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2014학년도 A형 6등급-> 2015학년도 A형 3등급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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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재수짱짱맨 | 날짜 : 14-11-26 15:12 | 조회 : 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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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재수생입니다 ㅎㅎ 남들한테는 3등급이 비웃을 성적일지라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합니다.. ㅜㅜ 사실 저는 현역때는 국포자였습니다. 그냥 국어는 감으로 풀자 대충대충 이런식으로 살아왔기때문에 현역 6,9월에는 4등급맞고 어차피 국어는 버리고 "수영탐만해서 수시로 대학가자!" 라는 멍청한 생각으로 고3을 지냈네요, 현역 14수능결과 국어6등급 백분위20몇인가.. 최악의 성적을받앗네요. 결국 수영탐에서 최저가 나와서 수시로 대학을갈줄 알았지만. 귀신같이 6장 모두 낙방하고.. 정시를 쓰자하니 국어6등급이 너무 장애물이 커서, 결국 재수를 결정하고 재수종합반 선행반부터 들어갔습니다. 사실 마닳은 고3때 몇몇 주변 친구들이 푸는거 보고 알고는 있었어요. 해설지도 좋은것도요 ㅋㅋ 학원상담받을때 항상 국어6등급보고 놀란사람이 없을정도로, 6등급은 최악의등급입니다. 처음 선행반 국어시간때는 기본 개념만 배웠는데, 솔직히 처음개념배우는것도 정말정말 힘들었네요. 그리고 3월때까지는 이것저것 학원숙제하랴, 매달보는 모의고사 오답하느라 , 다른과목공부도하느라 마닳할시간은 없었네요(이 기간이 솔직히 좀 아쉽긴합니다) 그후 4월 이후로는 마닳을 시작했고 항상 5시에일어나서 빨리 준비하고, 학원에 일찍가서 40분~1시간은 마닳을 했습니다. 처음푼 마닳은 친구가 반수한답시고 몇회풀다가 그냥 만족하고 다니기로 결정해서 제가 받앗구요. 그전에는 학원교재에있는 기출문제 분석만 했습니다. 솔직히 사람마다 생각이 약간씩은 다르기에 마닳 해설과 재종에서 선생님들의 해설이 약간씩은 다르긴했어요. 하지만 제가 발견한 공통점은 "모든 답은 지문속에 있다"였고, 그신념으로 마닳을 분석을 정말 밥먹듯이 했네요 정말 하나하나 분석하기가 너무나 힘든 저였고, 때로는 그냥 떄려치고싶다라는 생각도 가끔은 들었어요. 처음에는 지문마다 꼭 한두개씩은 틀렸으니까요 하지만 계속 오답을보니 저만의 푸는 사고가 있었고, 그사고는 정말이지 수능과는 전혀 별개인 사고임을 깨닫고 마닳을 최대한 체화시켰습니다 그결과 6월평가원은 3등급 백분위77(딱 컷)을받고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남들이 3등급은 껌일지라도 6등급에서 저정도 성적이면 정말로 만족했거든요. 사실 생각했던 등급은 4등급이였는데..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감으로 푸는 습관이 남아있더라구요, 그래서 책상 포스트잇 3장으로 마닳 해설집에있는 어구인 "대충대충 읽기 습관과 투쟁한다"를 쓰고 3장을 전부 책상에다 붙었어요(인식하기위해) 그리고 여름때는 모든 수험생이 그렇겟지만, 정말 힘듭니다. 저는 그 시기를 다행이 부모님, 주변 친구들덕에 잘넘겨서 9평때는 더욱더 무기를 장착하고 9평을 쳤습니다. 솔직히 9평 A형은 과도(?)하게 쉬워서 3개틀리고 3등급 나왔어요 9평끝나고 주변에서는 파이널모의고사, 봉투모의고사,ebs 를 엄청 보는것을보고 솔직히 약간은 흔들리기는 했지만, 저한테 점수를 올려준건 "기출문제집"이였고 9평끝나고 마닳1권을 하나 더 구입해서 또 지겹도록 분석했습니다. 주변에서도 너무 그것만 하는거 아니냐. 라고할정도로 모든것을 무시하고 오로지 마닳만 봤고, 망해도 좋으니 역대 수능기출문제들만이라도 완벽히 풀면 후회는 없다 라는 생각으로 수능전날까지 했습니다 대망의 15수능 솔직히 떨리지는 않았어요 그동안 너무 힘든시간이 많았기에 기분좋게 풀고 좀 쉬고싶다라는 생각이 더 들었거든요. 화작문을 풀때는 문법 1문제가 애매한것을 제외하고는 막힘없이 풀었습니다. 그리고 비문학 기술에서 약간 쫄긴 했지만, 14수능 CD문제를 보면 역시나 정보가 그만큼 많으면 원하는건 "고도의 사고를 생각안해도 된다" 라는 생각을 가졌기에, 차분히 풀었어요 솔직히 칸트가 약~간 막히기는 했는데, 그래도 "모든 답은 지문속에 있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풀었네요. 결국 비문학은 다맞앗네요. 그다음 문학으로 넘어 갈때, 파본검사때 지문 제목을 보는데, 뭔가 익숙하지 않은 지문들도있고. 어디서 본거같은데? 라는 지문들도 있어서 그렇게 자신감은 있지 않았어요. 사실 평소에도 문학이 약하던 저였기때문에, '제발 침착하게 풀자 침착히..'라고 마인드 컨트롤로 문학을 풀기시작하고, 저한테만 그럴지는 모르겠는데, 문학이 생각보다 어려웠고 지문도 길었던것 같고 해서 겨우 시간맞춰서풀고 검토는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에 맞춰서 풀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뒤 쉬는시간에 국어 어려웠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소리를 듣고 "휴..나만 어려운게 아니였네"라고 안심했어요. 가채점을하니 비문학다맞고 문학에서2개틀렷는데..ㅋㅋㅋ 갑자기 화작문에서 몇개더틀려서 결국 3등급 나왔네요 ㅜㅜ 그래도 국어공부에는 후회는 없습니다. 올해 수학이 너무 쉽게나온 나머지 당황을해서 수학이 너무 안나와서 일단 수시를 붙으면 좋겠지만 ㅜㅜ 만약 수시가 떨어진다면 정시를 써보고 삼수를 결정할지 안할지 생각해봐야겟네요. 솔직히 재수 초반에는 국어 2등급이 목표였는데, 6에서 3으로 올린것만으로도 일단은 만족합니다 그래도 평소에 화작문 다맞았는데 저거 다맞으면 목표인 2등급이였는데 말이죠.. 때론 아쉽기는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부터 고3까찌 진짜 거짓말안하고 국어공부한적이 없는 사람입니다.(시험기간땐 조금하고..) 정말 국어가 싫었어요.. 사실 이과선택한이유도 국어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을 가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과목이고, 피할수 없으면 즐겨야 하기때문에 어떻게든 열심히한거같아요. 매일 5시에일어나 학원에 들어가서 저의 재수생활의 첫공부의 시작인 마닳 저자인 이찬희 선생님한테 항상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덕에 "모든 답은 지문속에 있다"라는 저만의 신념을 만들어주시고 그덕에 제가 이렇게 성적도 향상할수 있었던것 같네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