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B형1등급 (1) | ||
|---|---|---|
| 글쓴이 : 어른아이 | 날짜 : 14-11-24 13:38 | 조회 : 1000 | ||
 안녕하세요 저는 고1 겨울부터 마닳을 시작한 ㅋㅋㅋ학생입니다. 실명공개안해도되는거죠?ㅋㅋㅋ 고1때 선배님이 A형 백점맞으시고 수능후기 ㅇㄹ리신거 보면서 신기방기 하였는데 제가 수능후기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수능필승은 처음이다보니까 그래도 선덕선덕. 이번에 B형 1등급 나왔습니다. 2년동안이나 마닳 했는데 100점이 아니네 ㅋㅋㅋㅋㅋㅋ이러고 돌던지지 말아주시고 이번에는 특별한 국어 b형이었으니까 1등급으로 만족해보아요 ㅎㅎ 6월에 89점 겨우 간신 2컷하고 9월도쉬웟지만 91점받아서 3등급하고 10월도 1컷 백점인데 하나틀려서 2컷 수능때 3개 틀리고 b형 1등급 맞았습니다 저는 성격이 굉장히 굉장히느긋한편이예요. 찬희쌤이거 증명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어렷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던 터라 눈이 굉장히 빠르기도 하고 이해능력도 ??있어서 고1때 처음 고3모의고사 풀었을때 80점 초반이 나왔을 정도로 국어에 기본기가 있었던거 같아요. 초기수능 60문제 20분만에 풀고 80중나왔다고 올렷다가 찬희샘한테 털린적도 있엇고 ㅋㅋ 마닳 기출을 푸는 목적은 뜯고 물고 도살하는 소의 목을 단칼에 따는게 목표잖아요?? 느긋한 편이라 국어 기본기를 믿고 그냥 이틀에 한번씩 모의고사 풀어제꼇다..가 제 고1 고2 고3 6월까지의 공부과정. 틀린거있으면 확인하고. 그러다보니까 국어 유형에 익숙해지고 문법도 좀 지식이 들어가고 그래서 90점 초반이 꾸준히 나오기 시작햇는데 여기서 정체가 시작됬어요. 마닳 그렇게 많이 풀었지만 100점 나온적은 3번 가량밖에 안될정도로 2%부족한 실력이었습니다. 국어는 양치기가 안되고 질로 승부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많이 풀어봤자 제가 도약하게 된 계기는 두개의 지문이었거든요. 1. 전체의 눈으로 부분을 보라 비문학의 생명은 근거 찾기잖아요 그렇게 해서 어느정도 문제는 풀었지만 응용문제에서는 전패를 당하더군요. 글자 1대1 대응으로 근거 찾는 것은 한계가 있더라고요. 비문학의 문제를 풀려면 1대1 대응이아니라 문제에서, ㅈㅣ문에서 뭔소리 하고있는건지 파악이 되야 하니깐. 전체의 눈으로 부분을 보기 시작한 계기는요 비문학 채권문제 에서였어요.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그문제 그냥 1대1 대응 해봤자 풀리는 문제가 아니라 지문에서 무슨소리 하고있는지 파악을 해야하잖아요. 답지 보고 무슨소린지는 대략 알겟는데 내가 스스로는 못하는 문제였는데 그래서 요약 다시 해봤는데 놀라운것을 발견한것이 첫문단 마지막 문장에서 채권의 가격 변동 요인은 a b c 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지문에서 a를 설명하고 b를 설명하고 c를 설명하는 구조 인거에요 눈이 트이는 기분. 그냥 채권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설명하고있었구나 깨달음이 왔어요. 학원에서 글 구조 하는법 가르치잖아요 많이들. 근데 저도 그런거 많이 들어봤지만 자기 스스로 깨달아야 유용하더라구요. 비문학 지문에 구조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관점에서 비문학을 보다보니까 문제에서 묻고 있는게 어디있는지 아니까 더 빨리 찾아지게되고 비문학 내용을 이해하고 들어가니까 비문학 신화를 이루게 되었죠 ...ㅋ...... 그런데 이렇게 해도 정복이 안되는것이 있었으니.... 작년 수능 CT문제 투과율 문제나, 이번에 이심률문제 같은 응용문제. 저는 이거 어떻게 뚫게 되엇냐면요 기출중에 어느년도인지는 기억이안나는데 음악문제가 하나있어요 5도 3도 이렇게 있고 문제에 악보가 주어져서 아마 11년도 9평문제인거같은데. 이 지문을 바탕을 응용문제가 나왔는데 그게 진짜 안풀리는거에요. 지문이 뭔소리하는지도모르겟고 뭘 적용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나한테 뭘 원하니 이러면서 멘붕 상태에 빠져서 마닳 해답지를 봤는ㄷㅔ 이게 뭥미 지문에 있는 몇개 되지도 않는 주어진 지식을 가지고 너무 간단하게 풀리는 거에요. 열쇠로 문을 여는 기분. 그때 다시한번 쇼크가 왔었죠 응용문제라 해봤자 어차피 지문에서 근거가 다 주어져서 그거 활용하라는 거잖아요. 그냥 심플하게 보기. 엄청 복잡해보여도 이번 이심률 문제가 그랬잖아요. 원일점일때 지구와 태양 사이가 멀어지니까 조차가 작아지고 근일점일 때는 조차가 커지고. 이심률이 작아지면 원일점이 가까워지니까 조차가 조금은 커ㄱ지겠고. 이 4개?? 힌트만 잡고. 따로따로도 아니고 원일점일때 작고 근일점일때 크다 이 힌트만 잡고 풀면 26번 너무 쉽게 풀리잖아요. 국어.. 진짜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 이게 답 인거같아요. 이걸로 안풀리는 문제 없잖아요. 아 요즘 문법문제는 배경지식으로 가고있지만 (이번에 맞춤법 문제 이건 뭐지 검정고신가 순간 착각) ㅂㅣ문학, 문학, 화법,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 근거가지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문제 잖아요. 기출을 풀면서 길러야 할게 이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양치기가 아니라 국어 원리는 똑같거든요. 응용문제도 그렇고 1대1대응 문제도 그렇고. 그거를 기출에서 연습해서 좀더 효율적이게 풀고, 이해하고, 판단하는 법을 체득하고 무기를 장만하는 ??? 이게 기출을 연습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플러스 마닳 해설도...♡ 전 수능에서도 이렇게 풀었거든요. 1번에서 아 이거 근거 잘 안찾으면 털리겟다 해서 근거 찾고 넘어가고 화법에서 입론이랑 무슨 근거 를 찾은 문제 있었잖아요 그거도 타당하게 생각하려고 했고. 근데 사설은...믿을게못되는듯 .판단능력은 길러주지만 더럽다는게 느껴짐...수능은 깔끔해요 기본적으로.♥ 수능장에서의 얘기는 나중에 추가할게요. 근데 이게 제가 국어 능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생각 하는 훈련을 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돌맞나?ㅋㅋㅋ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1+1=2 수준이거든요 간단하게 타당하게만 생각하면되는. 자고 일어나서 1+1=2 못푸는 사람 없잖아요. 끊임없이 훈련하고 채찍질해서 국어 문제가 ↑수준이 되는 지경에 오르시기를, 그냥.. 제 소망은. 저는 이러이러했으니. 여러분은 눈이 더 트이고 날카롭게 생각해서 꿈을 이루시기를 소망하며. 수능후기 마치겟습니다 |
- 이찬희 14-12-15 23:00
- 좋은 글이야...아주 잘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