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B형 수능 후기 (다시올립니다.)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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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veritas | 날짜 : 14-11-16 00:26 | 조회 : 8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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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날 올렸었는데 그 때는 너무 감정이 격한 상태여서 후기를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일단 저는 고3이고 84점을 맞아서 3등급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고2 겨울방학 때 국어때문에 갈팡질팡했고 공부법도 제대로 몰라서 이것 조금하다 저것 조금하다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그래서 3월에 본 시험에서 4등급을 맞았습니다.(물론 저는 고1,2때도 항상 3~4등급의 늪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내신시험을 봐도 다른 건 전부 1등급이였는데 유독 국어만 개판이었습니다 ㅋㅋ) 그러다가 5월에 마닳을 알게 됬고 쌤 말씀대로 단 하루도 (모의고사 일정 제외) 빼먹지 않고, (심지어 아파서 몸져 누울 때 까지도!!) 마닳만큼은 꼭 1회분씩 공부하고 수험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국어 성적 점점 올라가다가 고정 1등급 나오고 기분 너무 좋아서 국어 공부하는게 즐거워졌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다가 수능을 봤는데 성적이 별로더라구요. 모의고사와는 다르게 지문이 너무 어려워서 멘탈관리가 안됬었던게 패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딱히 긴장되진 않았지만 정신을 똑바로 못차렸습니다. 그냥 읽으면서도 읽는게 읽는게 아닐 정도로, 거의 찍다시피 풀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온 점수가 84점입니다. 제가 3월에본 국어시험에서 84점을 맞았었는데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더군요. 수학,영어,탐구,한문은 잘 봤지만 국어 때문에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빨리 마음을 정리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게 옳은 결정이겠죠? 부모님도 모두 허락하셨습니다. 어차피 2년 장기계획을 세우고 2016년이 최종 목표였기 때문에 재수생활 할 때는 좀 더 치밀하고 꼼꼼하게, 그리고 어떤 지문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을 실력을 갖추는게 저의 할 일이겠죠? 내년도 이찬희 선생님과 1년을 더 함께할 계획입니다. 선생님의 좋은 교재를 기대하며 내년을 향해 힘차게 나가겠습니다. 1년동안 감사했습니다. 적어도 국어 공부할 때 만큼은 이상하게도 행복했습니다. 1년 더 준비해서 내년엔 꼭 국어를 부숴버리겠습니다! |
- 이찬희 14-11-17 21:28
- 네. 털고 일어나야지요.
재수 하는 거 별로 안 권합니다.
할 때 하더라도, 남은 입시 일정에서 해볼만큼은 해 본 뒤에,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만약, 내년에 다시 수능을 볼 거라면,
우선 좀 쉬고,
적절한 시점에 올해 수능 문제를 다시 '시간 재 놓고' 풀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