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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기 (읽기전용)

[2022수능후기] 망설이지 마세요. 그냥 하세요. 스스로를 믿으세요. (1)
글쓴이 : dofic | 날짜 : 22-01-05 21:22 | 조회 :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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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을 준비하는 동안 마닳 뒤편에 적힌 수기들을 보고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후배님들, 혹은 재도전하는 친구들과 선배님들께 제가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수기를 남깁니다.
원래부터 국어 성적이 좋은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고1 때부터 쭉 국어는 3등급 고정이었고, 학평 때도 항상 3등급이 나왔습니다. 제 성적은 6모→9모→수능이 3→2→1로 전형적인 상승곡선을 그렸는데요, 모두가 그렇게 말하듯이 저 또한 오로지 마닳만 봤습니다. 국어는 어느 선생님 강의가 좋다더라- 하는 주변의 얘기들과, 교실을 돌아보면 수특 혹은 실모를 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나도 저런 걸 해야 하지 않을까?’ 싶고, 내가 틀린 건 아닐까 괜히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맞았습니다. 국어는 기출입니다.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 친구들은 저보다 국어를 못봤습니다. 정말로 마닳만 보면 이길 수 있어요. 그러니 불안해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믿으세요.
저는 <마닳 Ⅲ>은 시간이 없어서 보지 않았고, <마닳 Ⅱ> 3회독 째를 끝냈을 때는 수능이 한 달도 남지 않았었고, 새롭게 <마닳 Ⅲ>을 볼 시간에 차라리 정말 닳도록 봤던 <마닳 Ⅰ>을 한 번 더 봤습니다. 처음에는 이미 본 걸 한 번 더 보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도 나와 있듯이, 다른 수기에서도 말해 주듯이, 눈에 익는다고 전부가 아닙니다. 평가원 기출은 봐도 봐도 새롭다는 말을 처음엔 별로 믿지 않았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내가 글을 읽으며 놓쳤던 부분이나, 이 문장이 이 선지 혹은 다른 문장과 유기적인 연결이 되어있다든지, 처음엔 몰랐던 새로 알게 된 부분 등이 읽으면 읽을수록 보였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괜히 평가원 지문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수능 국어 공부를 1월부터 시작했는데, 약 11개월이 안 되는 시간 동안 기출 공부만 하였고, 수능이 2주 정도 남았을 때 엄청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 국어는 그냥 지문을 읽고 풀면 됩니다.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서, 내가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렇게 풀면 됩니다. 허무한가요? 이것이 전부이자 본질입니다. 이걸 읽는 학생들은 ‘뭐야,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도 아니고, 너무 쉽게 말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습게도 이것이 제가 1년이 안 되는 수험생활 동안 얻은 국어 공부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풀 때 몰라서 틀리는 것보다 실수해서 틀리는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음을 공부하며 느낀 적이 많을 겁니다. 지문만 잘 읽고, 기억에 남은 걸로만 문제 푸는 습관을 고쳐도 1등급은 받을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초반에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꼼꼼히, 정확하게 푸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불안할 때마다 수기들을 읽으며 나 자신을 믿자고 되뇌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불안해도 어쩔 수 없어요. 그냥 하세요. 너무 매정해 보이지만 그냥 하는 게 답입니다. 심지어는 제가 마닳 뒤에 적힌 수기를 볼 때엔 재수생이 압도적으로 많길래 나도 재수해야만 1등급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현역이든 재수든 그런 건 다 상관 없으니 그냥 하세요.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23 수능을 재도전하는 친구들 혹은 선배들에게, 그리고 첫 수능을 보게 될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약간의 긴장과 불안은 이로울 수 있을지 몰라도,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자아를 잠식시켜서는 안됩니다. 나만이 나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멘탈 관리,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꼭이요!!
1등급 생각보다 별 거 아니니까요. 할 수 있습니다. 진심을 담아 응원합니다. 이 글을 읽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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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이아랑 22-01-06 08:24
차근 차근 올라온 학생의 노력을 보니, 한 해 동안 어떻게 해냈을지 더 와닿는 것 같아요.
학생 말처럼 누구나 불안하지만 담담히 해내는 자가 결국 승리하는 것 같아요.
학생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좋은 후기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