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찬희쌤 감사합니다.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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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보송보송해 | 날짜 : 14-11-22 17:47 | 조회 : 8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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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수능이 끝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국어 성적을 보고 바로 후기를 올려야 된다고는 생각을 했는데, 귀챠니즘이 ㅋㅋ 6월 평가원 89점, 9월 평가원 100점 그리구 대망의 수능 98점입니다. 솔직히 1교시 치면서, 아 진짜 큰일났다. 6,9월에 비하면 너무 어렵다 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풀었어요. 1번부터 화법 파악이 안되서 헤맸구요. 비문학풀면서, 단백질, 영상문제에서 '퍽'맞구 충격먹구 문학 3문제 남았는데 10분 남아서. 총알같이 읽고 말 안된다 싶은 선지 골라내서, 답 고르고. 끝나니깐, 5등급 받겠다. 싶었어요. 정말 하나도 제대로 푼게 없다 할 정도로요. 거의 10개정도 찍은 수준으로 풀었습니다. 문법도, 이중모음문제도 제대로 안 풀었고, 작문에서도, 소비자 어쩌구 저쩌구 문제, 거의 찍다시피 풀었고, 문학은 뭐라고 한지도 기억도 안났구요. 시험이 끝나고 집에 와서 수학, 영어, 과탐 순으로 매기고, 국어를 맨 마지막에 답을 눌렀습니다. 옆에 엄마가 있어서, 진짜 7이란 숫자가 뜰거 같고 삼수하나 싶은 심정으로 채점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98점이 뜨는거에요. 안믿겼어요. 정말 하나도 제대로 푼 문제가 없다 싶을 정도로, 찍다시피 풀었는데, 비문학 30번 어휘 문제 잘못 골라서 틀렸습니다. 아, 정말 행복해서, 엄마랑 안고 울었어요. 다행이라고. 정말 다행이라고. 뭐, 나머지 과목이 물수능의 폐해를 그대루 받아서 형편없지만, 그래도 제 국어 1등급은 마닳 4회독, 6,9월 평가원 6회독, 작년 수능 따로 5회독 이상의 치열한 노력, 그리고 그 노력을 시도할 수 있게 해 주신 찬희 쌤의 은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학,영어보다 표점이 높아서, 마치 과목 역전현상같지만, 덕분에, 표점 만회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비록 좋은 대학은 가지 못하겠지만, 제 성적을 만들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 이찬희 14-11-24 13:56
- A형이지요?
잘 해냈습니다. 모두 학생 스스로 한 해 동안 노력한 덕분임. 고생 많았습니다.
남은 입시 일정 착실하게 잘 소화해내고, 내년에는 대학 캠퍼스를 활보하고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