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보고
| [2025수능후기] 마닳에 26만원 쓴 재수생의 마닳 후기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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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황바이 | 날짜 : 24-11-15 15:20 | 조회 : 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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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정회원으로 승급하면 [학습 상담], [국어 문답]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ㅇ 승급 방법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아 정회원이 아닌 학생의 상담/문의에는 답변이 제한됩니다. --------------- 2월 18일부터 독학재수학원에서 재수를 시작해 어느새 수능을 마치고 이렇게 마닳 후기를 써봅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 지문 읽는 법 부터 시작해 마닳1 3회독, 마닳2 3회독, 화작 1회독, 마닳3 3회독, 마닳4 2회독, 마닳1 +1회독하면서 플러스 알파닷 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마닳 외에 한 국어 공부는 간쓸개 시즌2 1~6, 상상국어 화작 n제, 이감국어 화작n제, 수능 한 달 전부터 독재학원에서 나눠준 리트문제, 재수 중간부터는 매달 본 사설 모의고사 가 있었습니다. 사실 제 국어 성적 변화가 작수와 거의 똑같아서.. 마닳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입증할 사례는 되지 못하지만.. 재수하는 1년 동안 매일같이 마닳을 한 사람으로서 마닳 후기를 남긴다면 누구 한 명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마닳 티셔츠 받고 싶어서 후기를 가볍게 써보겠습니다. 수능 공부를 거의 마닳으로만 하다 보니, 독재학원 쌤도, 같이 재수하는 친구도 ‘옛날 기출을 뭐 하러 그렇게 여러 번 푸는 거지..?’라는 시선으로 저를 보더라고요. 근데 전 국어는 정말 혼자의 힘으로 해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어 인강 듣는 게 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혼자 문제를 풀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마닳을 굳건히 고수했습니다. 마닳1, 2를 풀 때 정말 괴로웠던 기억이 나네요.. 1회독을 할 때는 글이 너무 안 읽히고 어려워서 힘들고, 2,3회독을 할 때는 이미 본 지문을 또 읽고 또 오답한다는 게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힘들었어요. 근데 그 힘듦을 견딤으로써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요. 지문을 읽으면 이 내용에 대해서 문제를 내겠다 싶은 부분이 딱 보입니다. 특히 비문학에서 저는 그랬습니다. 비문학 지문을 읽다가 ‘어? 이 부분 문제로 내겠는데?’ 싶은 부분에 물결 밑줄을 쳐두고 3점짜리 <보기>문제 선지를 보면 제가 표시해둔 내용에 대해 묻는 선지가 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닳을 하든 뭘 하든 국어 공부를 쉽게 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인강들으면서도 머리 꽁꽁 싸매면서 글을 잘 이해하려고 해야지, 영혼 없이 인강을 ‘보고만’ 있으면 실력이 진짜 안 오릅니다. 제가 마닳1 1회독을 할 때는 정말 글 읽는 데 집중이 너무 안돼서 한 회차를 푸는 데 2시간이 걸리고 그랬는데 수능 막판이 되니까 사설 국어 모의고사를 풀고 10분이 남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모래주머니용으로 리트 문제를 푸는데도 풀만하다고 느끼면서 재수하는 동안 독해력이 많이 상승되었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마닳으로 수능 공부를 하시려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오로지 마닳만 하는 건 좀 위험요소가 있다고 전 생각 합니다. 이미 봤던 문제를 다시 보는 거니까 틀리는 문제가 적은 게 당연한 건데, 그걸 자기의 실력이라고 믿으면 국어 모의고사 볼 때 큰코다칩니다. 마닳으로 글 읽고 이해하는 법, 평가원의 문제 출제 방식을 체화하면서 처음 보는 새로운 지문들도 읽고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제가 8월쯤에 국어 공부가 좀 하기 싫어서 국어 공부 시간을 줄이고 마닳만 했었는데 그렇게 몇 주를 지내고 치른 사설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았습니다.. 맨날 익숙하고 쉬운(마닳3,4는 요즘 나오는 난이도보다 쉽습니다.) 지문만 보다보니 낯선 지문을 정해진 시간 내에 읽는 감을 잃어버린 탓이었습니다. 그 후로 이감도 풀고 리트도 풀면서 다시 감을 되찾았습니다. 24수능 2등급(백분위 92) -> 6모 3등급(백분위 88) -> 9모 3등급(백분위 88) -> [예상] 25수능 2등급(백분위 92)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국어 성적이네요. 성적은 그대로지만 실력은 작년과 비교가 안되게 상승했습니다. 1년 동안 쌓은 독해력이 평생 잘 쓰일 것 같네요. |
- (멘토)최원진 24-11-15 18:51
- 긴 시간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혼자 문제를 풀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른 후, 그걸 토대로 갈고닦으며 보완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그만큼 힘들었던 시간들을 홀로 견디며, 최선을 다해온 학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1년간 마닳을 통해 성장한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솔직한 점 등
학생이 정성스레 남겨준 후기는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앞으로는 마음 편히 푹 쉬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