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B형 97점, 마닳 활용 후기.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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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두도 | 날짜 : 14-11-14 05:24 | 조회 : 10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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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작년 수기의 어떤 분 말 처럼 마닳을 알게된건 '신의 한 수'였어요 선생님ㅠㅠ 국어가 기출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역시 어떻게 공부하고 이용해야 하는지는 막막하죠. 주변에는 ebs만 파는 애들도 많았구요. 저도 무작정 기출문제집 몇권 풀고, 프린트해서 풀고 하면서 실력이 쌓인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풀었던,익숙한 지문'을 다시 푼다는게 딱히 공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뭘로 공부할지도 막막하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안정 1등급이던 점수는 점점 2등급으로 수렴해가고.... 그때 마닳을 풀게 되었습니다 저는 좀 늦게 발견해서 5월달에 시작했습니다. 저는 1권 3회독 시스템인지 모르고 1,2권을 같이 샀었는데...ㅎ 그때가 아련하네요. 아무튼 한 책을 3번이나 본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됬습니다.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했고.. 그런데 한 회씩 풀어갈수록 그 익숙한 지문에서도 새로운걸 발견하고 마닳의 풍부한 해설을! 보며 '기출을 분석하고 체화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수능보다 모평의 지문과 선지가 살짝 지저분한 면이 있구나..를 깨달았어요ㅋㅋㅋ글과 문제를 보는 눈이 생긴거죠..(그렇죠 선생님?) 선생님께서 제시하신 3회독 과정을 체계적으로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1권 3회독에 그쳤네요. 수시 멘붕시즌과...내신시즌과 겹쳐.. 단계 그대로는 못했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했어요. 이틀에 한 회씩? 제가 정말 좋았던건 '은하계 어디에도 없는 충실 풍부 정확한 해설'이에요! 저같은 경우, 기출 풀다가 의문이 생기면 혼자 고민하다가..고민하다가...잊혀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가 고민되는 부분을 어떻게 아시고 태도의 문제까지 지적하시는 해설을 수록해 놓으셨는지.. '질문에 답함'코너도 전 참 좋더라구요. 처음에 저 문구를 보고 'ㅋㅋㅋ뭐야ㅋㅋㅋㅋ'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리얼 참 트루입니다! 진짜 충실 풍부 정확한 해설이 꿀입니다 내년에 공부하실 여러분들! 만일 마닳을 3월 이전에 접하신다면 정말 옳은 길 가시는거에요ㅋㅋㅋ진짜 ebs파봤지 득될것 없음. 플러스알파닷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저는 솔직히 마지막에 불안해서 ebs를 다시 펼쳐봤는데(문학만), 그닥 득본거 없는듯..아 플러스알파닷에도 정말 공부하기 편하게 해놓으신 이찬희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와 꼼꼼함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지문 목록표에 체크하면서 3번씩 봤는데, 생각보다 얼마 안걸립니다. 너무 빨리 시작하실 필요 전혀 없구요 올라오는 9월모평 이후부터 보셔도 아주 충분합니다. 찬희쌤이 '수능이 임박하면 이때까지 ebs파던 애들이 기출 푼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더라구요...전 기출을 보며 기른 눈을 가지고 여유롭게 플러스알파닷을 챙길 수 있었죠! '문법'도 마닳통해서만 공부하시면 정말 정말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저는 수능 전에 한번 슥 보고 갔는데 시험치면서 안보고 갔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ㅎㅎ시문학 보는 법도, '시는 화자의 정서를 표현한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통해 익혔고...문학 문제를 풀 때 '전체적 흐름'과 함께 푸는 것도... '문학 작품의 개연성 있는 해석'을 통해서는 항상 찝찝하게 넘어갔던 문학 선지들을 요모조모 따져보며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이널시즌에는 '관조적 풀이'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걸 딱 구체적으로는 설명을 못하겠는데 무튼 최소 3번 이상 봤던 지문이니 꿀꺽꿀꺽 소화하신다는 생각으로 뜯어보는 겁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수능을 위한 세팅을 마치는 거죠. 시험장에서는, 평소 풀던 습관대로 풀게 됩니다. 긴장되는 1교시는 특히나 그런듯 합니다. 그러니 마닳을 풀고 해설을 소화하시면서 그 습관을 고쳐나가고 익혀가셔야 합니다. 2015국어가 정말 어려웠죠. 저도 시험장에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마닳을 풀면서 '손가락 걸기'를 익혔기 때문에 그나마 시간내에 다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걸 '알고만' 있고 반복학습을 통해 '체화'하는 과정이 없다면, 시험장에 다녀온 저는 이용하기 힘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문학 선지에서 마닳 해설지에 보면 '으레 맞는 선지 표현'이라는게 있는데 이거 덕분에 실수할 뻔 했던 한 문제를 다시 의심함으로서 세이브할수 있었습니다 ㅠㅠ 이것도 진짜 감사ㅠㅠ 97점...아쉽게 하나 틀렸지만...노력한 결과에 나름 만족합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내년에 공부하실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구, 티셔츠도 받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성적표는 나오면 인증하도록 할께요 ! |
- 이찬희 14-11-14 20:11
- ㅎㅎ
잘 해냈군요.
티셔츠는 받게 될 겁니다.
내년에는 넓은 대학 캠퍼스에서 활보하기를...
고생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