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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기 (읽기전용)

[2021수능후기] 마닳로 국어 백분위 75에서 98로 (1)
글쓴이 : alialis | 날짜 : 20-12-25 03:05 | 조회 : 669


마닳 후기보면서 공부했었는데, 이제 제가 도움 줄 수 있게 되어서 신이 나네요ㅋㅋ 전 고1,2, 3, 재수할 때 단 한번도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은 적이 없어요. 그러고 이번 수능에서 딱 한번 1등급 받았어요.
<현역>
현역땐 대치동 현장강의와 마닳을 병행했어요. 이때 얼마나 공부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요. 이겨놓고 싸우는 법 읽긴 읽었는데, 뭔 소리를 하는 건지 몰라서 좀 읽다가 내팽겨쳤어요. 무작정 지문 읽고, 문제 풀고, 채점하고, 답의 근거 찾고, 해설은 귀찮아서 안보고. 최악이었죠. 근데 이땐 제가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줄 알았어요. 그러고 수능 때 받은 등급은 4등급. 울면서 재수를 결정했어요.

<재수>
재수종합기숙학원에서 조기선발반으로 들어가 공부했어요. 막판 한 달 빼고는 하루에 비문학 한 지문, 문학 두 지문만 공부했었어요. 작년에 다 본 지문들이라 그냥 푸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고 생각하며 공부했어요.
비문학은 글을 최대한 이해하면서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여기서 글을 이해한다는 말은 생각하면서 글을 읽는다는 것이에요. 이 말은 왜 여기에 있을까? 글의 흐름은 어떻게 되지? 이 문단을 요약해볼까? 이 문장은 다른 문장과 어떤 관계일까? 이 문단은 다른 문단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거지? 뭐, 이런 생각들이요. 이거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다 있는 말들이에요. 일단, 그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무작정 공부하세요. 의심스럽고 힘들어도 그게 맞아요. 괜히 이런거 저런거 기웃거리지 마세요. 기본이 제일 중요해요. 아, 그리고 지문의 구조를 기억해 놓는 것도 도움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BIS지문은 글의 첫 문단과 맨 끝 문단을 연결해야 하고, 이와 비슷한 지문은 개체성 지문인데, 그 지문도 앞문단과 맨 끝 문단을 연결하면 내용이해가 쉽더라. 이렇게요. 문제 분석은 글의 구조와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했어요. 평가원 지문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으면 답이 보이거든요. 오답률이 높은 선지는 이 선지가 왜 오답률이 높았을까, 이 선지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이런 생각하면서 선지 하나하나 모두 분석했어요. 어차피 평가원 지문은 내용만 다를 뿐, 글의 흐름과 구조는 똑같은게 계속 반복되거든요. 그리고 계속 하다보면 시험장에서 보여요.
문학은 하루에 두 지문씩 공부했어요. 이것도 비문학이랑 비슷하게 공부했어요. 내용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헷갈리는 문학 개념어는 공책에 따로 정리해서 공부했어요. 이렇게 정리해 놓은 건 틈 날 때마다 계속 보는 게 중요해요. 이거 안하면 공부한 거 진짜 말짱 도루묵이에요. 문법은 현역 때 사용했던 인강교재와 기출, EBS를 이용해서 공부했어요. 기출에 나왔던 개념들을 꼼꼼히 정리하고, 인강교재로 모르는 개념 위주로 공부했어요.
사설 모의고사는 9월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풀었고, 막판엔 계속 기출만 봤어요. 사설모의고사 절대 많이 풀지 마세요. 사설 지문이랑 기출 지문은 결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사설 지문에 길들여지면 기출 지문에대한 감을 잃어버려요. 리트 지문도 잠깐 풀었는데, 내용이해가 안되서 걍 기출로 돌아갔어요.
EBS는 문학만 공부했고, 비문학은 아예 공부 안했어요. EBS는 수능장에서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것만 할 수 있어요. 지문이 익숙해지기까지만 공부하세요.
수능 한달 전부턴 어려웠던 지문들, 그해 6평과 9평 무한 반복했어요. 그해 6평과 9평 정말 중요해요. 분석해보면 알겠지만, 6, 9평에 나왔던 지문 구조, 문학 개념어 등이 수능에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에요.
이렇게 재수하면서 마닳1은 3회독, 마닳3,4는 각각 1회독했어요. 저는 현역 때 공부하면서 대부분의 지문들은 한번씩 본 터라 상관없지만 지금 고3인 친구들은 1회독할 때는 시간 재놓고 푸는 것을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당부하고싶은 말>
수험생활 길어요. 그래서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런거에 흔들리지 말고, 자기가 할 일에만 집중하세요. 잘 안되면 그러려는 노력이라도 하세요.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우직하게, 성실하게, 꼼꼼히 끝까지 공부하세요. 국어는 이게 다에요. 후배여러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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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닳관리자 20-12-28 15:35
사진 첨부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