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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수능후기] 2023 수능부터 2024 수능까지 (2)
글쓴이 : ㅗ라롸 | 날짜 : 23-12-22 14:20 | 조회 :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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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311, 2406, 2409, 2411 입니다.

-고3
고3 때를 떠올려보면 저에게 국어란 감, 컨디션에 따라 좌우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 결과 4등급을 맞으면서 수시러였던 저에게 최저 미충족이란 재앙을 안겼고 재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재수(독서실 독학 재수)
고3 때 인강으로 국어 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인터넷을 찾아보던 중 마닳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성적 상승 후기가 많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수 시작 시기에는 일주일 정도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읽으면서 국어 공부의 전반적인 틀을 잡고자 했습니다. 고3 시절 기출은 등한시한 채 사설에만 매몰되었던 제게 이겨놓고 싸우는 법의 메시지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작수 4등급인 제 판단보다는 다년간 경험이 있으신 이찬희 선생님의 생각을 믿고 가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에 기출만 파기로 다짐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23학년도 수능을 푸니 1시간 30분 정도 걸렸었는데, 공통만 풀었는데도 80분을 넘긴다는 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정말 시간 안에 다 푸는 게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기에는 마닳 앞에 적힌 것처럼 기출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간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1회독 할 때에는 해설을 보지 않고 스스로 근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도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다음에 다시 도전하기로 한 후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1, 2권 전체를 1회독 한 후 2회독부터는 해설을 보며 지문, 문제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모든 선지의 해설을 보며 풀 당시 이런 방식으로 생각했는지를 점검했습니다.
1권 3회독을 하는 도중에 6평을 보게 되었습니다. 6평 이전까지는 독해력 자체에 초점을 두고 오직 마닳만 팠습니다. 그 결과 2등급을 받아 성적이 오르긴 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기출만 보다 보니 처음 보는 지문에 당황하고 (가), (나) 지문이 뒤로 배치된 별거 없는 변화에도 당황하다보니 평소 실력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6평 이후부터는 사설, EBS도 비중있게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후 거의 6주에 1회독씩 EBS를 보고 비기출도 풀되, ‘중요한 건 평가원 기출’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며 9평까지 달렸습니다. 이 시기 독서를 풀 때 가장 중요시했던 건 지문의 내용을 머릿속으로 구조도화 하면서 읽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하면 체계적이어서 잘 이해되고 기억에 오래 남아서 실력이 오르는 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전에는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어느 순간 이해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실력이 오르는 게 느껴졌습니다.
1권 4회독을 하던 중 9평을 봤는데, 문학이 까다롭게 느껴졌고 독서는 할 만해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9평 이후부터는 독해력은 유지하되 실전에서도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기 위해 주 1회 풀 모의고사를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또한 문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기에 어려운 문학 기출을 다시 한번 차분히 풀어보며 기반을 단단히 다졌고, 6,9평은 3,4번씩 보면서 체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능 날 아침에는 9평, 작수를 보며 예열했습니다. 저는 언매, 독서론, 문학, 독서 순으로 풀었습니다. 언매부터 어려워서 살짝 당황했는데 문학이 정말 역대급으로 어렵게 나와서 정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일단 모든 세트를 다 봐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정답인 것 같은 선지를 보자마자 바로 손가락 걸기를 하면서 쭉쭉 넘어가면서 모든 세트를 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수능이 끝난 후 잘 본 것 같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았고 성적이 나온 후에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마닳을 하면서 가장 도움되었던 건 자세한 해설이었고, 그중에서도 '질문에 답함'과 '손가락 걸기'였습니다. ‘질문에 답함’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하지 못했던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통해 한 문제를 여러 시선에서 볼 수 있어서 사고를 확장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손가락 걸기’는 신중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손가락이 잘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지 않으려면 자신이 내린 판단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판단의 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손가락 걸기를 많이 할 수 있고 그럴수록 시간이 많아져 판단시간이 늘어나는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마닳에 많이 등장하는 “집중, 침착, 정확”이라는 문구는 정말 국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깊이 와닿는 말이니까 되새기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 고3, 재수시절 국어에 대해 써봤는데요, 국어뿐만 아니라 수능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는 과정에서 어렵고 힘든 시기가 당연히 있겠지만 그걸 이겨내면 훨씬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주어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수험생활 잘 마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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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최원진 23-12-22 21:12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학생의 후기에 적어놓았듯, 내가 스스로 나한테 질문을 하고, 또 생각해보고, 남에게 질문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내것이 되며,
이러한 과정이 꾸준히 반복되고 누적되면서 "집중, 침착, 정확" 이 세가지 키워드를 함께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해요.
학생의 후기에 공감이 가네요.

학생이 정성스레 남겨준 후기와 응원의 말은 후배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열심히 달려온만큼, 앞으로는 푹 쉬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길 바래요.
ㅗ라롸 23-12-22 23:2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