 머리 풀었습니다. 수능 날도 마찬가지구요. 또, 해설집이 워낙 꼼꼼히 잘 되어 있어서 깊이있는 공부를 하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해설지가 너무 꼼꼼해서... 만약 제가 처음부터 마닳을 했으면 좀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먼저 다른 문제집으로 기출에 익숙해진 후에 마닳을 풀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통해 멘탈관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 문답'페이지도 알차게 이용해서 궁금증을 잘 해결했습니다. 후배님들, 이제 시작이지만 1년 금방갑니다! 1년동안 '기출반복'을 '꾸준히'하셔서 '실력'쌓아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