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4수능후기] ★수능 후기★ 국어 B형 100점 감사합니다! (1) | ||
|---|---|---|
| 글쓴이 : 똑순이 | 날짜 : 13-12-10 23:24 | 조회 : 2950 | ||
     안녕하세요? 수기 쓴다는게 지금 와서야 쓰네요^^ 반 년 동안 참 감사했습니다 ㅜㅜ 제 수기 읽고 많은 학생이 희망을 가지고 꼭 국어 100점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이거 꼭 마닳에 실어주세용~^^ 마닳 티셔츠도 받고 싶습니다 *^^* -------------------------------------------------------------------------------------------------------------------------------------------- 제가 '마닳'을 처음 알게 된 건 올해 6월 모의고사가 끝난 직후였습니다. 작년 수능 때 3등급이라는 점수를 받고도 별다른 위기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재수를 시작했는데, 올해 6월에도 저 등급을 받고 나니 정신이 확 들었어요. 수학, 영어는 1등인데 국어만 떡하니 3등급인 제 성적표를 보시고, 학원 선생님은 '언어X신' 이라는 별명도 지어주셨죠 ㅠ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기출 문제집을 검색하던 중, 연관 검색어로 '마닳'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더텅'의 약자인가? 하고 막 검색을 시작했는데,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쓰던 문제집들은 다 잊어버리고, 마닳만 믿고 가기로 결심했죠. 사실 6월 평가원이 끝난 시기라 다소 위험한 선택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닳에서 제시한 학습분량의 2배를 공부한다고 계산하니까 딱 맞더라고요. '이겨놓고 싸우는법' 을 꼼꼼히 몇 번 정독하고, 매일매일 마닳에서 제시한 공부법대로 실천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배 늦었으니 정말 2배 분량을 공부했습니다. 국어영역 시간에 맞게 아침은 무조건 비문학 요약과제로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비문학 요약과제를 2-3개 정도 하다보면 뇌가 깨는 느낌이 들었어요. 국어 영역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한 시동이라고나 할까요? ^^ 사실 1회독 때는 거의 문제를 풀고 틀린 부분이나 모르는 부분만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서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회독부터는 약간 버거운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저는 2배의 분량을 하루에 소화해야 해서 진도가 밀리는 일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국어 100점 맞는 상상을 혼자서 하며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풀었던 문제를 또 풀고, 매 문제마다 난이도를 표시하고, 맞든 틀리든 모르는 개념어나 선지, 지문에 노란 형광펜을 슥슥 쳐가면서 메모하고, 학원 선생님께 끈질기게 질문하는 과정. 사실 3회독보다 2회독을 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한 지문을 가지고 계속 고민하고, 어렵게 느껴젔던 경제나 과학 지문은 필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문학 같은 경우에는 답을 자연스럽게 알아내는 수준에 도달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사실 문학이 비문학에 비해 다소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매일매일, 쉬지않고 기출 지문들과 선지들이 진리다! 생각하고 사고의 틀을 잡아가는게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매일 마닳으로 공부하다보니까 특히 문학에서 시간 단축을 많이 할 수 있었고, 후반기에는 문제를 슬쩍 보아도 답은 제대로 도출해내는 경지에까지 오르더라고요~ 수능을 2주 정도 앞두고는 최근 2-3개년 기출을 다시 프린트하여 3번 정도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몇 번을 풀어도 똑같은 문제에서 똑같은 선지를 선택해 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때는 정말 처절하게 반성하고, 제 사고방식에서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학원 선생님이랑 오랜 시간을 투자해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마닳으로 몇 개월동안 쌓아온 학습량에다가 이러한 집중 기출 반복학습을 하니까 제 뇌가 수능 국어영역에 최적화되는 느낌?! ^^ 을 많이 받았습니다!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플러스 알파닷'은 나오자마자 A4용지 크기로 제본해서 3회독을 목표로 읽고 또 읽었습니다. 