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7수능후기] 4등급에서 1등급까지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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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달래3 | 날짜 : 16-12-09 13:17 | 조회 : 1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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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는 습관이다 저는 평소 책을 자주 읽는 문학소년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독서 세미나를 하며 많은 책을 읽었기 떄문에 책 많이 읽으면 국어 점수는 따논 거라고 하던 선배들의 말을 믿고 어느 정도 국어 점수에 자신을 가지고 있어씁니다. 하지만 고3을 압둔 겨울방학에 모의고사를 봐보니 4등급... 처음에는 그냥 처음 풀어보는 거라서 별 의미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왠걸 4등급은 3월도, 6월도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처음해본 공부라 열과 성을 다했는데도 별 진전이 없자 지치기 시작했고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학교 선생님이 마닳을 추천해 주시드라고요. 공부를 처음해봐 자이스토리와 ebs만 알았던 저에게 마닳이라는 생소한 책은 별 가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선생님께 예의나 차리자고 시작한 마닳에는 다른 문제집에는 없던 '정신'이 들어있었습니다. 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국어 문제를 바라보는 지, 이런 여러 정신들이 슬럼프였던 저를 돌아보고 다시 국어공부에 힘을 쏟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매일 비문학요약을 하나씩 하고,학기중에 1권 1회독을 마치고 방학동안 3회독을 하며 국어문제에 감이 잡히더니 2권을 막 시작하고 본 9평에는 2등급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 순간 마닳을 신뢰하고 수능까지 쭉 찬휘쎔이 하라는데로 했더니 결국 1등급이 나왔습니다. 국어 공부는 답이 없어보이지만 그 이유는 사고력을 판단하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에는 그 글을 정리하는 사고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답지에 나와있는 해설을 참고하기 보다는 스스로 왜 답인지 아닌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가장 좋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잘 나와서 학교 후배들 스터디를 만들어서 국어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도 비문학요약을 가장 먼저 주며 수능까지 이 친구와 함께 간다고 할 만큼 비문학 요약은 국어 공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공부 솔직히 어렵습니다. 대안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안한 저에게는 특히 더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고3이라는 시기에 내가 원하는 걸 위해 열심히 달린다는게 정말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랑 영어가 망하긴 했지만 찬휘쎔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나본 적은 없지만 덕분에 1년동안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있는 시시포스 신화 이야기는 한번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수능을 2주 앞두고 가장 큰 슬럼프가 왔을 때 어차피 싸울 수 밖에 없는 저를 생각하며 이겨냈습니다. 후배님들도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 (멘토)황은경 16-12-28 15:10
-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후배들에게도 올바른 방법으로 학습하는 걸 가르쳐주어 잘 이끌어주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맞아요
국어공부는 습관이죠
습관이 현재의 스스로를 만들고요!
후배들이 이 후기를 읽고 많은 도움받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