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국어 B형 100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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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구오구 | 날짜 : 14-12-04 20:42 | 조회 : 1610 | ||
 안녕하세요. 수능 이후 수능에 관한 모든 것들을 잊고 있다가 수능 성적표를 받고 다시 정시를 고민하며 마닳 홈페이지에도 들어오게 되었네요. 0. 중심잡기 개인적으로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도 마닳로 공부하면서 이게 맞을까, 이것만 한다고 성적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문득 문득 들고 불안하고 막 그랬어요. 그런데 1년 동안 공부를 해 보고, 주위의 친구들을 보고, 수능까지 끝나고 나니 답이 나오더군요. 중요한 것은 '마닳로 공부해라'가 아니라 '자신이 정한 교재로, 방법으로 우직하게 공부하다 보면 성적은 나온다' 라는 것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국어라는 과목의 특성상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에서 마닳과 같이 자세한 풀이집을 제공하는 문제집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상당히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계속 의심이 들 때에는 자신이 정말 열심히 했는지, 그리고 그 기간이 충분했는지 한 번 돌아보세요. 스스로 죽을만큼 했는데도 그렇다면 주위의 도움을 받아 공부 방법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공부 방법을 바꾸고 새로운 인강을 신청하고 문제집을 새로 구매하는 것이 스스로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은 것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1. 마닳 사용법 마닳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는 이찬희 선생님께서 상당히 자세히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1,2학년 때 학교 수업으로 기출을 3번 이상 접했었기 때문에 1학기 때 ebs를 풀고 2학기 때 마닳을 시작하여 하루에 한 회차씩 풀었고 1,2권 모두 3회독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은 비추입니다; 이찬희 선생님께서도 권하시는 바와 같이 기출을 기본으로 잡고 수험 기간 시작할때부터 쭉 공부해나가시는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회독 때는 그냥 풀고, 답지를 슥슥 읽고, 답지에 모르는 부분이나 다시 봐야 하는 설명 부분은 표시하고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도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2회독 때는 역시 문제를 풀고, 답지를 읽고, 전에 표시했던 부분들이 이제는 머릿속에 들어왔는지 점검하고 최대한 답지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맞추어 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스로 뛰어넘은 논리는 없는지 체크했습니다) 3회독 때는 문제를 푼다는 느낌보다는 어떤 유형이 유난히 어려운지 확인하고, 스스로 약점을 체크하면서 수능에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또 계속 헷갈리거나 어려운 부분은 노트에 적으면서 최종 마무리를 했습니다. 2. 플러스 알파 사용법 저는 수시를 준비했기 때문에 1학기 때 내신을 하면서 ebs연계 문제집을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그런데도 파이널 시기에 ebs작품을 보니까 꽤 어렵더라구요) 플러스 알파가 나오자 마자 제본했고, 2~3주 안에 한 번 훑을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죽죽 읽어나갔고, 두번째 세번째는 꽤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독서 부분은 국어 영역이 아니라 그 지문 과목 내용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내용을 익혀 나갔고, 문학 부분은 타 출판사에서 나온 ebs분석자료 문제집과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3번 정도 본 뒤 11월에는 괜히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불안해질 것 같아서 ebs를 보지 않고 기출로 복습했습니다. 3. 실전 모의고사 사용법 개인적으로 사설 모의고사는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그 해 ebs가 반영된 봉투형 모의고사는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봉투형 모의고사를 3개 정도(총 10회분 정도 푼 것 같아요) 풀었는데 시간 체크용 그리고 ebs에서 중요한 작품 체크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시중 모의고사가 평가원 모의고사와 질적으로 차이가 크긴 하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시험지를 택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모의고사이든 수능이라는 마음으로 풀어 보는 것이 실전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수능 국어B형이 이렇게까지 나올줄 누가 알았겟어요.... 수험생은 그냥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되요ㅋㅋ) 4. 수능날 수능날 아침, 비문학 풀세트(인문, 사회, 과학, 예술) 요약하고 학교에서 나섰어요(저는 기숙사학교라서 학교에서 고사장으로 출발했어요) 그리고 시험장에 도착해서는 마닳 답지에서 모르는 부분을 정리해두었던 노트를 보았습니다. 5. 마닳 그리고 이찬희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