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나의 파란만장했던 국어 a형 공부기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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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걸음더 | 날짜 : 14-11-19 01:26 | 조회 : 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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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수능에서 a형 94점을 받았습니다. 수능후기를 올려달라는 글을 읽고 제 국어 공부의 역사(?)를 한번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제 국어공부역사는 처음엔 매우 우울했었습니다. 중학교때 문과에서 이과를 오게 만든 충격의 국어시험을 여러차례 치러왔고 심지어 고등학교 올라와서까지 담임쌤에게 국어의 점수에 대해 매우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때쯤 점수가 원점수로 70점대 중반인걸로 기억합니다.(참고로 중학교 내신도 70점대였습니다. ㅠㅠ) 온갖 좋다는 국어문제지를 구해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이걸로 충분할꺼야!'라고 매일 스스로를 최면걸며 공부했지만 2학년이 될때까지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기출에 큰 비중을 둔 공부를 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수학이나 과탐 기출을 보면서 느낀점은 "다시 풀때 결국 기억에 남으니까 별로 필요없을꺼야."라는 생각과 "국어는 일단 문제를 풀어봐야돼" , " 어차피 교육과정바뀌었는데 뭘..." 이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3을 맞았고, 첫 시험이던 3월모의때 2등급, 4월모의대 1등급이 나왔습니다. 무슨놈의 뽀록이 이렇게 잘 되는건지 저는 더욱더 자만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언제까지나 운이었음을 깨닫게 해준것이 6월 7월 모의였습니다. 3등급 폭탄 쾅쾅 맞고 저는 좌절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알아봐주신 국어문제지가 마닳 기출 문제지였습니다. 처음엔 저는 "그런 기출 문제 풀어봤어.."라는 말만 되풀이했지만 일단 구매버튼을 누른 이상 안 풀순 없었습니다. 솔직히 1회독 할땐 그냥 그저 그런 기출 문제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복습할 수 있도록 2회 3회 돌리면서 제 국어실력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다른 책들과 달리 해설에 추가적인 부분이 많아서 그리고 특유의 '손가락 걸기'를 실제 수능때도 많이 써먹었습니다. 비록 9월 10월 성적이 그리 좋은 건 아니지만, 그리고 수능에서 1등급이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비문학하고 문학부분을 풀면서 마닳문제지를 구매한게 결코 헛됨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손가락 걸기 엄청 사용했습니다. 오히려 손가락 걸기를 안 쓴 문항에서 틀렸습니다. 그래서 뭔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국어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마닳에게 큰 감사함을 표현하는 바이며 혹시 저와 같은 불행한 이과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
- 이찬희 14-11-24 13:40
- 후기 글 고맙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