특히 제가 걱정했던 경제나 과학 부분에서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지문을 독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학은 눈에 익숙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많이 보려고 했어요. '여기서 1-2개만 나와도 수능 날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하는 생각으로 플러스 알파닷을 진행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플러스 알파닷에서 다 나온다!!!' 하는 요행을 바라고 공부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해요^^ 진짜 점수는 마닳과 비문학 요약과제에서 체득한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주가 되는 것과 부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시고 공부하셨음 합니다 *^^* 대망의 수능 날, 찬희 쌤이 가르쳐 주신대로 시험장에 도착해서 비문학 과제를 2개 정도 하면서 몸을 풀었습니다. 그 날 아침에 신분증을 놓고 오는 바람에 다시 가져 오느라 마음이 엄청 불안한 상태였는데, 액땜한 셈치고 차분하게 요약과제로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집중해서 읽는다는 맘으로 했던 것 같네요. 시험이 시작되고 나서는 정말 아무 생각 안하고 지문에만 집중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정말 술술 풀리더군요. 플러스 알파닷에서 나왔던 지문들을 보고는 속으로 '아싸'를 외치고 즐거운 맘으로 가볍게 풀었습니다. 확실히 자신감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엄청 걱정했던 과학 지문도 이제까지 마닳으로 쌓아온 실력과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얻은 팁들을 사용해서 엄청 빨리 풀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헷갈리고, 답이 너무 빨리 나온 경우, 혹시 나머지 선지에 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찬희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손가락 걸기'를 생각하며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나는 명확하게 이 부분에서 이 답의 근거를 알고 있고, 그렇다면 이게 답인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는 다소 무모한?! 자신감으로 밀고 나갔습니다. 시간 부족 문제는 겪지 않았고요, 다 풀고 나니 '쉽다, 잘 봤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와서 채점해보니 98점! 나중에 성적표 받아보니 가채점을 잘못했는지 백분위 100! 1등급이더라고요^^ 3등급으로 시작했는데, 수능 날 100점이라니 ㅠㅠ 그 동안 공부했던 과정이 눈 앞을 슥슥 스쳐가는데, 저 자신이 정말 대견스럽고 뿌듯했습니다! 그 때의 감동은 마닳으로 정말 후회없이 공부했던 학생만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엄청난 희열! 수험생 여러분도 꼭 느끼셨으면 합니다~ 마닳과 함께라면 정말 누구든지 가능함을 제가 증명합니다!!! 사실, 마닳 가지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많은 흔들림도 있었습니다. 저의 추천으로 같이 마닳을 시작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몇 번 하다가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다른 문제집을 펼치더군요. 많이 외롭기도 했지만, 그래도 저 자신과 선생님, 그리고 마닳으로 성공한 선배들을 생각하며 꿋꿋이 견뎌나갔습니다. 친구들이 EBS 7회독, 8회독 표시해가면서 공부할 때도 유혹을 많이 받았는데, 결국은 기출이 진리라는 믿음 가지고 공부했어요. 학원 선생님들께 질문할 때도 '너무 세부적으로 내신처럼 공부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공부하는거 아니다' 라는 꾸지람 많이 듣고 상처도 조금 받았는데요, 그 때마다 꼭 수능 때 100점으로 증명하겠단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렇게 9월에 96점 1등급을 찍고나니 이 방법이 맞다는 생각이 들면서 강한 자신감이 들더라고요. 그 뒤에 보는 모의고사에서는 계속 1개 안팎으로 틀리며 10월에는 100점 찍고, 마지막 수능에서도 당당하게 100점 받았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닳'을 통해 제가 얻은건, 단순히 국어 100점이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앞으로 대학에 가서도,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제 꿈을 향해 달려갈 때도, 마닳과 함께 했던 과정과 제가 스스로 일구어낸 값진 성과를 기억하며 나아가겠습니다. 마닳이랑 플러스 알파닷, 비문학 요약과제, 이겨놓고 싸우는 법! 절대 안버리고 나중에 자식들한테도 보여주려고요^^ 반 년동안 참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2015년 수능 보실 수험생 여러분도 꼭꼭 마닳과 함께 100점! 으로 성적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무한 자신감 얻으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
- 이찬희 13-12-25 22:55
- 훌륭한 글입니다. 마닳 책자에 꼭 싣겠습니다 지금 후기 편집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