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마르고 닳은끝에 수능에서 기분좋은 꽃을 피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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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콩콩콩 | 날짜 : 14-12-10 23:29 | 조회 : 913 | ||
 항상 모의고사가 끝나면 나름 잘봤다고 생각했는데 4등급, 열심히 준비해서 모의고사를 봐도 4등급, 심지어 9월에서는 5등급.. 하지만 드디어 수능에서는 국어 A형 원점수 95점이라는 꽃을 피워냈습니다! 궁금하시죠? ㅎㅎ그럼 제 마닳 학습 후기를 천천히 시작해보겠습니다. 마닳을 시작한 달은 5월 초쯤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1권1회독을 한창 열심히 하고 있었을때, 6회쯤 부터는 점점 그냥 멋모르고 국어 모의고사를 풀던 저에게 서서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마닳만 매일매일 풀다보니 점점 문제를 내는 프레임이 일관되어 있구나! 라는것을 알아갔습니다.(정말 매일매일 하는게 중요했었습니다. 하루라도 페이스를 놓쳐버리면 감이 떨어지는것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1회독을 끝내고 나서는, 문제유형이 꽤 익숙해져서 문제푸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국어를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재미를 느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1회독을 끝마치고나서 2회독을 만나자 마르고 닳는다는것은 2회독이 시작이구나 라는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2회독을 정복하지 않고서는 국어에대한 깊은 내공을 얻을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회독을 하면서 너무 시간도 많이들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문제 한문제 데카르트처럼 의심할 수 있는건 모두 의심해 나가면서 국어에 대한 내공을 쌓아 나갔습니다. 왜 데카르트처럼 이냐구요? 2회독,3회독 해나가시면 스스로 자신이 데카르트처럼 된다는것을 이해 하실수 있을겁니다.ㅎㅎㅎ 2회독을 하고나니 3회독은 굉장히 빨랐습니다. 3회독을하면서는 아직도 부족했던 부분을 완전히 보완하는 시간이 되었었습니다. 제가 말하고싶은 부분은 사실 지금까지 말했던 내용이 아닙니다. 이렇게 열심히 해서 9월때 5등급이 나왔던 저에게는 변화가 또한번 필요했었습니다. 너무나도 절망적이었지만 이때까지 한게 너무 아까워서 도데체 무엇이 문제인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자 기출문제의 깊은 공부로 국어의 깊은 내공은 쌓여져 있었지만, 실전에서의 적용능력은 그것과는 별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2회독을 하면서 배인 따지던 습관이 생겨서 속도도 느려지는것 같았고, 문제가 쉬웠어도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전혀 다른 답을고르기도 했었고, 원래 하지않았던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까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의고사 시간을 정확히 80분을 재고, 그해 모의고사인 6,9월과 시중에서 파는 봉투모의고사를 친구들과 같이 풀면서 틀린문제를 보석같이 여기면서 한문제 한문제 무엇을 물어보는 문제인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 간단하게 적어나가면서 그문제들을 확실하게 정복했습니다. (봉투 모의고사는 ebs나, 봤을때 문제가 깔끔한 모의고사를 풀어야 합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봉투 모의고사는 오히려 해가되어 혼동을 줄수 있다고 생각듭니다..) 예를들자면, 저는 옳지 않은것을 고르는것을 옳은 것으로 잘못보는경우가 시간을 재니 꽤 많이 일어났습니다. 근데 같은 일이 매번 문제에 <보기>가 존재하는 문제에서 일어나는것을 알았습니다. <보기>를 읽으면서 옳은것을 골라야하는건지 옳지 않은것을 골라야하는건지 잊은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보기문제가 나오면 않은을 찾아 동그라미를치고, <보기>를 관통하는 선을 이어 문제를풀때 '않은'을 기억하는 나름의 방법을썼고, 수능때도 했습니다. 이런 대처방법은 꽤 많이있었고, 문제에 계속 적용시키면서 굳이 기억하지않아도 몸에 배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도 문학에서 뒤통수를 맞았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문학파트에 체계적으로 대처 할 수 있었고, 화법, 작문에서는 시간을 아끼기위한 대처 방법을 만들어 수능때에는 거의 반사적으로 척척 문제를 접근해나가 당황하지않고 잘 풀어낼 수있었습니다. 비문학은 보통 2회독, 3회독 비문학 요약과제를 꾸준히 해나가면서 처음에는 가장 어려웠던 파트에서 나중에는 가장 자신있는 파트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비문학 요약과제를 했었던게 비문학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좋았었던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문학과 약점보완,그리고 다른과목 하기 바빴었기때문에...) 그렇게 저는 마지막 학습을 하면서 이 학습이 2회독을통한 내공과 맞물려 아직 피지 못한 꽃 봉우리였던 내공을 피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요한건 결국 꽃을 피우게 하기위한 능력은 꽃봉우리가 없어서는 절대로 생길 수 없는일 입니다! 공부를 제대로 해야지만 위에서말한 대처방법 같은것도 생각해 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수능은 끝까지 모른다는것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내공부터 쌓아나가세요. 밑바탕이되야 어떤것이든지 가능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마닳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질 수 있을것입니다! 제게 마닳은 정말 수험생활중 최고의 책이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마닳, 너무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