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보고

[2025수능후기] (2)
글쓴이 : 꾸니꾸 | 날짜 : 24-12-11 20:36 | 조회 : 103
ㅇ 정회원으로 승급하면 [학습 상담], [국어 문답]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ㅇ 승급 방법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아 정회원이 아닌 학생의 상담/문의에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번 25학년도 수능을 응시한 고3입니다. 공부하기 싫고, 지칠 때마다 마닳 뒤쪽의 수능 후기를 보며 마음을 다잡던 시간이 많았기에, 다음 수능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위로가 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 4등급에서 1등급이 되기까지  저는 고등학교에 올라와 매우 열심히 준비한 첫 국어 시험에서 4등급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국어가 매우 애매한 과목이라고, 국어를 잘하는 것은 타고난 것이라고 믿고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을 계속 했던 것 같네요.) 거의 지문을 외울 정도가 되었는데도 문제가 계속 헷갈려 답답했고, 투자하는 시간은 길어지지만 점수는 오르지 않아 많이 헤매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과학 지문은 너무 복잡해’, ‘경제는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니 어려운 것은 당연해..’, ‘문학은 이것도, 저것도 맞는 답 같은데 어떻게 답을 고르라는 거야...’ 등 잘못된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때 우연히 알게 된 마닳을 통해 저의 국어 공부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문에서 왜 이 문장이 나오게 되었는지, 이 다음 문단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결국 필자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진지 고민해보며 문제를 풀기 전 지문을 완전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때로는 1시간, 2시간씩 투자하기도 하였습니다.) 문제의 모든 보기가 왜 답이고, 왜 오답인지 판단하고 답에 대한 확신이 들었을 때 채점을 하고, 해설지의 설명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결국은 내가 스스로 해설지를 적어가는 과정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통해 수능에서는 1등급이 적힌 성적표를 받게 되었습니다. -25수능 현장 후기와 이를 통해 느낀 점  저는 7:40분쯤 고사장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다녀온 뒤 예열지문을 읽었습니다. 예열지문으로 힘을 많이 쓰지 말자는 생각이 강해서, 기출 중 미토콘드리아 지문 (수능 전 푼 지문 중 가장 인상 깊게 본 문제가 있어 예열지문으로 골랐습니다. 국어를 공부할 때 갖춰야할 어쩌면 기본적인 태도를 가르쳐준 문제였습니다. 마닳 풀다 보시면 어떤 문제인지 아실 것 같습니다), 틀렸던 화작 기출 (화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지문 구성이나 오답을 만드는 방식이 비문학이나 문학과 유사해 예열이 필요할 때 풀면 좋습니다. 기출 중 은근 까다로운 문제도 많습니다..!)을 가져가 읽었습니다. 수능 전 기출을 한번 다 풀고 갔기 때문에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실수, 시험 운영, 응원을 담은 행동강령 써간 것을 마지막으로 읽고 초콜릿을 먹으며 기다리니 종이 쳤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집중을 못하고, 가장 긴장하고 푼 과목이 국어인데 점수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 맞을 거라 생각했던 화작에서 검토를 할 만큼 애매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은 문제로 3점이 날아가서, 역시나 검토가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은 문학 문제에서 3점을 까여 아쉽긴 합니다ㅜ 마지막에 다시 강조할 내용이기도 하지만, 결국 급한 마음에 한 문장 한 문장 꼭꼭 읽고 넘어가지 않은, 어렵고 헷갈리던 문제에 체력과 정신을 더 기울이던 태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긴장하고서도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그간 마닳의 도움을 받아와 공부해온 지문을 분석하는 방법, 오답인 선지를 골라내는 방법 등을 체화시키고, 이를 정리하기 위해 수능 1~2주 전부터 기출을 싹 풀어본 경험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지문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기출조차도 너무 많이 틀린다고 자책하고,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 직전이 아닌 이상 우리가 푸는 모든 지문은 문장을 읽어내고, 해석해내는, 오답 선지가 왜 오답이 되었는지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이니까요. 마닳을 따라가 보며 한 지문에 몇 시간씩 투자해 고민해보고, 끙끙거리다 해설을 보고 내 생각과 비교해보는 시간이 쌓인다면 분명 제게도 그랬듯이 여러분에게도 모르는 사이 큰 힘이 되어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한 가지만 조심스레 추천을 드리자면 저는 수능 직전 기출을 풀어보는 것이 지금까지 한 공부를 정리하고, 평가원에서 어떤 식으로 정답의 근거를 만들고, 오답을 유인하는지 파악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어서, 수능 직전 기출을 제대로 한번 다 풀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어 공부와 관련한 사소한 팁  중요한 것들은 마닳에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적혀있을 것이니 저는 수능에 가까워지며 알아가게 된 사소한 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번 수능에서 문제를 틀린 이유 중 하나여서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꼭꼭 눌러 읽기'입니다. 선지뿐만 아니라 지문 안에서도 관형어나 부사어로 오답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정답의 근거가 제공되기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또한 ‘a 때문에 b가 성립’ 이 아닌 ‘b로 인해 a가 성립’ 되는 경우 인과관계를 뒤집어 오답을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문장은 시간을 줄여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못보고 넘길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모든 단어를 꼭꼭 눌러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다보니 말이 횡설수설 길어졌네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지금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수험생 여러분! 너무 잘하고 계시고, 시험도 잘볼거니까 걱정하지마세요!! 힘들면 울어도 되고, 잠시 쉬어가도 좋으니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내년에는 후기에 여러분들의 글이 올라오길 기다릴게요!! 화이팅!!

(멘토)최원진 24-12-12 20:43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1등급을 얻게 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중요하게 여겼던 점, 그리고 현장에서 느낀 솔직한 후기와 조언들과 국어 공부와 관련된 사소한 팁까지,
학생이 남겨준 솔직하고 정성스런 후기와 따뜻한 한마디는 후배들에게 소중히 전달되어, 큰 도움과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하고 꼼꼼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는 마음 편히 푹 쉬시길 바라며,
앞으로 학생이 걸어갈 길에도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응원하겠습니다 ☺️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1등급을 얻게 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중요하게 여겼던 점, 그리고 현장에서 느낀 솔직한 후기와 조언들과 국어 공부와 관련된 사소한 팁까지, 학생이 남겨준 솔직하고 정성스런 후기와 따뜻한 한마디는 후배들에게 소중히 전달되어, 큰 도움과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하고 꼼꼼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는 마음 편히 푹 쉬시길 바라며, 앞으로 학생이 걸어갈 길에도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응원하겠습니다 ☺️

마닳관리자 24-12-12 23:58

후기 고맙습니다.
내년 1월 초에 주소 및 <마닳 티셔츠> 사이즈 확인을 위해 문자나 전화 드린 후에, 티셔츠를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후기 고맙습니다. 내년 1월 초에 주소 및 <마닳 티셔츠> 사이즈 확인을 위해 문자나 전화 드린 후에, 티셔츠를 발송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