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9수능후기] 9모 4, 10모 5>수능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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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플밍 | 날짜 : 18-12-16 19:47 | 조회 : 3196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저는 1학년때부터 수시만 밀고 온 수시러 입니다. 종합 위주로 준비를 해왔고 모의고사, 수능 준비는 부끄럽지만 9~10월까지는 준비를 하나도 안했습니다. 대학 원서 접수할때 혹시 몰라 최저가 있는 교과도 같이 넣었으나 결국 종합으로 잘 가겠지 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10월 모의고사볼때까지 국어는 공부를 안했고 이미 결과나온 종합이 떨어지고 10모때 국어 5등급 받은 것을 보고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1. 공부 과정 한달을 30일로 쪼갠다면 20일간 하루에 마닳 3회차씩 풀고 2회차씩 복습해서 최근 기출은 3회독, 나머지 기출들은 2회독씩 했습니다. 물론 무턱대고 풀지는 않았고 이찬희 선생님께서 같이 내신 지문 읽는 법과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서 알려주신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가거나 조금씩 제 스타일로 바꿔서 체화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부족했던 비문학쪽에서는 이찬희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을 조금 바꿔서 제가 선생님이 되어서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느낌으로 비문학을 읽었는데 이렇게 하다보면 중간문단에서 초반에 언급된 지식을 바탕으로 생각해야하는 어려운 내용이 나와도 '내가 이걸 어떻게 애들에게 설명해줘야 잘알아 들을까'란 마음가짐을 가지고 풀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에 당황하기 보다는 오히려 침착하게 왜 이 개념이 이렇게 응용되어 전개되는지를 알아낼 수 있어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이는 비문학 실력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문학의 경우 ebs연계를 열심히 무식하게 공부해서 딱히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를 말은 못하겠지만 이번 수능 역시 문학쪽에서 연계가 많이 되어 수능 당일 문학파트에서 시간 단축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고전문학은 제가 제일 못하는 파트인데 연계를 통해 선인, 악인과 기본적인 줄거리는 알고 갔기 때문에 수능장에서 선인은 동그라미, 악인은 세모로 미리 표시하여 푼 것이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나머지 10일간은 아침마다 비문학을 3지문씩 풀고 틀린 것이 있으면 다시 복습하고 이 과정을 반복했고 연계교재를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 작년 평가원 기출부터 올해 교육청, 평가원 기출을 실제 수능장처럼 손목시계와 omr답안지를 이용해서 풀어보며 시간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같은 소소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해결해나갔고 평소 푸는 모의고사 연습처럼 2등급이 나오도록 계획을 짜기도 했습니다. 2. 수능당일날 수능 당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수능장에 가기전 집에서 전날 뽑아 놓은 화작문을 풀고 나갔습니다. 굳이 화작문을 푼 이유는 이 파트가 실수를 제일 많이 하고 굳이 따지면 난이도가 낮아 괜히 긴장을 너무 푼 상태로 문제를 풀까봐 화작문을 풀고 나갔는데 아침에 미리 풀었을때 2~3개를 틀려서 멘탈이 좀 나가기는 했지만 이걸 오히려 액땜이라 치고 수능볼때는 실수를 절대로 하면 안되겠다 라고 마음먹고 수능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화작은 다 맞고 문법에서 2개정도 틀렸습니다. 저는 화작문>문학>비문학 이 순으로 풀기때문에 화작문을 풀고 문학을 풀었는데 문학부분은 평소 평가원같지 않은 더러운 문제스타일때문에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연계가 많이 되었기 때문에 손가락 걸기, 역손가락 걸기로 해결해 나갔고 문학은 다 맞았습니다. 제일 자신 있었던 비문학 쪽은 문학과 문법에서 시간을 많이 쓴 상태로 급하게 풀었고 또한 막대한 지문 양때문에 당황도 많이 해서 평소보다 많이 틀린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9모 4, 10모 5에서 수능 2로 올랐기 때문에 노력에 대한 보상은 어느정도 받은 거 같습니다. 3. 후기 이번 역대급 난이도 국어때문에 등급이 많이 떨어지신 분들도 많고 오히려 찍어서 점수가 많이 오르신 분들도 있어 사설만이 답이다, 기출은 버려야 한다. 라는 평이 많습니다. 저는 사설을 풀어보지 않아 이번 시험이 정말 사설스러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능이 아무리 사설스러웠다 해도 결국 기출은 베이스로 깔려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능의 본질은 기출이다 라는 말은 아직까지는 유효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2020수능을 보실 분들에게는 기출을 우선시 해야하는지, 사설을 우선시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이 되실거라 생각하는데 저는 2020입시때 기출을 우선시 해서 베이스로 깔고 사설을 곁들어 공부하지 않을까라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