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감사합니다+ 마닳 시작을 고민하는 수능 100여일 앞둔 수험생들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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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eonnnn | 날짜 : 14-12-11 23:36 | 조회 : 1204 | ||
 후기를 쓰기에 앞서, 이찬희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말을 표합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낮은 점수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감사합니다. 국어 공부. 이찬희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참 애매한 공부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고1 때 항상 4등급을 받으며 뭐가 문제일지 고민도 엄청나게 많이 했고 소문난 다른 국어 개념서, 문제집을 찾아가며 공부했었습니다. 하지만 미미한 차이만 있을 뿐 70~80점을 벗어나지 못하며 계속 4등급에서만 머물렀습니다. 아주아주 가끔 3등급이 나왔었지만, 1학년 치른 열 번 남짓의 모의고사에서 3등급은 두 번 정도 받고 나머지는 모두 4등급이었습니다. 고2 때도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소문난 국어 참고서란 참고서는 찾아가며 공부했지만 3, 4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1월 모의고사 때운 좋게 인생 최초로 2등급을 받은 기억이 나긴 하다만 별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항상 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뭔가 모를 부족함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고3 때는 할 말이 많습니다. 2014년 2월, 반에서 1등 2등 하는 친구들은 마 닳을 풀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표지, 그리고 문제지와 답지의 개별제작…. 나름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그때 가출의 중요성을 깨닫고, 마 닳을 산다는 게 답지 사는 돈이 아깝다는 핑계로 부실한 답지로 구성된 다른 회사의 평가원 문제를 짜깁기 해놓은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시작은 꽤 좋았습니다. 3월 모의고사 3등급. 나름 괜찮은 출발로 4월 전국모의고사에서 국어 2등급을 받았습니다. 나름 자신감을 얻고 계속 부실한 답지로 기촐 공부를 했습니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3등급을 받았습니다. 고 1, 2 때 항상 4등급만 받아온 저에게 평가원 모의고사 3등급은 정말로 큰 기쁨이었습니다. 여기까진 제가 진정한 국어공부의 방향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7월 전국 모의고사 및 여타 다른 사설 모의고사를 응시하고 다시 제 국어성적은 4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생각난 게 바로 마르고 닳도록 이였습니다. 7월 한 달간을 방황하다가 8월 초에 열심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마르고 닳도록 1권 문제지 한 권, 답지 한 권을 주문했습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8월 2일 책을 주문했습니다. 8월 4일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고, 집에서 책을 챙겨 8월 5일부터 마르고 닳도록으로 국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능을 104일 남겨두고 저만의 커리큘럼을 바꾸는 건 나름 강행이었습니다. 매일매일, 공휴일 주말 추석 그리고 수능 그날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를 했습니다. 또한, 이찬희 선생님의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참고하며 제 나름의 공부 일정을 짜서 매일매일 '마닳' 및 '플러스 알파다'을 통해 수능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마 달의 효과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선 92점? 도 넘어보지 못했던 저에게 100점이라는 엄청난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아직도 그 날 학교에서 채점하며 이찬희 만세!! 늘 외쳤던 제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기쁨은 10월 전국 모의고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또 100점이었기 때문입니다. 국어는 짧게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인데, 마닳 덕분에 성적의 수직 상승이 일어난 것입니다. 결국 올해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한 국어 B형에서 저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3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찬희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추신으로 마닳 시작을 고민하는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수험생분들께 약간의 조언을 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수능을 80~120일 정도 앞둔 마닳 시작을 고민하는 수험생분들께) 일단 책을 구매하세요. 윗글을 읽고 오신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수능을 104일 앞두고 마 닳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만족스러웠고, 놀라웠습니다. 수능을 80~120일 정도 앞둔 상태는 흔히들 말하는 결승을 앞둔? 어쩌면 최종 마무리 전 단계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저도 고민이 무척 많았습니다. 이 정도 남기고 성적이 오르려나? 하는 회의가 확신보다 앞섰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마 닳을 사고 공부하면서 그런 회의가 점점 씻겨져 나감을 느꼈습니다. 매일매일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를 하며 '아 비문학은 이렇게 해야 했구나!' 하는 것을 느끼며 평소 약점이었던 비문학 부분을 수험생활 후반기엔 오히려 장점으로 바꾸었고, 6문항의 고난도 국어 문법 분야를 '이겨놓고 싸우는 법'의 문법 정리 부분과 마닳 답지의 힘으로 채워나갔습니다. 문학도 또한 마 닳을 통해 전반적으로 이해도가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많은 걸 언제 다 해? 하는 의문이 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하루에 두 시간 정도만 국어에 투자해서 이 모든 부분을 두루두루 보았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늦지 않았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D-104 국어공부 과정을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일매일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 + 이겨놓고 싸우는법 항상 참고) 마닳1권 1회독 (약 18일 소요) + 마달1권 2회독 (약 35일 소요) + 마닳1권 3회독 (5회까지 하고서 그만둠, 약 10일 소요) + 플러스 알파닷 1회독{+마닳1권 복습) (약 15일 소요) + 플러스 알파닷 2회독{+마닳1권 관조(느긋하게 쳐다보는) 복습} (약 10일 소요) + 마닳2권 하루 한 회 (1회독, 약 12일 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