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20수능후기] 결국은 모두 승리한다(백분위, 현역76-재수87-삼수100)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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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트윙클리 | 날짜 : 19-12-08 23:59 | 조회 : 1697 | ||
  ㅇ '크롬' 사용을 권장합니다. ('엣지' 사용시 글쓰기에서 공백 코드가 끼어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ㅇ 정회원 승급 : 공지글 [보고‧상담 시 지켜야 할 사항]에 따라, <기본배경정보> 및 <학습진행상황>을 알려주세요. ㅇ 48시간 내에 정회원 승급 처리 or 답변 드립니다. ㅇ [1회독 학습 완료 보고]를 하지 않은 학생의 상담/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습니다. --------------- 3년만에 드디어 수능 후기를 쓰게 되는군요. 작년에 실패 후기를 적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저는 이 방법에 너무나도 확신이 있었기에 성공한 후 떳떳하게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분량상 [마닳 공부방법], [국어공부 조언], [생활조언]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마닳 공부방법] 참고로 전 마닳의 지침서와 학원 선생님의 공부법 조언을 적절히 섞어서 공부했습니다. 1회독이 제일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공부법을 특히 자세히 적어보도록 할게요! <1회독>-제일중요!!! 1단계. 80분의 시간을 재고, 연필로 풉니다. 그냥 평소 모의고사 풀 듯이 풀면 됩니다. 2단계. 채점하지 않고, 볼펜으로 다시 풉니다. 이때는 시간을 재지 않습니다. 답의 근거를 일일이 표시해가며, 자신의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다시 풀어봅니다. 3단계. 답만 채점합니다. 1단계와 2단계의 답이 차이 나는 경우도, 다른 경우도 존재할 겁니다. 둘 다 맞은 경우를 ○, 처음답이 틀렸거나, 나중답이 틀린경우를△, 둘다 틀린 경우를×라고 하겠습니다. 문제 옆에 이를 표시합니다. 4단계. 분석합니다.(아직 해설 보지 마세요) 2단계까지 거친 ○문제는 확실히 아는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양심상 찔리면 이것도 △처리) △,×문제에 집중합니다. △문제가 시험에서 가장 골칫덩이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아는 것이라고 착각해 넘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답이 맞았다면 왜 2단계에서는 다른 답을 골랐을지, 고친 답이 맞았다면 왜 1단계에서는 그 답을 골랐을지 자신 나름의 타당한 분석을 해서 적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설득시킵니다. 왜 그 답을 고를 수 밖에 없었는지. 저같은 경우는 그 사고 과정을 노트에 일일이 적어두었습니다. 답을 다르게 고른 두 자아의 대화를 글로 옮겨두는거죠. 이상하게 보여도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데는 효과 있더라구요. 5단계. 해설지와 나만의 분석을 비교합니다. 특히 「질문과 답함」부분을 보다보면 자신과 똑같은 생각하는 친구들 여럿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해설지를 참고해가며 문제집에 나만의 완벽한 해설지를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한 회차를 3번 반복*15회차를 풀면 1회독이 완성됩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화작+비문학/문법+문학 식으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마무리 하면 됩니다.(하루 3~4시간 소요) 1회독은 국어공부의 첫단추를 꿰는 것이기에 이정도의 노력과 시간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회독, 3회독때는 1~5단계의 과정에서 자신에게 특히 도움되었던 과정들을 선별하여 유동적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추가로, 마닳 노트를 만드는걸 추천드릴게요. 해설지에 적혀있는 문법개념이나 문학개념, 틀린 부분을 바로잡는 과정 등을 회차, 문제순으로 정리해 놓으면 수능 직전에 훑어보기 좋아요. 일종의 오답노트 느낌으로? [국어공부 조언] 1. 비문학요약과제 매일 꾸준히. 아침에 잠깨는 용으로 하기 좋더라구요. 2. 마닳과 사설모의고사 적절히 섞으세요. 9평이전까지는 마닳에만 집중하시고, 9평 이후 사설을 곁들이는걸 추천합니다. 재수때는 익숙한 마닳 1년 내내 반복하다 19불국어를 접하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사설은 언제까지나 멘탈대비용으로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3. 올해 처음 '플러스 알파닷'을 활용했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EBS문제집은 하나도 사지 않았었어요. 찬희쌤이 골라주시는 작품 위주로(고전시가 특히)3~4번 보고 들어갔습니다. 고전시가는 확실히 공부해두고 시험장 들어가세요! [수험생활 조언] 1. 6,9평 절대!!! 일희일비하지 말기. 재수때 6평 12112, 9평 12111이었는데 수능은 33211나오더군요. 반대로 삼수인 올해 9평때는 국어 3등급이 떴는데 수능때는 98점, 1등급을 쟁취했구요. 그냥 아예 다른 시험이니 괜히 의미부여했다가 실망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2. 마음 편히 먹기. 그게 어렵다면 자신감으로 자신을 무장하세요. 안되면 그런척이라도 해보세요. 자신있는척, 시험따위 별거 아닌척, 내가 공부 제일 잘하는척 등등. 공부도 안한사람이 하면 헛짓이지만, 충분한 노력이 뒷받침되어 있다면 실전에선 큰 시너지를 발휘할 거에요. 3. 긍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하세요. 저같은 경우 올해 9평때 3등급을 받고, 자만하고 있던 내게 하늘이 정신차릴 기회를 주신거라 생각했어요. 학원내에서 등수가 자꾸만 떨어질 때에도, 수능때 틀릴거 미리 다 틀려놓는거라 생각했어요. 물론 속상했지만 그냥 긍정적인척 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노력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3년의 수험기간동안 너무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뿌듯한 결과를 얻은 지금은 그때의 속상함도 하나의 예쁜 추억으로 떠오르네요. 재수를 실패하고 한참 힘들때 엄마가 제게 해주신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운은 총량이 일정한데 그 운이 찾아오는 시기만 다를 뿐이라고. 그때는 그 말 조차 부정적으로 느껴졌는데 지금보면 마냥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꽃피는 시기는 다들 다르니까요. 현역분들 꼭 한번에 합격하시고, N수생분들도 다시한번 힘차게 달려봅시다. 이찬희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
- (멘토)박정현 19-12-09 18:45
- 그동안 수험 생활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1등급 축하드리고, 꼭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수고 많았어요. 학생의 앞날에도 늘 좋은 일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