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국어A형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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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피립서리 | 날짜 : 15-12-13 23:30 | 조회 : 1516 | ||
 2월부터 재수종합반을 다닌 재수생입니다. 현역때는 기출문제를 일반 문제집 풀듯이 대충 풀어놓고 남은 시간 동안 오로지 EBS교재와 사설모의고사만을 푸는 알맹이 없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 결과 2015 수능 때 시간이 없어 여러 지문을 날리고, 80점 중반 점수를 받아 3등급이 나왔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마닳을 만나 2월달부터 이찬희 쌤이 시키시는 대로 꾸준히 마닳 학습을 해서 9월까지 총 <마닳> 1권 3회독, 2권 2회독을 했고 비문학 요약 과제도 꾸준히 했습니다. 9월 이후 수능때까지는 플러스알파닷을 빠르게 3회 보았고 틈틈이 기출문제 가운데 어려웠던 지문들을 추려내서 반복학습을 계속했습니다. 마닳 학습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2회독 과정에서 만난 정말 어려운 지문과 문제들은 이해하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기출문제가 너무 생소했던 저는 거의 모든 문제에서 한두개씩 헷갈리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반회 분량에도 100분 넘게 쏟아야 했습니다. 어쩔때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행히도 저희 반에 같은 날 마닳을 시작한 친구가 있어 매일 분량을 정해 서로 진도를 맞춰나가고 때로는 따끔한 조언도 주고받으면서 마닳학습을 해냈습니다. 그 결과 시간도 부족했고 모르는 문제가 수두룩했던 2015수능때와는 달리, 올해 2016 수능에서는 어휘1문제와 문학1문제씩을 틀려 나름 만족스러운 국어 A형 96점,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1년간 마닳을 하면서 고난도 지문과 문제를 분석하면서 여러 헷갈리는 선지 가운데 명백한 답을 가려내는 훈련을 계속 하였고 9월 이후부터는 기출 문제를 죽 다시 풀면서 손가락 걸기를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어려웠던 비문학 돌림힘과 법 지문에서 헷갈리는 선지들은 모두 제쳐두고 명백히 틀린 선지들을 찾아내 손가락을 걸고 넘어갈 수 있었고 문학에서도 짧은 시간동안 시간 내에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이찬희 쌤 말대로, 국어 학습에는 정말 지름길이 없습니다. 그냥 쌤이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적어놓으신 공부 방법대로 불도저처럼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와 같이 본인이 소위 ‘노력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기출 문제 분석을 통한 국어 공부가 그 어떤 학습방법 보다도 본인의 노력이 가장 잘 드러날 수 있는 학습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마닳로 공부 하시는 것을 진짜 추천합니다. 1년동안 저 스스로의 힘으로 원하는 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게 해주신 이찬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년에 취약했던 국어가 올해 잘나오면서 원하는 의대 진학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올해 마닳공부를 하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이 대부분 해설지에 자세히 나와 있어 얼마나 신기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또한 국어 공부법을 몰라 갈팡질팡하던 제가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적어 놓으신 이찬희 쌤의 공부 방법과 조언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해설과 교재 만들어 주셔서 제 후배들도 저와 같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ps)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9월 이후 파이널 기간을 잘 보낸 것이 고득점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저처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학생들이 있을까봐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TIP을 적어봅니다. 1. 아침 일찍 일어나 무조건 국어를 한다. 수능날 컨디션은 그 전 1달간 어떻게 공부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마다 국어 공부를 적어도 90분가량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 9월이후부터는 6시에 일어나 학원에 매일 7시에 등교하여 2시간씩 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이 두시간 중 한시간은 기출학습을 했고 나머지 1시간은 제가 취약하다고 느낀 문법을 마닳 교재를 통해 공부하고 노트에 죽 정리했습니다. 2. 플러스 알파닷을 적어도 3번 이상 본다. 막판에 마닳 사이트에 올라오는 플러스알파닷 꼭보세요!! 올해 저는 EBS 교재를 단 한권도 사지 않고 막판에 플알만 팠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거의 모든 중요 작품을 다 볼 수 있고 막판에 본거라 기억도 오래가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인 EBS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적중률도 높아서 올해 수능에서도 익숙한 지문들이 꽤 많아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될 수 있었고 시간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1년간 EBS에는 눈도 돌리지 말고 기출을 파시고, 9월이후부터 플알만 보시면 말그대로 '플러스알파' 의 효과를 톡톡히 보실 수 있습니다. 4. 적어도 1주에 한번씩은 모의고사를 본다. 찬희쌤도 강조하시듯이 파이널 기간부터는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매주 수요일 아침과 토요일 아침마다 사설 모의고사를 사서 반 친구들 3-4명을 모아 실제 시간에 맞게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국어는 특히 시험 중 시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의고사 연습을 하면서 자기 점검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멘탈 관리 모든 공부가 그렇듯 결국은 멘탈싸움이 관건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믿음을 갖고 끝까지 담대하게 공부하셔서 모두 원하시는 좋은 성적을 거두시면 좋겠습니다. ㅎ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