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작년 B형 5등급에서 수능 1등급까지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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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supreme | 날짜 : 14-12-03 14:47 | 조회 : 954 | ||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어서 기쁘네요. 찬희쌤께 일단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처음에 국어 5등급이라는 점수를 받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와 난 공부를 진짜 못하나보다... 그런데 제가 서울대를 어느날 지나가는데.. 그렇게 분했던건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내가 왜 이대학을 쳐다보지도 못할 성적을 얻었는가... 라고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저의 재수는 시작했습니다. 저는 2월달부터 시작했습니다. 굳이 길게 쓸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될 정도로 전 많이 풀었어요. 1,2권 6회독씩 했으니까요. 7회독때는 그냥 인터넷에서 뽑아서 풀었네요. 처음 1회독때는 10개이상 계속 틀렸습니다. 계속계속... 그래서 와 난 진짜 국어를 못하나보다 라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찬희썜 말믿고 꾸준히 매일 했습니다. 매일 하루에 2시간씩 투자하면서 미친놈처럼 문제를 풀었죠. 그렇게 1권 1회독이 끝난후 2회독때부터는 비문학독해과제를 매일 3개씩 했네요. 처음엔 2시간정도 걸렸어요. 진짜 엄청 꼼꼼히 본듯합니다. 이 다음에 왜 이런말이 나오나 생각해보고, 이런말이 나온다면 문제로는 어떻게 나와야 하는가를 고민했죠. 처음엔 진짜 안보였어요. 뭐 어떻게 해야하나 라고 생각이 들었죠.. 그렇지만 이것도 꾹 참았어요. 진짜 내 할수있는데까진 해보자 라고 생각하면서 꾹 참았어요. 그러다보니까 1권2회독,3회독하고 2권으로 넘어가더군요. 2권을 잡았을때 처음풀때 또 10개이상씩 막 틀리는거예요.. 하.. 내가 뭔공부를 했는가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그래도 이번에도 참았어요. 이때가 5,6월쯤이라서 이미 많은길을 걸어온터라 계속하는게 맞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진짜 또 봤어요. 진짜 지겨울 정도로... 그렇게 10개가 5개 3개 2개 0개 이런식으로 자츰 줄어나가는 걸을 보면서 기쁘기도 했어요. 내가 열심히 하긴 했구나 라고 느끼면서요.. 그렇게 2권까지 3회독이 끝난후 전 약간 고민에 빠졌죠. 이걸 계속 공부하는게 좋을까? 라고 말이예요. 처음엔 다른걸 하려다가 그냥 계속 마닳을 붙잡았네요. 4회독때는 살짝 걱정이 되었죠. 이게 답이 다 기억나는데 효과가 과연 있을까라고 말이죠.. 그렇지만 전 또 공부했습니다. 이때부터 진짜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 나네요. 지문과의 문제와의 연계성, 왜 이 선지는 답이 안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생각, 그리고 이 선지랑 지문이랑 무슨 연관관계가 있나 등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듯해요. 마닳해설지를 봐도 일부는 써있지만, 일부는 진짜 본인이 생각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단계가 있거든요. 그걸 계속해서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게 짜증은 나더라구요. 귀찮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100분 넘게 걸릴때도 많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어요. 이겨놓고 싸우는 법 보면 어떤 90점맞으신 분이 계속 띄엄띄엄 하다가 4등급 맞았다는 걸 봤는데.. 저는 그걸 보면서 아 이건 진짜 꾸준히 해야하구나 라고 느끼고 꾸준히 했죠.. 때로는 친구들이 넌 진짜 마닳만 하냐? 라고 묻길래 전 응 이라고 했죠. 그렇게 6회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7회독때는 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뽑아서 풀었구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것은 항상 실전의 마음으로 풀었습니다. 비록 졸리거나 그래도 중간에 풀다가 딴짓하고 그런게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쭉 한번에 풀고 채점하는 그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설지를 볼때는 그냥 단순히 이게 답이구나라고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외워두기 이런것들을 다 챙기려고 노력했고 그 내용들을 쓰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날에는 긴장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화작문에서 막히더라구요. 그 떄 저는 그 문제를 과감히 버리고 다음 문제부터 풀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또래 친구들이 시간없어서 막 찍었다는 그런 상황까지는 안왔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진짜 중요한 자세는 문제를 과감히 넘기는 자세인거 같습니다. 수학처럼 말이죠. 말을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한번에 다 풀 것 2.정해진양은 꼬박 꼬박 할 것 3.비문학독서과제도 매일 할 것 4.답이 생각난다고 징징대지 말고 평가원 문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껴볼 것 5.시험은 실전의 자세로. 감사합니다 찬희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