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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수능후기] 재수생의 실패후기 (1)
글쓴이 : musefan \| 날짜 : 14-11-15 11:45 \| 조회 : 2068
문과 재수생 80점입니다. 작년 백분위 54(5등급)에서 시작했고 올해 6월 백분위 90(2등급) 9월 백분위 97(1등급) 맞았습니다. 그래서 1등급은 아니더라도 2등급 상위는 받을 수 있지않을까 라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있었는데, 확실히 수능과 모평은 다르더라구요. (수능장에서의 긴장감과 어려운 문제를 만나 멘탈이 나가는 상황은 모평과 비교가 안되네요.그리고 이게 제 패인인것 같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못봐야 높은 2등급받았는데(물론 그 친구들이 열심히 했겠지만), 그사이에 이런 초라한 성적가지고 있으니까 자괴감도 많이 들고 너무 힘드네요. 너무 많은 아쉬움이 듭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항상 호랑이 새끼가 되라고 강조하셨듯, 지금은 주저앉았지만 곧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1년동안 마닳 하면서 힘든것도 많았고, 또 뭔가를 깨달았을때의 기쁨도 많이 느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삼수는 형편상 힘들겠지만, 알바를 해서 비용을 벌어 반수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싶습니다. 그때 다시 오겠습니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요