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8수능후기] 노베이스 4등급→6평 94→9평 100→수능 96 쟁취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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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hajisu | 날짜 : 18-01-08 20:19 | 조회 : 65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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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내신 5등급에 모의고사 4등급. 여태까지 국어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던 저는 고3 1월에 소위 개념 인강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하자니 그 한 달에 대한 후회가 들고, 언어는 스스로 체득하는 것이 좋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언어는 다른 과목처럼 남의 방법을 따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딪혀가며 자신만의 접근법을 만들어 나가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걸 깨달은 후 마닳 1을 5회독, 마닳 2를 3회독했으며, 비문학 요약 과제를 6평 이후부터 수능날까지 계속 했습니다. 마닳 학습법은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참고하여 변용했습니다. 1회독은 모든 선지를 분석해가며 풀었습니다. 선지의 옳고 그른 이유, 지문에서 이해가지 않는 부분, 고전에서 해석하지 못한 부분 등을 꼼꼼히 분석해가며 저만의 해설지를 만들었습니다. 채점 후에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틀린 이유를 분석했지만, 해설집은 절대 보지 않았습니다. 2회독은 1회독 때보다는 다소 간단하게 풀었지만, 헷갈리는 선지, 조금이라도 확실치 않은 선지는 모두 별표를 했습니다. 형광펜 치기와 메모하기는 틀린 문제와 별표 문제만 했습니다. 2회독 때 비로소 해설집을 펼치고 1회독 때 적었던 내용이 해설지의 사고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않는지, 두 회독의 사고 과정이 일관성이 있는지를 체크했습니다. 또한 해설지에 나오는 모든 추가 개념과 필요한 내용들은 모조리 외웠습니다. 1회독과 3회독은 하루에 한 회, 2회독은 하루에 반 회 분을 꾸준히 했습니다. 3회독은 빠르게 풀되, 모든 선지를 체크했고 손가락 걸기는 연습 때만 몇 번 했습니다. 시간 단축에는 효과적이지만 꼼꼼히 체크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지는 성향 때문에 판단 속도를 높이고 모두 읽는 법을 택했고, 수능 날에도 손가락 걸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6평의 폭풍이 몰아치고 난 후 반에서 80% 정도가 풀던 마닳이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다른 문제집, 인강으로 갈아타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저는 어차피 정복해야 할 기출 다른 문제집으로 해 봤자 크게 달라질 거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꾸준히 마닳을 풀었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2주를 잡고 문법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개념을 외우고 마닳에서 다루지 않는 교육청 기출과 1,2학년 문법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법은 개인적으로 개념을 외워봤자 확실히 외워지는 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적용 문제를 많이 풀기를 권합니다. ebs와 실모에 대해 조언을 드리자면, 둘 다 그렇게 목매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bs는 칼갈이일 뿐입니다!!! 실력이 곧 칼자루입니다. 기출이 옛날 문제일 뿐이라며 등한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문제의 질에 있습니다. 올해 나올 문제에 가깝지는 않아도, 실력을 갈고 닦기에는 최상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기출 통해 실력 쌓고, 그 후 ebs 등으로 올해 나올 것을 대비하는 우선순위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ebs는 3월 쉬는 시간에 문제 풀고 학교 수업 듣고, 수능 전에 플러스 알파닷 3회독하는 걸로 대비했습니다. 실모는 수능 한 달 정도부터 매일 시간 맞춰 풀었습니다. 실모는 문제 분석에 집착하지 않고, 배웠던 내용을 적용하고 본인의 풀이 스킬을 시험해보는 용도로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파이널 기간 때 마닳 해설집에 표시해놨던 거, 실모 체크포인트 등을 A4 한 장에 요약하여 수능날 들고 갔습니다. 쓰고 나니 길지만, 제가 고3 때 한 공부를 요약하자면 매일 2시간씩은 마닳을 꾸준히 한다(내신 10일~14일 전까지도), 6평 이후 비문학 요약 과제를 하루 2지문씩 꾸준히 한다(주말에도 계속 해서 사이트에 올라온 분량을 일찍 마쳤기에 그 후 ebs 연계 교재에 나온 비문학 지문을 요약하며 연계 대비했습니다), 여름 방학을 활용하여 취약 영역을 수능 전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실전 모의고사를 적절히 푼다, 수능날 들고 갈 종이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6평 94점, 9평 100점, 수능 96점까지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마닳 그리고 이찬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도전하는 한민고 학생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