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결국 마닳이 옳았습니다. 17수능 원점수 100점 쟁취! (1)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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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선놀음 | 날짜 : 16-12-15 21:40 | 조회 : 6981 | ||
  이과 재수생입니다. 가장 자신 없던 국어를 마닳을 통해서 극복 해내고 17수능 원점수 100점 쟁취해냈습니다. 재수생 친구들이 마닳 불태우자고 할 때 끝까지 남아서 기출 파고 실전 연습 열심히 했더니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찬희 선생님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1. 초반 저는 독학재수(D모 재수학원 6야간(반수반)반 6월말부터 10월 말까지 다니긴 했지만 그 때도 국어공부량은 독재때랑 똑같이 했습니다. 마지막 한달은 다시 독재로 회귀했구요.)를 했던 터라 시간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현역 때 원점수로 98을 받긴 했지만, 항상 불안했었고 또 멘탈이 붕괴되어서 이후 과목에서 조져버렸죠. 그래서 깨달은 바는 국어는 점수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멘탈 보전하면서 안정적이게 점수를 받는 게 중요하단 걸 깨달았죠. 또, 통수를 맞은 터라 "어떤 난이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현역 때는 거의 8월 이후부터 수능 공부를 제대로 시작했고, 그랬기에 마닳식 공부방법을 실현할 수 없었고, 이.싸도 안 읽고 날림으로 해설지에 있는 '찬희 포인트'이런것만 외우면서 공부했죠.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저런 점수가 나온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그렇지만 재수를 시작하면서 (저는 수시 떨어지고 나서 12월 말부터 공부시작했습니다) 방향설정을 하고 마닳을 100% 믿고 따라가기로 합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고 나서 제 생각은 더욱 확고해졌고, 기출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1회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아쉬운 맛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싹 다 읽어 보고 2월쯤에는 찬희쌤의 방식 + 제 방식의 방식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 기출문제 공부방식의 기본 틀 2월 말 부터 수능 직전까지 기출 문제는 아래의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단계. 일단 시간 재고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푼다. (일단 60분 설정해서 타임어택받으면서 풀고 70분까지 쟀습니다.) (아, 이때는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수능장에서 검토할 시간이 없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2단계. 채점한다. (초반에는 채점을 안했습니다. 근데 하반기로 가면서 채점하게 되더라고요. 뭔가 3단계 진행하기에 하는 의식?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채점을 해야 수능처럼 푼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그 대신에 틀린 거는 잊어버리려고 애쓰고 정답을 안 봤습니다.) 3단계. <이 단계가 가장 핵심입니다.> 다시 처음부터 (화작문) 검은 펜을 들고 다시 풉니다. 이 때는 내가 찬희쌤이다!라고 생각하고 찬찬히 읽고, 각 선지마다 왜 맞고 틀린지, 이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는게 가장 빠를지, 이 문제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풀려면 어떤 팁들이 필요한지 (이런건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많으면 다 못 써먹어요. ex. (가)이런것 있으면 그 위에다가'부분을 묻거든 주변을 전체를 봐라!'), 여기선 손가락 걸었어야 했고 등등 싹 다 씁니다. 써야 돼요. 마음속으로만 하면 효율이 없습니다. 가슴속에 새긴다는 마인드로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심정으로 절박하게 씁니다. 모르겠는건 형광펜 밑줄 쳐가면서 일단 표시해둡니다. 4단계. 해설지를 본다. 저 같은 경우는 3단계에서 엄청난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에 다 읽는 건 포기했습니다. 방향 찾는 과정에서 다 읽는 것도 해봤는데, 그럴 필요는 없더라고요. (스스로 시행착오 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형광펜내용 체크하고, 찬희 포인트!, 꼭 외워랏! 이런 건 다 외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한 질문도 봤어요. 나중에는 다 아는 거라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이 단계 꼭 해야됩니다. 계속 봐야 안까먹어요.