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보고
| [답변] 2회독을 시작하면서 생긴 질문들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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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연리리아 | 날짜 : 25-02-28 09:54 | 조회 : 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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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정회원으로 승급하면 [학습 상담], [국어 문답]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ㅇ 승급 방법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아 정회원이 아닌 학생의 상담/문의에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 안녕하세요. 2회독 앞부분을 하고 있는데 문학 부분에서 제가 하는 방식이 맞나 고민이 되어서 질문드립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참고해서 문제 가려내기, 형광펜 표시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비문학에서는 이 선지의 근거와 본문에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표시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는 반면 문학에서는 어느정도를 표시해야할 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문학은 지문 전체의 주제를 잡는 식으로 읽어야하는데 한 구절에 매몰되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구절 하나하나 형광펜 가려내기를 할 기준을 잘 모르겠어서 질문 드립니다. 문학 본문을 형광펜 치는 기준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또한 문학을 2회독을 하면 내가 이미 아는 작품 주제여서 풀린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주제를 알아서 일정 부분(선지를 설명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고민도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추가적으로 제가 문제 풀때마다 꼭 정답률이 높고 쉬운 문제 한 개씩(유형도 다양합니다.)을 틀려서 집중력 부족인 것 같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방법 말고는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될 만한 훈련이 없을까요? |
- (멘토)최원진 25-02-28 22:13
- 1. 문학 문제를 풀 때 어떻게 형광펜 표시해야하는지
->
형광펜 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형광펜을 치는 것은, 학생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그리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완벽히 해결되지 않았거나,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판단하는 부분에 치면 됩니다.
우선 문학 문제를 풀 때는 비문학과 마찬가지로 먼저 큰 틀, 즉 숲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나무를 보고 나뭇가지를 보며 풀어야 합니다.
<소설 지문>을 읽을 때는, 누가 누가 나와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어떻게 편 먹고 있는지와 같은 줄거리 내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하고,
<현대시>를 읽을 때는 이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정서를 표현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면 되고,
<고전 시가>를 읽을 때는, 개략적인 현대어 풀이를 통해 어떤 내용인지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이런 굵직한 주요 내용을 파악하며 문제를 풀면 되며,
검토를 할 때에는 위와 같은 사항들을 파악해내는 과정에서, 그리고 더 세세한 부분을 확인해내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 문제는 없었는지, 또 있었다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였고,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해결방안을 찾으며 교훈을 찾고 넘어가면 됩니다.
또한 선지를 풀 때에도 미처 생각하거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거나,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거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시 체크해두고,
또 지문 내에서도 확실히 이해가지 않는 어휘나 내용이 있다면 다시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맥락을 통해 뜻을 파악해내서 문제를 풀거나 짐작하며 풀어내는 것이 맞지만,
지금은 문학 작품에 대해 익숙해지면서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에 집중해야 하기에,
'학습 과정'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최대한 모두 살펴보고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아는 작품 주제여서 풀린다는 느낌
->
여러번 푸는 문제이다보니, 당연히 어쩔 수 없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으로 문제를 풀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기억에 의존해서 문제를 푸는가,
아니면 근거를 찾고 본인의 부족한 점을 세밀하게 찾아내어 바로잡아 가며 배우는 과정을 거치는가
에 따라서 의미있는 학습이 될 수 있는가가 결정됩니다.
<뭔가를 더 배우고 익히는 과정> 없이, 아는 정답을 확인하는 식의 <기출 학습>이 아니라,
기출을 풀어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찾아내고,
그 부족함을 메꾸어가는 과정을 통해 "뭔가를 더 배웠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야 <의미 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3. 문제를 많이 푸는 것 말고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될만한 훈련에는?
->
이런 사소한 실수들은 계속 의식적으로 습관을 고쳐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차분히 확인해보거나, 선지를 끊어서 하나하나 따져가며 읽어보거나, 자신만의 해결 방법을 찾아가야 해요.
또한 단순히 '쉬운 문제인데 틀렸다'에서 끝내지 말고, 틀린 문제 하나하나에서 틀린 이유를 사소하게라도 찾고 넘어가야 합니다.
쉽더라도 나의 태도적인 부분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다시 확인하고 짚고 넘어가야 다시 이런 상황을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찬희 25-03-01 11:11
- 위 최원진 멘토 선생님께서 적절히 답변을 잘 해주셨습니다.
몇 마디 첨언합니다.
ㅇ 아는 주제여서 잘 풀린다는 느낌.
--->
이미 풀어본 작품이니 그 주제나 줄거리를 알고 있을 것이고, 당연히 훨씬 잘 풀리겠지요.
그러나 낯선 작품일 때도 그러할까는 다른 문제입니다.
기출을 풀 때는, "아.. 이런 내용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식으로 주제나 줄거리를 파악하면 되겠네."..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대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찾아야 합니다.
그런 답을 새로운 기출에 적용해 보면서, 더욱 풍부한 답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해가야 할 것이고
또 완전히 새로운 모의고사(올해 실시될 교육청모의고사나 사설 모의고사 등)를 통한 실전 적응 연습도 해 가야 할 것입니다.
ㅇ 집중력 유지에 대해
나는 기출 학습에서도 <항상 맑은 정신으로 집중!>하는 태도를 크게 강조합니다.
만약 육체적인 상태, 정신적인 상태가 힘들어서 집중할 수 없다면, 차라리 기출 학습을 잠시 중단하고 쉬는 것이 더 낫습니다.
흐리멍덩한 상태에서 시간만 때우는 공부는 의미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해악"입니다.
집중력도 결국에는 "습관"입니다. 평소에 집중해서 공부하지 않으면서 이제 집중해야지...라는 일시적인 마음가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험 당시에는 더 집중력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무엇을 위해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는 평소에 그렇게 훈련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집중력 유지가 어려울 때는 "기출 학습"을 잠시 덮어주세요.
차라리 좀 느슨하게 ebs 연계 교재의 문학 작품들을 재미삼아 읽어두든지,
다른 과목을 공부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잠깐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곧 국어 지문을 읽거나 문제를 풀 때는 항상 긴장감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잇도록 평소에 노력하세요. 그런 노력이 쌓이고 쌓여 제2의 습관이 되면, 시험 당일에는 무시무시한 집중력이 발휘뵐 수 있을 것입니다.
건투를!
항상 맑은 정신으로 집중!
매일 꾸준히 줄기차게! - 연리리아 25-03-03 09:56
- 감사합니다! 여러 번 읽으면서 항상 머리에 새기고 문제를 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