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국어B형 평가원 3등급에서 수능 1등급으로 (1) | ||
|---|---|---|
| 글쓴이 : 경한갑시다 | 날짜 : 14-11-22 09:09 | 조회 : 1099 | ||
|
전 여러 사이트들을 돌아다녀 얻은 정보들과 마닳에 적혀있는 쌤의 확신에 찬 멘트들이 마음에 들어서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국어B형 93점 백분위 97. 1등급입니다. 고1, 고2때 1등급을 받은 건 고1 영남권 모의고사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고3때 무조건 국어 100점아니여도 좋으니 1등급은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1월부터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 회씩 풀고 한 회씩 채점하고 근거따져가면서 줄 긋고, 생각하고. 그렇게 3모에서 전 95점. 1등급을 얻었고 겨울방학을 정말 잘 보냈구나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올랐다고 자만해서인지 마닳을 소홀하게 되었고 결국 3회독에서 100분동안 하던 공부가 60분으로 줄어듭니다. 그렇게 맞은 4모에서 2등급. 6평에서 87점 3등급까지 떨어집니다. 저는 성적하락의 원인을 국어공부량의 감소로 결론지었습니다. 그 후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마닳을 하기로 마음먹고 '40분 풀고 60분 분석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제 성적표에는 3등급이란 글자가 바뀔 생각은 없었고 또 좌절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 때 "내가 재수를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래야 할 변명이라도 있지 않겠느냐"라는 마음으로 마닳을 다시 공부했고 12년동안 공부인생중에서 9평후~11월에 제일 열심히 했습니다. 하던 게임도 끊었고 남들 수시쓰든 말든 신경도 안 썼고..... 그 결과, 저는 수능에서 93점 1등급을 맞았습니다. 집에서 메가XXX에서 채점하고 소리지르며 울었던 기억이 1주일 지난 지금 아직도 생생합니다. 선생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우직하게 나의 길을 걸어 가는 것. 결국 내가 받아야 하는 것은 수능 1등급, 100점이라는 것. 수능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P.S. 마닳 학습보고에 글을 안 올렸지만 1권 4회독 2권 3회독했습니다. |
- 이찬희 14-11-24 13:53
- 잘 해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중간 과정의 이런저런 일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그냥 듬직하게 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요.
고생 많았습니다.
원하는 곳에 입학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