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마닳 꼭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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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나긋이 | 날짜 : 15-12-14 00:14 | 조회 : 1185 | ||
 저는 국어를 감으로 풀었고 시간이 항상 부족했으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서 항상 기출문제 시간맞춰 풀고 틀린 문제만 대충 보면서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2015학년도 국어 B형 문제를 풀어보고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간도 한참 오버한데다가 독서 부분에서 거의 한 지문당 한두문제씩 틀렸습니다. 국어에 항상 자신만만했던 한 선배가 수능에서 완전 망한것을 보면서 수능 때는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는거구나. 이대로는 안되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마닳을 시작했는데 정말 마닳이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수능이 다 끝난 시점에서 생각해봐도 국어공부는 학원, 과외, 인강 같은것으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자기가 혼자 공부하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탐구하는 방법 뿐인 것 같습니다. 마닳로 공부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웠고, 다른 과목 공부법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꼼꼼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것 같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과 지문읽는 법도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능에 한자성어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이겨놓고 싸우는법 뒤에 보기 좋게 정리되어있는 한자성어, 문법, 고전산문은 등하교 시간에 열심히 보면서 익혔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은 책도 작고 휴대하기 편리해서 갖고 다니며 수시로 읽어보기 좋았습니다. 앞 내용들은 자주 읽어봄으로써 자극받고 자신이 마닳을 올바르게 공부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으며 뒤에 정리된 문법, 고전산문, 한자성어는 자투리 시간에 펼쳐보면서 내가 마닳에서 공부했던 고전산문을 제대로 해석할수 있는지, 문법을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제대로 하는게 맞나 싶고 이걸 진짜로 다 외워야하나?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하고 많은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나와있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도 무조건 시작부터 하세요. 하다보면 방향성이 잡히고, 실력이 느는 것같은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저는 따로 복습하는 시간을 마련하지는 않았고, 마닳 해설지에서 정말 생소한 것이나 꼭 알아둬야 할 것 같은 것들은 공책에 적어두는 정도였습니다. 2회독, 3회독 하다보면 제 것이 됩니다. 분명히 이해하고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문제들도 깨끗한 새 책에서 다시 보니까 전에는 놓쳤던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3번보고 4번봐도 새로운 느낌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1권 3회독, 2권은 10회 까지만 2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능 전에 한달 정도는 그냥 새책을 사기 귀찮아서 전에 공부했던 1권으로 4회독을 했는데 이미 다 체크되어있고 메모되어있는 책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무래도 집중이 잘 안 됩니다. 전에 메모해둔걸 보면서 다시 정리하고 되새겨볼 수는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점들이 있었고 1권은 4회독 이상 해야 정말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능 당일날 비문학 요약과제를 3개 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2개 밖에 못했습니다..ㅜㅜ그래도 첫 지문할 때는 다른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2번째 지문 요약할 때는 글자가 눈에 엄청 잘 들어오고 글의 구조가 팍팍 들어오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머리를 굴릴 준비를 할 수 있었죠.. 그리고 화작, 문법에서는 손가락 걸기를 통해 시간을 많이 단축했고 독서가 좀 어렵게 느껴져서 시간도 많이 소비했습니다. 독서에서는 거꾸로 손가락 걸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공부할때, 모의고사때 손가락 걸기하는 연습 정말 많이 해봐야 합니다. 수능에서 손가락 걸기를 하면 불안하고 신경쓰일 수 있는데 자신의 판단을 정말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소에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제가 수능 때는 10분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보고 오답을 고칠 수도 있었고 가채점표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손가락 걸기가 진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어휘에서 하나 틀리고 보기가 없었던 문법에서 하나 틀렸는데 어쩔 수 없었던 거라 생각해서 결과에 만족합니다. 마닳이 없었으면 평소보다 어려운 난이도에 당황하여 허둥지둥 했을 것이고 2등급도 받지 못했을 겁니다. 일단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마닳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마닳을 공부하려면 정신력과 열정, 끈기가 진짜 중요합니다. 저는 의지가 많이 부족해서 집중 못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정해진 양을 반드시 하려고 노력했고 습관이 되다보니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주위에 마닳 사놓고 매일 안하고 제대로 안한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지루해하고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았고 기출 반복학습의 진가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꼭 매일 정해진 양만큼 해야합니다. 그리고 문제지에 적힌 모든 글자를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봐야합니다. 그렇게 공부해도 다시 보면 놓쳤던 부분이 나옵니다.그리고 모르는 걸 다 알고야 말겠다는 열정! 저는 헷갈리는 문법이나 개념을 인터넷에 찾아보고 선생님께 질문하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 꼭 찾아보았습니다. 스스로 열정을 갖고 하는 공부가 재미있습니다. 마닳 해설지 이상으로 공부하세요. 그리고 겸손해야 합니다. 난 이정도는 다 알아 하는 생각으로 1번 2번 문제 대충 넘기면 안됩니다. 비문학 요약 과제 꼭 해야하고, 이겨 놓고 싸우는 법이랑 지문 읽는 법에 있는 내용은 꼭 숙지하시고, 끈기 있고 열정적인 자세로 마닳 매일매일 꾸준히 하세요. 마닳을 열심히 하면 '내가 이만큼 공부했는데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 밖에 없지' 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런 생각 덕분에 저도 1교시 국어를 칠 때 안정적인 상태일 수 있었습니다. 열정과 끈기가 없으면 마닳을 시작하더라도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학습 보고를 하지 않았지만 매번 1회독이 끝날 때 마다 마닳 홈페이지에 학습 보고를 올리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기를 보는 많은 분들이 꼭 마닳을 열심히 공부하시고 2017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만점을 받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