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5수능후기] 국어b형 98점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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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필라 | 날짜 : 14-11-15 10:43 | 조회 : 10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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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합니다ㅠㅠㅜ 제는 고1 3월 모의고사에서 98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국어는 감이다! 라는 말만 믿고 감을 익히는 용으로 기출을 풀고 고전시가를 조금 봤습니다. 그래도 고2때까지는 꽤 안정적으로 1등급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3 3월시험에서 2등급이 나왔고 7월에는 3등급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믿고 있던 국어에서 이런 성적이 나오니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고민을 어머니께 말씀드렸고 어머니께서는 '마닳'이라는 교재를 저에게 소개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우연한 기회로 저는 마닳을 알게 되었지만 그 때는 8월 중순 쯤이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는 최소 10월말?에는 진도 확장을 그만해야 한다고 나와있었기 때문에 저는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8월은 '마무리' 단계로 플러스 알파를 병행해야 할 때였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비문학 요약 과제는 포기했고 요약하는 일을 바로 문제를 풀면서 머리로 요약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다행이도 국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은 안정적으로 나오는 편이라 국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고 10월 말에는 마닳1권 3회독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또 ebs 연계교재는 마닳을 접하기 전부터 이미 몇 번 정도 반복해서 읽고 정리한 적이 있어서 플러스 알파를 10월말에 시작했지만 수능 전까지 2번정도 돌렸습니다. 수능 국어를 준비하면서 친 모의고사는 대부분 만점이 나왔고 (물론 쉬웠음) 국어실력이 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말은 '문학의 개연성 있는 해석'과 '전체의 눈으로 부분을 보라', '구절에 집착하지 말고 맥락 속에서 파악하라' 등의 명구(?)들이었습니다ㅋㅋㅋㅋ 심지어 저는 그 영향을 받아 저만의 국어 법칙을 만들어 매일 보면서 익히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구체적으론 1.전체의 눈으로 부분을 보라 2.구절에 집착하지 말고 맥락 속에서 파악하라 3.상식적인 생각을 하라 4.문장을 끝까지 읽어라 5.적절한것/적절하지 않은것을 구분하라 6.말의 '의도'를 생각하라 등이 었습니다. 이 법칙은 마닳을 하며 느낀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 둔 것입니다. 또한 저는 선생님이 쓰신 '지문 읽는 법'도 매우 인상깊게 봤습니다. 원래 저는 '국어의 X술'같은 책을 보면서 '아! 국어는 기술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있었고 문제 풀때도 내용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끼워맞추기 식으로 풀었었습니다. 하지만 '지문 읽는 법'에서 정말 지문을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고 저는 정말 선생님을 신처럼 받들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끼워맞춘다'가 아닌 '국어를 푼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또 저는 원래 국어를 읽는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라 국어 모의고사를 칠 때면 거의 시간이 남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다 풀었었습니다. 그러다 '손가락 걸기'를 하면 시간이 절약된다고 하시는 것을 보고 손가락을 몇 번씩 잘려가면서 정말 열심히 <보기의 근거>를 찾으려 했습니다. 그 결과로 독해 속도가 늘었다기 보단 손가락 걸기 가 많은 도움이 되어 국어 풀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이것이 이번 수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하도 의식의 흐름 형식으로 적어서 주저리주저리하는 것도 있지만 그냥 이건 제 솔직한 느낌이고 경험입니다ㅋㅋㅋㅋ. 선생님 덕분에 원하는 웬만한 대학을 다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