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마닳과 함께한 6, 9, 수 국어 300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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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비탈 | 날짜 : 14-12-08 00:03 | 조회 : 1048 | ||
 작년 수능 95점 2등급이라는 실망스런 결과에 새 출발을 결심했던 삼수생입니다. 8월까지 EBS 연계교재는 구입조차 안하고 오직 마닳로만 공부했고, EBS를 빠르게 정리한 뒤 수능 전날까지 다시 마닳로만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세 번의 평가원 시험에서 전부 100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출만으로 될까 반신반의했고, 학습 초반엔 EBS를 전혀 안 보고 마닳로만 공부하니 불안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마닳을 공부하다보니까 ‘아 이것이 평가원의 코드구나!’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이것이 옳은 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마닳로 먼저 ‘평가원의 눈’을 트니 EBS는 빠르고 쉽게 정리가 되더군요. 그리고 기본실력을 키우니 연계율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국어는 부담이 덜했던 과목이라서 기본적으로는 찬희쌤의 학습법에 따르되, 제게 맞게 탄력적으로 학습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각 권마다 3회독이 가장 이상적인 학습법이지만, 저는 “천천히 꾸준하게”를 모토로 1권은 2회독만 하고 2권은 수능직전(10월중~11월초) 실전연습용으로 1회독 했습니다. 7월 중순까지 도서관에서 독학하고 그 뒤론 학원에 다녔는데,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는 아침 8시 30분 ~ 9시 30분까지, 학원에 다닐 때는 자습 첫 번째 시간에 1시간씩 공부를 했습니다. 문제풀이 30분 채점 및 해설 30분. 문제를 풀다가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선지나 모르는 어휘가 있으면 표시를 했습니다. 채점 후 표시해둔 선지의 정오를 다시 가려보고, 모르는 어휘는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해설집을 보는데, 이때는 맞은 문제의 해설까지도 반드시 읽었습니다. 그래야 오해하고 맞은 문제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설 중에서 모르는 부분이나 알아두면 좋을 부분이 있으면 (특히 ‘꼭 익혀랏!’과 ‘참고하랏!’)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해설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가 생길 경우엔 최대한 고민해보고 질문을 드리려고 (찬희쌤의 포쓰(?)에 겁먹어서...) 반복해서 생각해보았더니 결국에는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간 질문건수 0건! ‘비문학 지문 요약’의 경우에는 따로 프린트하지 않고 그날 공부했던 범위의 비문학 지문을 이용했습니다. 문제를 풀 때 지문에는 항상 네모, 동그라미, 밑줄 등의 표시를 해 도식화했으며, 채점할 때 해설집에 선생님께서 지문에 해놓으신 표시와 비교대조하며 보완했습니다. 기출문제만큼 좋은 문제는 없기 때문에 마닳 2권은 아껴두었다가 10월 중순 경에 매일 아침마다 0.5회분 또는 1회분씩 실전연습 용도로 풀었습니다. 수능을 며칠 앞 둔 11월 10일에 마닳 제2권 마지막 단원까지 풀이를 완료했고, 수능 전날에는 오답 해설과 체크해두었던 ‘꼭 익혀랏!’을 한 번씩 읽어보며 마지막까지 감을 유지했습니다. 꾸준히 공부한 덕에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시험을 차분하게 치를 수 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국어 공부의 핵심은 ‘지문과의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지문과 대화합니다. 그리고 즐깁니다. '비문학'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어 좋았고 '문학'을 읽으면서 책을 읽고 싶은 욕구를 대리만족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문학의 경우 정보들을 읽어내며 ‘음 필자의 생각은 이렇구나.’, ‘그래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데?’, ‘A와 B의 차이점이 뭐지?’ 등의 물음을 끊임없이 했고, 문학의 경우 감정이입하여 시인이 되어보기도 하고,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능동적인 읽기, ‘지문과의 의사소통’은 지문을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닳로 공부하시는 학우님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