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한 회를 진행하는데 약 3일(하루 2시간 30분 공부기준, 나중에 익숙해질 때는 2시간 기준) 걸려요.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확실히 어떤 난이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극강의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실 1회독 2회독 3회독을 현역 때 이미 해서(날림으로) 기출이 익숙했던 터라 1,2,3회독을 합치는 방식으로 한번 볼때 제대로 볼려고 시도했던 겁니다. 각자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변형해서 하는게 최고예요~! 저는 6평 직전에 3권을 거의 끝냈는데, 그 결과 6평 100점도 쟁취했습니다. 진짜 토나와요. 하다보면 또 마닳이라니!!! 이러면서 탈출하고 싶은데, 그래도 꾸역꾸역 하다보면 실력이 오릅니다! 3. 파이널 제 파이널은 9평 이후부터 였습니다. 9평 때 순서 배치의 뒤죽박죽으로 멘탈붕괴를 겪고나서 화작문 → 비문학 → 문학의 기준을 갖게 되었죠. 중요한 팁중 하나는 화작문 풀고 나서 나머지 지문의 배치를 체크하는 겁니다. 하는데 30초도 안걸려요. 그거 하면 남은 시간의 사용을 대략적으로 구상할 수 있습니다! 심적으로 되게 편해져요. 문법이 상당히 강화되어서 문법의 칼을 갈려고 1일 30분 문법공부를 추가합니다. 마지막에 저는 상대적으로 불인 3권만 죽어라고 봐서, 1,2권 문법문항 5개씩을 최대한 시험처럼 풀고, 해설지를 싹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박스 같은건 일단 가리고 속으로 읊조리고 (예시까지 싹 다) 맞는지 체크했습니다. 플러스 알파닷!은 10월초부터 보기 시작해서 문학은 2회독, 비문학은 1회독했습니다. 사실 많이 못하긴 했는데, 한번에 제대로 보자는 마음으로 읽었던 터라 연계효과 상당히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전모의고사는 상*모의고사 오프라인(1회부터 끝까지)하고 김봉*모의고사 오프라인(마지막 3회)했는데,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건 신유형에 대한 본인만의 대처능력 교정입니다. ex. 긴지문은 차라리 천천히 한번에 읽자. 문학 비문학 통합은 제일 마지막에. 긴지문은 15분 예상. 화작문도 정확히. 손가락 걸기. 등등 스스로 정립해가면서 다음 모의고사에서 시험해보고 다시 교정하고 이런 식으로 써먹으면 됩니다. 특히 점수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쉽진 않겠지만, 모의고사 치기 전에는 수능이라고 생각하되 치고나서는 1시간 정도 성찰하고 그것만 담아두면 됩니다. 풀 때는 최대한 문제를 믿고, 다시 검토하면서 걸레같은건 알아서 걸러내시면 됩니다. (물론, 틀렸다고 걸레같다고 생각하는 건 안되겠죠? 그래도 사설은 공부의 재료는 아닙니다. 그건 오직 평가원 기출입니다!!) 4. 수능장 수능 치는 내도록 심장이 요동쳤네요. 아침에 15수능 슈퍼문지문하고 신채호 아,비아 요약과제하고 심호흡했습니다. 원래 화작문 끝나면 쿵쾅이 멈추는데 10시 종료령까지 쿵쾅거려서 진짜 떨렸어요. 1,2분 정도 남아서 까리한 어휘문제 보고 이기 제대로 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수능장에서 가장 중요한 태도는 딱 2개 예요. -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문제를 차분히 푼다. 전쟁이 터져도 마킹은 하고, 감독관에 내 책상으로 쓰러져도 감독관 신경 안쓰고 진행한다. - 나는 최선을 다했으므로 이미 이긴 싸움이다. 그냥 아는만큼만 풀면 되는 거다. 과욕 부리지 말자.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18수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어 백점 맞아서 이거 꼭 쓰고 싶었는데, 쓰고 있는 지금도 성적이 믿기지 않아요. 사진은 성적표하고 제가 깜지화한 제가 푼 마지막 3권의 일부사진 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공부 열심히 하셔서 18수능 때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 쟁취해내시기 바랍니다!! 뽜이팅!! +이찬희 선생님 이런 좋은 교재 써주셔서 감사해요 ♡♡ 수험생계의 바이블 이겨놓고 싸우는 법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탈 잡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 마닳식 공부방법으로 다른 과목도 대박나서 목표하던 곳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도전하는 외대부고졸업생들 뽜이팅입니다!! 응원하고 있을께요 ♡♡ 사진은 다음 게시물에 이어져요....(공부사진이 잘 안보이면 줌인 해서 쓰셔도 됩니당~~) |
- (멘토)황은경 16-12-22 19:16
- 마닳 책을 보니, 얼마나 그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직하게 노력한 시간들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정말 잘 보여주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대학생인 저도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앞으로 더 높고 넓은 곳에 잘 나아며 더 성장해나갈거라 믿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해요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