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3수능후기] 아 저도 감사의 말씀을 남겨야겠네요....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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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蒼井 優 | 날짜 : 12-11-09 15:03 | 조회 : 10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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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찬희 선생님... 사실 저는 첫 상담과, 한두번 질문, 1회독 보고 정도만 하고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학생인데요... (다호라 자유게시판에 '두 마리의 벌레' 라는 글을 쓴... 더 이전에는, 작년 산행에서 '강필은호라다를입는다'라는 닉네임을 썼었다고 밝힌 학생이구요...) 사실 그동안 기출'만' 붙잡고 공부하지는 않았었어요 (물론 선생님께서 기출'만' 붙잡아라 라고 못 박으시지는 않으셨지만요) 6월 평가원 보고나서 학원 나와서 혼자공부하느라고 인강도 좀 듣고 하면서 제 나름대로의 공부방향을 잡아왔었어요... 그치만 재수 시작하면서 마닳과 함께 평가원을 씹어먹는다 라는 생각으로 무대뽀로 공부해왔고 (심지어 2회독 할때까지도 해설한자 안봤어요... 그냥 혼자 고민해왔음) 중간에 약간 매너리즘에 빠져서 (아무래도 하던 공부 다시 하는 느낌이 들다보니...) 인강에 도움을 받아서 시야도 좀 넓히려고 했었구요... 수능이 다가와서는 플러스 알파닷을 풀고, 내용을 숙지하면서 그러면서도 평가원에 기준을 두면서 마지막엔 '할 수 있다', '그냥 읽고 생각해서 판단하면 그게 답이다' 라는 생각으로 시험 치뤘네요... 결과적으로 언어는 100점 입니다. 시간이 남지도, 쫓기지도 않고 그냥 풀어냈네요... 그런데, 다른 시험들을 잘 못봐서 (수리를....ㅠㅠ 자연계인데....ㅠㅠ) 올해 대학은 가더라도, 기분은 찝찝할 것 같네요... 재수를 실패했다고 느끼니까... 너무 막막하기도 하구요. 그치만, 감사의 말씀은 드리는게 도리다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사실 이찬희 선생님께 아쉬운 점도 있지만 (선생님이 무얼 잘못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요) 그런 점은 접어두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신 언어영역의 등대와 같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찬희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앞으로도 좋은 가르침 전해주시는 분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ps. 제 닉네임은 아오이 유우 라고 읽습니다. (본명을 쓰다가 민망해서 바꿧네요... 남의 이름으로;;) |
- 이찬희 12-11-09 15:53
- 잊지 않고, 인사를 전해주니 고맙군요.
음. 어떤 아쉬움인지 모르겠지만, 너그럽게 봐줄 만하면 이해해주길.
게시판으로 답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읽는 학생에게는 좀 상처를 줄만한 표현을 쓰는 일이 종종 있기도 했을 거라 봅니다.
언어 100점을 축하해주고 싶은데, 다른 과목 성적이 안 좋다니..쩝...
살다보면, 현실이 우리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자꾸 그 자리를 맴돌지 말고, 다 털어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이젠 좀 편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지내면서 생각을 다듬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