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4수능후기] B형 100점. 감사합니다 선생님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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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꿈땀빛 | 날짜 : 13-11-14 18:44 | 조회 : 15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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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100점입니다. 국어는 평소에 1~2 왔다 갔다 하는 성적이었는데, 잘하는 편이라곤 생각했지만 수시 최저를 맞추려면 꼭 안정적인 1등급이 나와야 했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학원을 많이 다녀서 저도 그러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어서 다니진 못했습니다. 대신 인강을 많이 들어습니다. EBS 선생님 강의도 들어보고, 1타 선생님 강의도 들어봤는데 성적은 늘 똑같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쑥쑥 오르는데 저만 제자리이니 고민이 많았지요. 그러던 중 8월 말 쯤에야 마닳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그 땐 이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지 몰랐지요. 매일 매일 꾸준히 하면 2권 3회독 까지 가능할 것 같았는데, 제 게으름 때문에 결국 1권 3회독밖에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플러스 알파닷도 겨우 1회독에 그쳤구요. 그렇지만 1권만큼은 정말 누가 뭘 묻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꼭꼭 씹어먹었습니다. 마닳을 풀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본 9월 모의고사에서는 안정적인 1등급이 나와서 좋아했는데 10월을 생각보다 많이 못 봐서 절망했습니다. 효과가 없는 건가 의심도 했구요. 그러나 10월은 문제가 깔끔하지 않으니 너무 붙잡고 있을 필요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마닳을 계속 열심히 했습니다. 수능 전날 까지도 마닳 풀면서 정말 이해가 안됐던 문제 위주로 제 사고를 점검했습니다. 플러스알파닷은 문학 지문 줄거리만 훑었구요. 비문학 요약도 하루에 한 두 지문씩 열심히 했습니다. 수능장 가서 언어 보기전에도 어려웠던 평가원 비문학 지문 요약했습니다. 확실히 덜 떨리더라구요. 제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던 것은 무엇보다도 끝까지 질문하는 자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될 때까지 해설지를 봐서라도, 찬희쌤께 질문을 해서라도 끝까지 부여잡고 있었습니다. 질문을 해도 이해가 안 되면 같은 질문을 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면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끝까지 따졌습니다. 그리고 찬희 포인트 또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학 작품이 나오면 자의적으로 해석해 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포인트 되새기면서 제 사고방식을 고치려 노력했습니다. 수능 때도 또한 그렇게 했구요. 그래서 결국 100점 맞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누군가 저에게 국어 공부법을 물어본다면 자신있게 마닳을 추천해줄 겁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짧지만 국어만큼은 선생님 덕분에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
- 이찬희 13-11-15 01:56
- 축하!
잘 해냈습니다.
인강으로는, 실력 수준을 최상급으로 높이기 어렵지요.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세밀한 교정과정'이 인강을 통해서는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10월의 흔들림에 굴복해서 딴길을 기웃거렸더라면, 아마 상당한 기간을 또 허송했을 겁니다.
교육청 모의 성적조차도 대략의 '참고'는 되지만, 실력의 객관적 지표가 되기 어려운 점이 있지요. 더군다가 1~2문항 만으로도 등급이 춤추는 요즘의 시험에서는 더 그러함. 중도에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답'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남은 일정들 무사히 잘 마무리짓고, 내년에는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경험들을 맘껏 할 수 있기를....
청춘을 즐기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