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2수능후기] 두번의 수능실패 그리고 ......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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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메시 | 날짜 : 11-11-15 14:19 | 조회 : 23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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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음 일단 올해까지 수능을 두번봣구요 ... 결과는 ...... 먼저 제가 고3 9월달즈음 다호라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이었습니다. 뭔가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랑 완전히 달랐습니다. 전 유명한 강사들의 인강을 듣기 바빳고 실력이늘고 있다고 마치 착각을 하고있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강필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였고 모든영역에서 제 목표치에 거의 근접하게 도달했습니다. 문제는 언어였습니다. 지난 6,9월 난생처음 언어영역 점수앞에 9자를 달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붙었죠. 시간도 10분정도나 남았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 3일정도동안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하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재수 1년동안 미친듯이 한것같았는데 ... 친구도뭐고 다버리고 올해에는 보상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진짜 미친듯이했었는데 도데체왜 ... 그리고 우연히 이찬희선생님의 글들을 접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한탄을 하고있는 나자신이 정말 한심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아... 이게 진정한 내실력이다 라고... 전고3때 기출을 한번만봤죠 ..... 재수때는 ebs만 미친듯이 봤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또' 정도를 깨닫게되네요. 저란놈은 어쩔수없나봅니다.. 부모님께 삼수하겠단말이 차마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능이란 시험앞에 제자신을 시험해보고 싶기도합니다. 바보같이 도데체 1년동안 어떻게 언어를 한건지 .. 하 저는꼭 수능이라는 시행착오를 거치네요 ㅎ 이찬휘 선생님입장에서 본다면 전 정말 언어를 '헛공부' 한셈이네요.. 삼수를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반수까지 해서라도 꼭다시 수능을 볼생각입니다. 더이상의 시행착오란 이제 없어야겠죠... 물론 100%성공한단 확신은없지만 그래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하는게 제목표입니다. 그냥 열심히했다고 제자신을 합리화 시키고싶진 않네요.. 앞으로도 공부할때 조언이필요하면 자주 들리겠습니다. ^^ |
- onsaemiro 11-11-15 15:27
- 이찬'희' 선생님입니다...^^;;; (밑에서 다섯번째줄)
- 메시 11-11-15 15:29
- ㅜㅜ 역시언어가 딸리는지라 ㅋㅋㅋㅋㅋㅋ
- 이찬희 11-11-15 16:38
- 어느 정도로 망가졌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6, 9월의 성적이 자신의 실력이라고 믿는 것은 좀 곤란합니다. 역대 수능 중 가장 쉬운 시험이었고, 그래서 학생들의 성적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6.9월 동안 달콤한 환상에 빠져 있다가 수능에서 깨어난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일단, 남은 입시 일정을 착실하게 밟아서 대학에 진학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또 수능을 볼 건지 말 건지는 더 천천히, 느긋하게 생각해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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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무렵의 1년이 얼마나 황금같은 시간인지, 그때 나는 잘 몰랐네...
그래서 나는 그 황금의 시간을 '수능 성적' 따위의 목적을 위해 허비하는 것을 권할 수 없다네...
차라리 실컷 연애질을 하고, 무작정 여행을 다니고, 술처먹고 객기를 부리는 경험 등이 스무살 무렵엔 더 소중한 것이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